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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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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 김영사, 2024
226 p. : 삽화, 도표 ; 21 cm
표제관련정보: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


  소장사항 :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331.47 정988 ]

등록번호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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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노년의학자 정희원과 이동철학자 전현우의 행복한 도시와 건강한 이동에 관한 본격 탐구 “지옥철, 꽉 막힌 도로, 출퇴근 전쟁, 그럼에도 우리는 왜 거대도시로 이동할까?” 몇 년 전 경기도에서 서울로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매일 2시간씩 출퇴근하는 청춘들(삼남매)의 모습을 보여준 드라마(〈나의 해방일지〉)가 있었다. 직주근접을 꿈꾸는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했고, 지옥 같은 출퇴근 전쟁이 화제가 되었다. 2023년 6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수도권 직장인은 출퇴근을 위해 매일 평균 20.4km 거리를 평균 83.2분을 들여 이동한다, 긴 이동은 사람들에게 워라밸은 꿈꿀 수도 없게 하며, 사람들은 점점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어 간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는 제목이 암시하듯 지옥철, 꽉 막힌 도로, 출퇴근 전쟁, 그럼에도 거대도시로 향하는 도시인들과 이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과 철학·교통 철학자인 전현우는 서로에게 “왜 우리의 이동은 지옥 같을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지옥 같은 교통이지만 우리가 함께 고민한다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답 없이 늘어선 정체 행렬을 풀고, 지옥철을 쾌적하게 만들어 기후 걱정 없이 도시인들이 이동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 속에서도 수많은 공통점을 확인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이동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인문학자와 노년내과의사는 왜 이동의 문제에 깊이 빠졌는가 철학·교통 철학자인 전현우는 대학 시절 3~4시간을 들여 인천과 서울을 오가며 교통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년 넘게 자신의 일상을 지배해버린 교통지옥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도시와 철도를 분석했으며 《오송역》 《거대도시 서울 철도》 등의 도서를 출간하였다. 사람들의 가속노화 방지를 연구하는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은 삶의 요소가 모두 연결되었다고 생각한다. 하루 중 일하는 시간과 수면 시간을 빼면, 이동시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하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도시인은 긴 이동시간을 지옥철 안에서 견디면서 살거나, 아니면 조금이라도 교통이 편한 곳에서 살기 위해 엄청나게 비싼 집값을 감당해야 한다. 실제로 정희원도 한때 왕복 4시간 장거리 출퇴근하면서 교통정체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인문학 연구자와 노년내과 의사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두 사람은 ‘이동’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아홉 가지 주제로 편지를 주고받는다. 각자가 늘 겪는 출퇴근길을 직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동과 삶의 문제’ ‘환상을 파는 자동차 산업’ ‘철도의 결핍’ ‘거대도시 속에서 걷기’ ‘비행기 여행’ 등 우리 삶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대중교통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 기후위기 속 이동이 나아가야 할 미래까지 그려본다. “나는 내 일상을 지배하는 교통지옥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도시와 철도를 분석한다. 정희원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사람들이 왜 삶 속에서 건강하지 않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고민한다. 철도에 미친 나와, 사람들의 가속노화 방지에 미친 정희원은 서로의 차이 속에서 수많은 공통점을 확인한다. 우리는 오늘의 이동이 얼마 가지 않아 지속가능하지 않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별일 없는 것처럼 자동차의 지배가 이어지고 있는 오늘의 교통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답 없이 늘어선 정체 행렬을 풀고 지옥철을 쾌적하게 만들어 기후 걱정 없이 시민들이 이동할 방법은 없을까.” -전현우, ‘편지를 열며’ 중에서 “오늘도 무사히” 이동으로 고통받고, 아프고, 건강을 잃어가는 도시인들을 위한 해법은 없는 걸까? 많은 이들이 이동 문제로 고통받고, 아프고, 괴로워한다. 길 위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고통이 좋아서 길에 나선 것이 아니다. 살기 위해서는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이동을 바라보면, 이동해야 하지만 이동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차는 정체에 묶이고, 몸은 좁은 공간에 묶인다. 지하철은 움직이지만, 그 안에 가득 찬 사람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차량 안에 갇혀 있다. 움직이도록 설계된 사람은 좁은 공간에 오랫동안 묶여 있으면 좋지 않은 변화를 경험한다. 다리가 부어오르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근력과 이동력은 장기간 사용하지 못하면 점차 건강을 잃고 관절은 굳어간다.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늘어나고 몸과 마음을 돌볼 시간은 줄어드니 만성적인 이동의 고통에 시달리며 우리의 건강은 서서히 악화된다. 정희원은 ‘이동성, 결국 삶의 문제다’에서 수백만 한국인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장은 돈이 되지 않겠지만, 길게는 큰돈을 아끼는 일로 교통 문제가 해결된다면, 많은 사람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질 것이며, 예방할 수 있는 질환도 많을 것이라고. 그렇기에 전현우는 상황을 똑바로 바라보고, 기록하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교통의 문제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기록하며, 정부와 기업을 향해 우리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불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이동의 미래는?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상상해볼 이동의 모습은? 정희원은 ‘도로는 어쩌다 편안한 지옥이 됐는가’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인 자동차가 무한 증식되다가는 자동차의 탄소 발자국은 지금의 지구가 금성처럼 뜨거워져 가는 속도에 박차를 가할 거라고 지적한다. 차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자국 내에서는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싱가포르를 예로 든다. 사람들의 이동을 대중교통으로 유도한다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구나 대중교통은 신체활동을 가져오니 도시민들의 건강에 유익하다. 기후위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서라도 어떻게 사람들을 대중교통으로 유도할 수 있을지 정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전현우는 개인의 평소 이동을 살펴보면 기후 문제로 향하는 틈이 숭숭 나 있다고 말한다. 이 틈을 세심히 들춰보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만, 기후의 자리는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조금씩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이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해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우리 동네에서 ‘차 없는 날’을 진행할 수 있을까‘). 자동차의 지배에 잠긴 사람들에게 자동차 없이 살기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차 없는 날을 우리 동네에서도 진행해보자’는 말을 좀 더 쉽게 꺼낼 수 있는 그 조건이 무엇일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면 좋겠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를 생각하며 ‘이동은 브레이크와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평범한 사실에서 출발해보면 어떨까’라는 전현우의 말을 곱씹어보자. ‘가속페달보다 브레이크 먼저’ 이 말을 기억하자. 우리는 거대도시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한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콜라나 술을 강제로 금지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이동에서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은 정책적 의사결정과 현명한 자원 분배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유의미한 효과를 줄 수 있다. 10년, 20년 후 거대도시는 인구, 환경 등 많은 변화와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내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변화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그 숨가쁜 변화 속에서 거대도시민의 이동을 어떻게 구상하고, 어떻게 구현해내는지가 우리의 미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넷제로의 달성까지도 좌우할 것이다. 이제 개인과 사회 모두가 바뀌는 일만 남았다.

  본문중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은 도시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제아무리 고급 승용차라도 보장할 수 없는 일이다. 도시는 혼잡하고, 시끄럽고, 예측 불가능한 곳이니. 거대도시에서는 조용한 새벽을 달리는 도로조차 때로는 밀리기도 하고, 제정신이 아닌 듯 행동하는 일부 사람들이 길을 막거나 아예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자가용으로 탱크를 몰고 다닌다고 해도 이런 일들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기능 고장으로 탱크가 멈춰 서지나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_15쪽 입시 지옥, 수강 신청 전쟁, 기차표 오픈런, 출퇴근 지옥, 소아과오픈런, 아파트 영끌, 생존을 위한 극심한 투쟁, 여기저기서 하이빔과 경적이 난무하는 정체 구간 ……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긴다. 다들 지쳐 있다. 이 도로에 갇힌 이들은 모두 어디로 향하는 걸까. _27쪽 이동의 문제는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동의 편리함을 대가로 매우 비싼 집값을 치르기도 하고, 이동이라는 이슈로 선거 결과가 좌우되기도 한다. 사람의 이동을 결정하는 것이 이동성이다. 이동에 몸을 쓰지 않으면 이동성을 잃고, 잃어버린 이동성은 자립에서 멀어진 삶을 만든다. _29쪽 의학적 관점에서 사람의 이동성은 삶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의 성장과 발달, 노화와 노쇠, 죽음은 이동성의 궤적으로 그려낼 수도 있다. (…) 이동성은 신체, 인지, 정신·사회적 기능 전반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 작용으로 결정된다. (…) 이동성 장애를 경험하면 인지 기능이나 정서 등에는 문제가 없어도 원활한 이동이 어렵다. _41~42쪽 대중교통 활용은 신체 활동의 증가와 관련 있으며, 잠재적으로 만성질환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외국의 여러 사례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이동 자체를 들여다본 구체적 연구는 없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대사 체계를 악화시켜 복부 비만을 낳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 가지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질병과 노쇠는 이동성을 감소시키고, 다시 이동성의 감소는 질병과 노쇠를 불러온다는 미국에서의 연구도 많다. 복잡계처럼 서로 엉켜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건강한 성인,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모두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수백만 한국인들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당장은 돈이 되지 않겠지만, 길게는 큰돈을 아끼는 일이다. 이동성의 문제는 결국 삶의 문제다 . _49쪽 교통지옥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 더 쉽고 빠르게 뭔가를 해결하려는 인간의 심리가 그대로 나타난다. 교통 법규 3대 위반 행위로 ‘꼬리 물기(신호 위반)’, ‘끼어들기’, ‘지정 차로 위반’을 꼽는다. 모두 구조적으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지옥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더 크고 무섭게 생긴 자동차가 작은 차를 밀어붙이거나 제압하는 일이 빈번히 벌어진다. 대형차, SUV형 차량 선호가 극에 달하는 이러한 심리는 고가 차량의 판매로 더 많은 영업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완성차 업계의 이익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도로에 차량이 적을 때만 운전의 자유를 얻듯이, 대형 차량의 비교우위는 내 차가 상대적으로 클 때만 확보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교통지옥에서는 ‘거함거포주의’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제1, 2차 세계대전 동안 이어졌던 전함 대형화의 악순환을 뜻하는 ‘거함거포주의’는 관통력 좋은 적국의 신대형 함포를 막기 위해 우리편 전함 규모를 더 키우는 동시에, 될수록 거대한 함포를 장착하고자 하는 현상이다 _56쪽 대중교통의 많은 덕목은 이처럼 효율을 높여야만 현실이 될 수 있다. 기후 위기 시대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 에너지 효율도 그렇고, 이용객들에게 낮은 운임을, 납세자에게 가능한 한 적은 부담을 끼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효율만 신경 쓰다가 자칫 승객이 적다고 지선망을 죽여 네트워크를 약화시키고, 주말마다 예매 전쟁을 유발해 사람들이 정작 필요로 할 때 탈 수 없게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그러한 군살을 뺀 답시고 무턱대고 굶다가 근육을 잃고 체력도 잃게 되는 것 같은 ‘제살 깎아 먹기’가 발생하면 곤란하다. 승용차는 이런 효율의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대임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면 결국 재무적 효율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망의 포괄 범위를 넓혀, 궁극적으로는 도시와 우리 삶의 장기적 효율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 지금의 거대도시 철도망을 더 잘 활용하려면, 효율의 중층적인 의미를 더욱 상세히 반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_86쪽 앞으로 서울에는 더 높은 아파트들이 들어선다고 한다. 화려한 고층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이들은 ‘거함거포형’ SUV로 직행할 것이다. 근육은 부족하고, 지방은 과잉인 몸으로. 실제로 미국의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관찰 연구에서 더 높은 체질량 지수를 가진 사람들은 소형 승용차보다는 큰 SUV를 탈 가능성이 높음을 제시했다. 신체 활동은 따로 ‘운동’으로 해야만 하는 거대도시. 우리가 바라 마지않는, 번쩍이는 거대도시의 설계는 사람들을 자연스레 가속 노화의 악순환으로 몰아넣고 있는지도 모른다. _104쪽 여행의 소비가 일으키는 탄소 배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다. 구글 플라이트를 검색하면, 서울에서 뉴올리언즈를 왕복하는 여정은 이코노미 승객 1인당 대략 700~1000킬로그램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선진국 시민이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환산 온실가스가 연간 8톤 정도 되는데 이를 연간 2톤 정도로 당장 감축할 수 있다면, 2100년까지 전 지구의 기온 상승을 평균 섭씨 2도 정도로 방어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_119~129쪽 거대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거대도시인의 삶이 굳이 먼 거리를 도로와 철도를 활용해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조금씩 바뀌고, 대중교통의 경험도 점차 나아지면 자동차 리듀스테리언은 자동차 없는 삶에 가까워진 모습으로 살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렇게 자연 인구 감소에 기대어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기를 관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온실가스 예산은 그리 풍족하지 않다. 지금부터 20년간, 거대도시 사람들의 모습은 급격하게 달라질 것이다. 그 숨가쁜 변화 속에서 거대도시의 이동을 어떻게 구상하고, 어떻게 구현해내는지가 우리의 미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넷제로Net -Zero의 달성까지도 좌우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더해야 할 것들과 빼야 할 것들은 이제 더없이 명백하다. 개인과 사회 모두가 바뀌는 일만 남았다. -198~199쪽

  목차

편지를 열며ㆍ전현우 첫 번째 편지 오늘의 출퇴근길 눈앞에서 버스를 놓친 어느 출근길ㆍ전현우 퇴근길에 이동성을 떠올리다ㆍ정희원 두 번째 편지 이동할 권리를 위하여 빠름과 느림의 허상ㆍ전현우 이동성, 결국 삶의 문제다ㆍ정희원 세 번째 편지 환상을 파는 자동차 산업 도로는 어쩌다 편안한 지옥이 됐는가ㆍ정희원 운전면허 없는 남자ㆍ전현우 네 번째 편지 철도, 결핍에서 찾는 희망 철도에 해답을 구하다ㆍ정희원 철도가 정말로 해답이 되려면ㆍ전현우 다섯 번째 편지 잃어버렸던 걷기를 찾아서 거대도시 속에서 걷기ㆍ전현우 걷기, 이동과 운동의 접점에서ㆍ정희원 여섯 번째 편지 여행 이야기 휴가철의 여행ㆍ전현우 일주일간의 일상 여행ㆍ정희원 일곱 번째 편지 기후 위기 속 이동의 문제 올여름 지구는 불타고 있다ㆍ정희원 왜 혼잡 통행료는 낯선 이야기일까ㆍ전현우 여덟 번째 편지 시야가 넓어져야 문제가 보인다 편협한 개인의 시야를 넘어ㆍ전현우 교통인가, 고통인가ㆍ정희원 아홉 번째 편지 이동의 미래를 생각하며 우리 동네에서 ‘차 없는 날’을 진행할 수 있을까ㆍ전현우 ‘민족 대이동’을 바라보며 미래를 고민하다ㆍ정희원 정희원 × 전현우 대담 우리의 이동은 왜 지옥 같을까? 편지를 마치며ㆍ정희원

  저자 및 역자 소개

전현우 저 : 전현우 저
교통, 철학 연구자. 하루 3~4시간을 들여 인천과 서울을 오가야 했던 질긴 악연 덕에 철도와 교통 정책을 연구하게 되었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환승법』을 썼고 이 책으로 2020년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상을 받았다. 『미래를 여는 길, 한국철도: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대안연구』 등의 연구를 수행했고, 정부와 여러 지자체에 철도 정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확장 도시 인천』 등을 함께 썼고, 『그리드』(공역), 『사고실험』, 『증거기반의학의 철학』(공역), 『역학의 철학』(공역),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공역)을 옮겼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ESC)의 회원이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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