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소장사항 :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981.199 정166ㄱ ]
등록번호 | 소장정보 |
---|---|
EM210151 |
대출가능
|
EM210152 |
대출가능
|
책소개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곶자왈은 다양한 식생과 경관적 가치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상의 소중한 공간이었다.
이 책은 곶자왈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삶의 궤적을 좇아가는 타임머신과 같은 성격을 지닌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곶자왈의 이해〉에서는 곶자왈의 인식과 이용, 그리고 변천사를 훑어본다.
2부 〈곶자왈 내 다양한 자원 특성과 활용〉에서는 선흘곶자왈, 교래곶자왈, 청수-저지곶자왈 등의 생활문화자원을 살펴본다.
숯가마, 노루텅, 물텅, 머들, 궤, 돌담, 산전 등의 분포 양상과 특성을 다루면서 특히 집단적 생활문화자원에 주목한다.
또한 숯 생산활동과 관련한 문화자원과 마을공동목장을 통한 주민 생활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3부 〈곶자왈의 경관과 학습〉에서는 곶자왈의 경관 특성과 가치를 탐색하면서, 이를 통한 학습자원을 발굴하고 그 활용반안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4부 〈결론〉에서는 곶자ㅇㅘ? 존재의 의미를 다시 환기하고 있다.
기존의 곶자왈 관련 책들이 자연지리적인 관점, 환경생태적 관점에서 곶자왈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생업과 생활사 등의 공간으로서 곶자왈에 남아있는 생활문화자원을 살핌으로써 제주 사람들의 삶과 밀착해 있던 곶자왈의 모습을 그려내고 그 가치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곶자왈은 제주 섬의 자연을 구성하는 중요한 실체로 항시 존재하게 함으로써, 후세대들의 곶자왈 이용권을 박탈하지 않는 현세대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가치 있고 진정성 있는 곶자왈의 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진정 원하는 인간다운 삶을 어떻게 구현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를 진중하게 생각해 볼 때라 여겨진다.”라고 전한다.
본문중에서
곶자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은 1차적으로는 화산활동의 결과 자연적으로 형성된 환경이라는 측면이 반영되면서 2차적으로는 풍화과정과 토양 형성과정이 바탕이 되어 식물이 터 잡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는 3차적으로 인간(제주도민)이 활용하는 단계를 밟아가는 구조를 띠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곶자왈 내의 여러 요소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곶자왈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생태계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19쪽)
곶자왈의 이용 방식은 3차적 이용인 파괴적 이용보다는 2차적 이용인 적극적 이용으로, 그리고 1차적 이용인 소극적 이용으로 진전되는 과정이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적어도 논리상으로는 소극적 이용 방식인 1차적 이용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아야 제주도의 곶자왈이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과거를 살다간 대다수 제주도민의 전통적인 곶자왈 이용 실태를 생각해 보고, 앞으로 곶자왈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이 덜 파괴적이고 친환경적인지 우리 스스로가 정답을 가려내야만 한다. (52쪽)
곶자왈은 제주도 중산간마을 주민들의 생활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으로 과거에는 주민들의 주요 생활터전이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곶자왈에서는 주민들의 주된 경제활동인 농업과 목축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안 속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숯 생산 활동까지도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특히 중산간마을의 목축문화의 중심인 마을공동목장은 바로 오늘날의 곶자왈에 해당되며, 그러한 곶자왈에 조성되었던 마을공동목장과 방목활동은 이전 중산간마을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경제적·문화적 자료라 할 수 있다. (287쪽)
오늘날 곶자왈은 제주도민들이 소중하게 여기던 자원들이 고스란히 잠자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만큼 곶자왈은 자연의 숨결이 커지면서 생태적 환경이 최고조로 향상된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제주를 찾는 수많은 탐방객은 곶자왈 숲길을 걸으면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는 희열과 감동으로 환호성을 지르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말하자면 한 세대의 시간이 흐르면서 곶자왈의 쓰임새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곶자왈을 탐방하는 도내 외의 많은 사람은 울퉁불퉁한 용암 바위 위에 여러 종의 거대한 나무들과 이름 모르는 꽃들만이 피어있는 녹색공간으로 이해하면서, 제주에 이처럼 신비한 공간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곶자왈은 예전에도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한다. 단지 곶자왈 내 자원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쓰임새가 달라졌고, 동시에 곶자왈이 지니는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인지도가 달라졌을 뿐이다. (453쪽)
목차
제1부 곶자왈의 이해
제주의 용암 숲, 곶자왈의 인식과 이용 12
곶자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53
제2부 곶자왈 내 다양한 자원 특성과 활용
선흘곶자왈 내 생활문화자원의 유형과 평가 86
교래곶자왈 내 생활문화자원의 특성과 활용 방안 120
선흘곶자왈에서의 숯 생산활동 163
청수-저지곶자왈과 그 주변 지역에서의 숯 생산활동 200
청수-저지곶자왈을 활용한 마을공동목장의 운영과 주민들의 생활상 259
동·서부지역 곶자왈 내 집단적 인문자원의 특성 290
제3부 곶자왈의 경관과 학습
곶자왈의 경관 특성과 가치 탐색 334
곶자왈 내 돌문화 경관 요소의 잔존 양상과 활용 방안 373
선흘곶자왈 탐방로 주변의 학습자원과 학교교육에서의 활용 409
제4부 결론
곶자왈 존재의 의미 452
저자 및 역자 소개
정광중 저 :
정광중 저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학사, 동경학예대학(東京學藝大學) 대학원 교육학 석사, 일본대학(日本大學) 대학원 이학박사. 전) 제주대학교 부총장 겸 교육대학 학장, 제주일보 및 제주신보 논설위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전), 한국사진지리학회 회장, (사)제주학회 회장. 현)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 저서: 《지리학을 빛낸 24인의 거장들》(한울아카데미, 2003, 공저), 《한라산의 인문지리》(도서출판 각, 2006, 공저), 《제주학과 만남》(제주학연구자모임, 2010, 공저), 《지역과 사회과교육》(제주대학교출판부, 2010, 공저), 《제주 돌문화경관 연구》(한그루, 2020, 공저)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학사, 동경학예대학(東京學藝大學) 대학원 교육학 석사, 일본대학(日本大學) 대학원 이학박사. 전) 제주대학교 부총장 겸 교육대학 학장, 제주일보 및 제주신보 논설위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전), 한국사진지리학회 회장, (사)제주학회 회장. 현)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 저서: 《지리학을 빛낸 24인의 거장들》(한울아카데미, 2003, 공저), 《한라산의 인문지리》(도서출판 각, 2006, 공저), 《제주학과 만남》(제주학연구자모임, 2010, 공저), 《지역과 사회과교육》(제주대학교출판부, 2010, 공저), 《제주 돌문화경관 연구》(한그루, 2020, 공저) 등이 있다.
문의
담당 | 연락처 |
---|---|
단행본 대출 |
방현옥
|
단행본 반납 |
방현옥
|
목록 |
조우연
|
목차서비스 |
조우연
|
상호대차 |
방현옥
|
수서 |
김민선
|
연간물 관리 |
김민선
|
원문복사 |
조우연
|
이 분야 대출 BEST
-
- 서른이 되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28
- 유정열.
- 명진출판
- 2009
-
- 답사 여행의 길잡이/1-14
- 한국문화유산답사회.
- 돌베개
- 2003
-
- 두나's 서울놀이
- 배두나.
- 중앙북스
- 2007
-
-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 서명숙.
- 북하우스
- 2008
-
- Enjoy 서울
- 구지선.
- 넥서스BOOKS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