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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위의 집 :루이즈 글릭 시집

표지이미지

서울 : 시공사, 2022
64 p. ; 21 cm
원저자명: Louise Gluck
원   서   명   : House on marshland


  소장사항 :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841 글2391ㅅ정 ]

등록번호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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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고통으로 만들어지는 무언가가 늘 있다.” 한 명의 예술가를 알리기 위한 시공사의 루이즈 글릭 전집 프로젝트 2020년 노벨문학상 작가 루이즈 글릭의 대표 시집 《야생 붓꽃》, 《아베르노》, 《신실하고 고결한 밤》이 언론과 문학 독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지 1개월이 지났다.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인 것으로 끌어올리는 시적 목소리”라는 한림원의 찬사를 받은 루이즈 글릭은 퓰리처상 · 전미도서상 · 미국 계관 시인 · 국가인문학메달 · 전미비평가상 · 볼링겐상 ·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 월리스스티븐스상. 그리고 노벨문학상까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이다. 노벨문학상 소식 후 2년 가까이 그녀의 작품이 온라인에서 번역되어 왔지만, 그녀가 인정한 유일한 한국어본은 시공사의 책이 유일하다. 꼼꼼하고 치밀한 시인과 루이즈 글릭의 시 세계를 연구하는 학자 정은귀 교수가 치열하게 소통한 결과다. 앤 섹스턴과 어맨다 고먼의 시를 우리말로 옮긴 정은귀 교수는 대학 강당과 논문을 비롯해 대중 강연에서도 글릭의 시를 강독하고 알리는 열정적인 연구자다. 한국연구재단 내 루이즈 글릭 연구 프로젝트를 설립해 루이즈 글릭의 시 세계를 활발히 연구하며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시공사는 2023년까지 루이즈 글릭의 전 작품을 출간하겠다는 목표로, 그녀의 데뷔작 《맏이》와 두 번째 시집 《습지 위의 집》을 출간한다. 대표 시집 3종을 출간하고 첫 번째 시집과 두 번째 시집을 연달아 출간하는 이유는, 그녀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반이 되는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독자는 이 두 시집을 통해 루이즈 글릭이라는 한 인간과 그녀의 시 세계를 동시에 이해하게 된다. 앞서 출간된 시집 3종의 시 세계에 대한 낯섦은 사라지고 더욱 몰입될 것이다. ㆍ ㆍ ㆍ 이 모든 시절 뒤, 생생한 색으로 돌아오는, 사랑. _〈동트기 전 내 인생〉 중에서 《습지 위의 집》 우울과 황폐 후 7년, ‘새로운 종의 시인’으로 호평받은 시집 《습지 위의 집》은 첫 시집이 발표된 지 7년만인 1975년에 출간됐다. 글릭은 이번 시집에 집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담았다. 한결 사랑스럽고 다정한 시집이다. 첫 시집 《맏이》에서 지독한 우울과 황폐를 보여 준 후 그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시집 속에서 글릭이 그리는 목소리는 사랑스럽다. 자연 속에서 부드럽고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러한 힘 때문에 “새로운 종의 시인”이 나왔다는 문단의 호평을 받게 된다. 글릭이 살아온 삶, 글릭의 눈으로 본 생 이 시집의 첫 시는 마을 풍경을 그린다. 모든 것이 모여들고 정돈되어서 고즈넉해진 시간에 들어선 마을. 휴지기에 접어든 듯한 생명에 대한 묘사가 추수가 끝난 가을을 묘사한 듯 평온하다. 글릭의 많은 시들이 그렇듯 시 후반에서는 대부분 독자의 기대를 배반하는 비틀기가 보이는데, 이 첫 시 역시 그렇다. 평온한 풍경인 듯 하다가 안정된 세상이 아닌 다른 불운을 기다리는 세상인 듯이 묘사하여 독자를 불안에 빠뜨린다. 글릭이 살아온 삶, 글릭의 눈으로 본 생은 그런 것이다. 행운인 듯 평화롭다가도 불행이 닥쳐오고, 불행이 불현듯 물러가 평온이 온다. 이 시집에서 글릭은 불안한 세상에서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어느 시점에 평화를 깨는 배반을 당하고,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그들이 존재하는 곳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집이다. 글릭은 이 집에 들어서 있는 남자와 여자, 형제, 자매, 부모와 자식, 오누이 등의 관계를 그린다. 어딘가 모르게 닮은 사람들, 동질감과 유대감으로 얽힌 끈끈함이 시집 곳곳에서 활동한다.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허상을 허물지만, 그 시선에는 연민, 애정이 담겨 있다. 자신의 삶과 화해하는 법 글릭은 젊은 날을 남들과 비슷하게 보내지 못했다. 지독한 우울, 섭식장애 등으로 시절을 보낸 시인이 어떤 언어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화해에 이르렀는지를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불안과 우울을 그린 첫 시집 이후, 꽃이 피어나는 공간과 시간을 담은 두 번째 시집 《습지 위의 집》이 출간된 것은 그녀의 시 세계가 절묘하게 확정되었다는 증거다. 첫 시집과 맥락을 같이하는 점은 자신의 불행을 수용하는 모습에 있지만, 글릭은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누군가와 하는 화해는 삶을 뒤바꿀 수 없다고. 화해 이전에 자신이 속해 있는 곳의 풍경, 삶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굳건하고 덤덤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마음가짐이 진정한 화해라고 말이다. ㆍ ㆍ ㆍ 21세기 노벨문학상 첫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2020년 루이즈 글릭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시문단에서는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2000년 이후 여성 시인으로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1909년에 〈닐스의 모험〉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 여성 작가 셀마 라겔뢰프 이후 16번째이고, 1996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이후 두 번째 여성 시인이다. 한림원 위원인 작가 안데르스 올손은 “《야생 붓꽃》(1993)에서 《신실하고 고결한 밤》(2014)에 이르기까지 글릭의 시집 열두 권은 명료함을 위한 노력이라고 특징지어진다”고 했다. 덧붙여 글릭의 작품 세계를 19세기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하며 “단순한 신앙 교리(tenets of faith)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엄정함과 저항”이라고도 표현했다. 루이즈 글릭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그래요, 기쁨에 모험을 걸어보자고요 / 새로운 세상의 맵찬 바람 속에서”라는 구절이 있는 시 〈눈풀꽃〉만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는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퓰리처상 · 전미도서상 · 미국 계관 시인 · 국가인문학메달 · 전미비평가상 · 볼링겐상 ·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 월리스스티븐스상. 그리고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그녀의 작품은 우아함, 냉철함, 인간에게 공통적인 감정에 대한 민감성, 서정성, 그리고 그녀의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난 거의 환상에 가까운 통찰력으로 지속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목차

I. 핼러윈 All Hallows 모든 성인 대축일 ALL HALLOWS 연못 THE POND 어둠 속의 그레텔 GRETEL IN DARKNESS 어머니를 위하여 FOR MY MOTHER 군도(群島) ARCHIPELAGO 동방박사들 THE MAGI 청어몰이나무 THE SHAD-BLOW TREE 전령사들 MESSENGERS 여자 살인범 THE MURDERESS 꽃 피는 매화 FLOWERING PLUM 예수 탄생의 시 NATIVITY POEM 가을에게 TO AUTUMN 정물화 STILL LIFE 제인 마이어스에게 FOR JANE MYERS 감사 GRATITUDE 시 POEM 학교 아이들 THE SCHOOL CHILDREN 잔다르크 JEANNE D’ARC 출발 DEPARTURE 쌍둥이자리 GEMINI II. 사과 나무 The Apple Trees 그 일 THE UNDERTAKING 석류 POMEGRANATE 진홍 장미 BRENNENDE LIEBE 아비삭 ABISHAG 71년 12월 6일 12.6.71 사랑 시 LOVE POEM 노스우드 길 NORTHWOOD PATH 불 THE FIRE 요새 THE FORTRESS 여기 내 검정 옷들이 있다 HERE ARE MY BLACK CLOTHES 황소자리 아래 UNDER TAURUS 수영 선수 THE SWIMMER 편지들 THE LETTERS 모과나무 JAPONICA

  저자 및 역자 소개

루이즈 글릭, 루이즈 글릭 저/정은귀(스테파니아), 정은귀 역 : 루이즈 글릭 저
저자 루이즈 글릭(Louise Gluck)은 1943년 뉴욕 출생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다. 현재 미국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Adjunct Professor로 재직 중이다. 1968년 『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후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으며 1985년 작품 『아킬레스의 승리(The Triumph of Achilles)』, 1990년 『아라라트(Ararat)』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93년 퓰리처상, 2014년 내셔널 북 어워드 시부문을 수상했으며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종종 '자서전적인 시인'으로 묘사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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