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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바꾼다 :독일 에코 힙스터의 16가지 생태적 일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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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슬로비, 2023
187 p.: 삽화; 21 cm
원저자명: Ilona Koglin, Marek Rohde 권말부록: 함께 세상을 바꾸어나갈 단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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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사항 :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331.4 코183ㅈ하 ]

등록번호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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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지구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다면? 에코 힙스터가 제안하는 에코 라이프스타일 레시피 자본주의 사회는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삶을 부추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소비의 파도에 휩쓸려 버린다. 매년 10억 벌이 넘는 멀쩡한 옷이 수거함으로 들어가고,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로 전 세계 담수의 4분의 1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재화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앞에 오는지 모른 채 살고 있다. 우리의 사고 체계나 문제 해결 방식은 대개 정형화되어 있어서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한쪽으로는 자원을 절약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낭비해 버리는 모순적인 행동도 잘 저지른다.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걸림돌은 삶의 태도 문제부터 일상과 일, 정치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두루 퍼져 있지만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책에 담긴 열여섯 가지 주제에 각기 얽혀있는 기후와 인간과 동물의 이야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가령 ‘먹을거리’ 주제에서는, 산업화된 생산 ㆍ 유통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 유기농 상품이 과연 온전한가 하는 물음으로 시작해, 그 이면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고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이런 행태는 세계 어디서나 어느 상품이라고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소비자로서 이런 문제적 시스템의 일부가 되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다. 전 인류에 돌아갈 만큼 충분한 식량이 있음에도 불공정한 분배로 인해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이 있는 이유도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육류를 과다 섭취해 건강을 해치고, 다른 누군가는 고기가 필요해도 구하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점점 늘어나 지구 대기는 더 뜨거워지고 생물종이 감소한다. 이렇듯 우리가 지구에 만연해 있는 문제에 목소리를 낼 때 전체를 보는 관점과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행동 중 무엇도 배제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전체를 보려 하지 않으면 자칫 문제를 작은 영역에만 담아두고 만족해 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유기농 제품을 소비하면서 세상을 구하고 있다고 자족하는 것처럼 말이다. 모두 두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생활 밀착형 이야기다. 이런 정보는 소비 행동에 바로 영향을 준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 누구나 더 나은 쪽을 선택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난이도별로 깨알 같은 실천법(전환을 위한 행동)을 소개하면서 모든 사람이 흥미롭게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동안 소비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로 인해 자연환경은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과제와 행동을 무겁지 않게 담았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면 실제로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소비에 저항하기, 의식하고 장보기, 가치 만들기, 새로운 물질주의자 되기, 비건 지향… 저자들의 일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비’(제로 웨이스트+비건 줄임말) 활동도 대표적인 예다. 제비들은 친환경 물품과 채식 식당을 이용하고 중고 옷 가게와 제로 웨이스트 상점을 즐겨 찾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세상을 바꾸는 활동에 참여한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함께 실천하고 그것을 SNS로 알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 한국어판 부록에는 자발적으로 ‘즐거운 불편’에 동참한 제비들의 목소리와, 함께 행동할 수 있는 단체의 정보를 담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결국 세상을 바꾸어간다는 것을 증명한다.

  본문중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가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임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불완전함을 수치스럽게 여기라고 배웠다. 그래서인지 어떻게든 결점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은 의기소침하거나 게으른 모습과는 다르다. 자기와 싸우기를 그만두고 사랑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할 때만이 자신의 단점이 아닌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 _01 태도 중에서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못 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아이러니는 일과 생계, 명예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돌아가는 사회상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업무에 모욕적이거나 파괴적인 면이 있어도 가치 있는 존재로 대우받지 않는가. 이런 논리 앞에서 적은 돈을 벌거나 아예 벌지 않는 사람은 무가치하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돌봄 노동인 양육, 간호, 동물 구호 일을 하는 이들은 홀대받는다. 예술가들도 마찬가지다. _05 일 중에서 물건을 소유한다는 것은 사실 그만큼 부담을 껴안는 일이다. 물건을 하나 사는 데 돈만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돈을 벌거나 물건을 고를 때 드는 시간도 있지 않은가. 판매 중인 다양한 모델·소재·기능·보증 내용까지 따져보고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말이다. 게다가 열심히 검색하고 잘 알아보고 사더라도 찝찝한 기분에 시달릴 때가 많다. 마침내 물건을 손에 넣어도 끝이 아니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사용하다가 나중에 적절히 버리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든다. 평생 이런 일이 얼마나 누적되는지 계산해 보면, 1만 가지를 소유하고 사는 현대인의 삶이 이전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 수많은 물건과 함께 사는 것은 마음에도 부담을 준다. 무거운 기분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등으로 해소하려 하기도 한다. 이런 악순환 속에서 어디 인간만 불행할까. 온갖 살림살이와 옷가지를 값싸게 만들고 팔고 버리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생긴 거대한 쓰레기 더미 아래서 동식물도 신음하고 있다. _09 수리 중에서 공동 주거는 새로운 삶의 기반을 얻고,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수많은 자원을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일이다. 우리는 곁에 누군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삶의 의미를 얻기도 한다. 그런데 개개인이 그저 익명으로 존재하는 대도시는 애초에 이런 기능을 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따라서 집 이상의 의미로 정의할 만한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건설은 문화적·사회적·정치적 실험이기도 하다. _10 주거 중에서 동물 이야기는 대개 감정적으로 흘러가기 쉽고 도덕적 논쟁을 일으킨다. 실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서로 적대시하며 싸우고 있다. 한편에는 동물의 고통을 인지하고 행동을 바꾸는 이들이, 반대편에는 동물로 이익을 얻는 이들이 있다. 동물을 제품으로 만들어 광고하고 판매하는 데 관련된 산업은 생각보다 더 거대하다. 이 업계는 동물의 온갖 부위를 무상으로 얻어 내지만 이윤은 독점한다. 소비자에게 소시지와 통닭구이, 털목도리를 소비하라고 강요하면서 말이다. _12 동물 중에서 교통 강자가 된 자가용 운전자들은 도시의 공유 공간에서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교통 약자들은 주변으로 밀려난다. 보행자는 차에 치이지 않으려고 내내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다녀야 하며,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구석으로 비켜서야 한다.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에서 숨을 고르고 잠시 멈춤을 요구할 수도 없다. 오늘날 도시에서 보행자는 극심한 소음과 공해, 정신없는 움직임 속에 방치되어 있다. 목적지로 가능한 한 빨리 이동하기가 최대 목표인 사고방식을 이제 재고할 때가 되었다. _13 이동 수단 중에서 우리가 지구에 만연해 있는 문제에 목소리를 낼 때 누군가는 순진하고 어리석다며 비난할 것이다. 하지만 전체를 보는 관점과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행동 중 무엇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전체를 보려 하지 않으면 우리가 큰 덩어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게 되고, 일상에서 변화할 계기를 찾지 못하게 된다. 문제를 작은 영역에만 담아두고 만족해 버리기 쉽다. 유기농 제품을 소비하면서 세상을 구하고 있다고 자족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대에 살지만, 그래도 세상을 구할 가능성 은 아직 남아 있다. 아마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지구를 공유하는 다른 생명에 대한 연대 의식이 모두를 구원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우리’라는 감각 말이다. _나가며 중에서

  목차

먼저 읽었습니다 _ 공존한다는 것 친애하는 독자들에게 _ 작은 행동으로 시작하기 CHAPTER 1 자신을 바꾸기 01 태도 : 용기 내어 시작하기 02 몸 : 자기 몸 긍정하기 03 먹을거리: 의식하고 장보기 04 입을 거리 : 대안적 쇼핑 즐기기 05 일 : 가치 만들기 06 소비 : 소비에 저항하기 07 돈 : 돈 없이 살아보기 08 살림 : 덜 쓰고 살아보기 09 수리 : 새로운 물질주의자 되기 CHAPTER 2 사회를 바꾸기 10 주거 : 다르게 살기 11 이웃 : 낯선 이와 연대하기 12 동물 : 다른 존재에게 자리 내 주기 13 이동 수단 : 소유에서 공유로 갈아타기 14 정치 : 관점 바꾸기 15 문화 : 작은 이야기로 변화하기 16 여행 : 지속 가능한 여정 탐색하기 나가며_ ‘나’에서 ‘우리’로 [한국어판 부록] 함께 세상을 바꾸어나갈 단체를 소개합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일로나 코글린, 마렉 로데 저/하리타 역 : 일로나 코글린 저
현대 소비 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삶의 생태적 전환을 이룬 에코 힙스터.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망가져 가는 지구 환경을 인식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용기 내어 휴식기를 가졌다. 어떻게 하면 일과 생계, 삶의 의미가 서로 잘 어우러질지 탐색하고 전환 실험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실천가를 만났다. 그 과정에서 작은 승리를 이루고 더 큰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생태적 삶의 태도를 배워, 마침내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2011년 미디어 회사(Whoopee Connections)를 세우고 팟캐스트 ㆍ 유튜브 ㆍ 단행본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생태적 전환 ㆍ 대안경제ㆍ 탈성장ㆍ 집단 지성ㆍ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일로나의 액티비즘 여정을 담은 테드 강연(How to become the change you wish to see in the world)은 대량 소비사회에서 무력한 개인으로 느낀 분노와 슬픔, 좌절감과 무력감을 진솔하게 풀어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의 공동체 주택에서, 입양한 반려견과 함께 살며 생태적 삶의 지혜를 나누고 있다. 대안적 가드닝 안내서 『정원이 우리를 살린다』(열매하나) 한국어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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