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community/sc.csp?sccode=recommend ko 2025-01-22T00:01:01+09:00 Copyright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장편소설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36 이제는 사라진 우리 마음속 비디오 가게 ‘돈키호테 비디오’ 꿈을 찾고, 꿈을 좇고, 그 꿈을 닮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나의 돈키호테』는 이제는 사라진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되어 15년의 시간을 오가는 소년 소녀들의 꿈과 모험의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세르반테스의 걸작 『돈키호테』가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었고, 시간적, 공간적 배경도 전작보다 훨씬 광대하다. 서사의 규모가 커진 만큼 인물들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캐릭터 간의 관계 변화와 역할 변화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이 모든 스펙터클한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엮어 단숨에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김호연 작가의 입담과 필력은 그가 스토리텔링의 장인임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2003년, 대전 구도심에 자리한 ‘돈키호테 비디오’는 몇몇 동네 중학생들의 아지트다. 스스로를 한국의 돈키호테라 부르는 가게 주인 ‘돈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너그럽다. 함께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토론도 하고 떡볶이도 먹고 가끔은 과외도 해주는 아저씨가 있는 이곳을 외롭고 심심한 청소년들은 놀이방이자 공부방처럼 드나든다. 그들이 이곳에서 배운 건 오직 하나. 꿈을 가지고 나아가라는 것. 마치 돈키호테가 세상에 정의를 세우겠다는 꿈 하나로 모험을 떠나듯, 돈 아저씨는 그들이 꿈을 얻고 키워 세상에 나가기를 응원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8년 늦가을, 외주 프로덕션 6년 차 피디 솔은 자신이 기획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루아침에 잘리고 좌절한 채 고향 대전으로 내려온다. 마냥 백수로 지낼 수는 없기에 진지하게 인생 2막을 고민하던 솔은 방송 피디 경력을 살려 유튜브에서 개인방송을 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솔은 ‘노잼 도시’ 대전을 소재로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이제는 카페로 바뀐 옛날 비디오 가게 자리에서 우연히 한빈을 만난다. 한빈은 돈 아저씨의 아들. 예나 지금이나 깐족깐족하고 껄렁껄렁한 한빈은 비디오 가게는 사라졌지만 아저씨가 거처하던 지하 공간은 그대로라는 놀라운 소식을 알려준다. 한빈과 함께 지하실을 찾은 솔. 그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골동품과 같은 돈키호테 비디오 시절의 소품들에 옛 추억이 뭉게뭉게 떠오른다. 그곳의 주인이자 자신을 ‘산초’라 부르며 늘 응원해주었던 돈 아저씨의 모습도. 한빈은 3년 전 종적을 감춘 아빠의 행방을 찾아야 한다며 솔에게 도움을 청하고, 솔 역시 아저씨의 현재가 궁금해진다. 돌이켜보니 자신이 방송 피디 일을 하게 된 것도 모두 돈 아저씨와 돈키호테 비디오의 영향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솔은 이 지하 공간을 유튜브 스튜디오 삼아 그 시절 봤던 책과 영화를 소개하고, 한빈과 함께 돈 아저씨를 찾는 방송을 하기로 결심한다. 채널명은 ‘돈키호테 비디오’. 주인장인 자신은 ‘찐산초’라 명명한다. 돈 아저씨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지인들을 찾아야 한다. 과거 돈 아저씨가 ‘라만차 클럽 아미고’라 불렀던 비디오 가게 단골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솔과 한빈은 엄청난 성격 차이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돈 아저씨를 찾는 행진을 계속한다. 대전에서 서울로, 통영으로, 부산으로,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과연 그들은 돈 아저씨를 만날 수 있을까? 돈키호테 비디오의 친구들과 재회할 수 있을까? 돈 아저씨를 찾기 위한 여정은 과거의 아저씨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고, 과거의 자신과 꿈을 찾는 여정이나 다름없다. 세상 쓸모없는 일이지만 내겐 의미 있는 일. 돈 아저씨가 늘 말하던 돈보다 중요한 꿈. 그걸 찾으면 다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런데 아저씨는 지금 어떤 형태로 자신의 꿈에 다다라 있을까. 여행의 끝에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나의 돈키호테』는 우리에게 꿈을 선택하고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꿈같은 이야기’다. 그리고 긴 모험을 통해 돈키호테를 믿게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 혹은 돈키호테가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오래도록 이야기 세계를 모험해온 스토리텔러 김호연이 자신의 소설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총망라해 쓴 뜨겁고 긴 이야기가 돈키호테와 산초의 행진처럼 맹렬하게 펼쳐진다. 그는 이 꿈의 흔적들을 두고 어디론 간 걸까? 당신도 만나고 싶은 추억 속 사람이 있나요? 돈 아저씨의 『돈키호테』 사랑은 각별하다. 쉰 살이 넘은 늙은 기사가 세상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이 세계의 모든 게 담긴 용광로 안에서 끓고 있는 이야기”라고 말하는 그는 『돈키호테』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두툼한 책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 이 필사본을 가지고 스페인에 가는 것이 그의 꿈이다. 솔 또한 지하 공간에서 발견한 아저씨의 분신과도 같은 필사 노트로 『돈키호테』를 완독한다. 그리하여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미치광이 늙은 기사로만 알았던 돈키호테의 정신에 숭고함을 느낀다. 중학생 시절 솔은 돈 아저씨에게 “왜 아저씨는 어른들이 안 쓰는 말”만 쓰냐며 “꿈, 희망, 정의, 자유 같은 말”만 자꾸 들먹인다고 따지듯 물었었다. 이제 그 말은 솔에게 “너는 어떤 말을 쓰는 어른이 되고 싶니?”라는 물음으로 돌아왔다. 솔의 유튜브 방송은 그 대답에 다름 아니다. “돈키호테의 이룰 수 없는 꿈은 숭고하다. 그것이 돈키호테의 존재 이유니까. […] 꿈꾸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게 인간이다. […] 내 인생 3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다고, 가슴이 뛰고 활기가 넘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게 꿈이다. 밤잠을 방해하는 꿈이 아니라 낮에 꾸는 꿈 말이다.” (134~135쪽) 유튜버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솔은 구독자인 ‘아미고’들에게 그 시절 돈 아저씨와 라만차 클럽 친구들이 함께 본 영화와 책을 리뷰하고, 아저씨가 남긴 마흔 권이 넘는 『돈키호테』 필사 노트에서 소설 속 명장면을 엄선해 낭독하는 한편, 아저씨를 찾는 공개 방송인 ‘돈키호테를 찾아서’를 본격 진행한다. 비디오 가게 시절 돈 아저씨는 한국 영화에 애정이 남달랐고, 온갖 영화를 섭렵하며 시나리오를 썼다. 언젠가 자신의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드는 날을 꿈꾸며 가게를 접은 후에도 지하에 칩거해 글을 썼다는 아저씨는 왜 3년 전 갑자기 종적을 감춘 것일까? 솔은 한빈과 함께 돈 아저씨의 행적을 증언해줄 지인들을 수소문하고, 그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채널에 업로드한다. 돈 아저씨의 대학 시절 룸메이트이자 절친이었던 동창, 강남 학원 강사 시절의 동료, 마포의 출판사에서 함께 일했던 편집자, 돈 아저씨에게 떡볶이 비법을 전수받은 라만차 클럽 친구 대준, 아저씨와 시나리오 계약을 한 영화사 대표, 영화사에서 만나 의기투합해 시나리오 개발을 함께한 피디를 차례로 만나며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로 돈키호테 장영수의 삶의 연대기를 그려간다. 이들의 증언을 통해 솔은 알게 된다. 돈 아저씨가 세상의 불의에 맞서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왔는지를. 영화감독이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얼마나 많은 모욕을 견디고 또 방황했는지를. 아저씨는 말로만 돈키호테였던 게 아니라 삶 자체로 돈키호테였다. ‘돈키호테를 찾아서’ 시리즈는 구독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채널의 대표 콘텐츠로 인기를 얻는다. 이제 아미고들도 이 모험에 동행하며 솔과 아저씨가 만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솔은 마침내 돈 아저씨를 찾을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아내고야 만다. 그것은 모험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돈키호테를 쫓는 돈 아저씨와 아저씨를 쫓는 찐산초 솔. 15년의 시간을 오가며 둘 사이에 벌어지는 꼬리를 무는 숨바꼭질과 우정, 돈키호테와 산초와 세르반테스가 뒤엉키고 넘실거리는 모험과 성장 서사는, 웃음을 머금게도 눈물이 맺히게도 하면서 독자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다. 라만차 클럽과 돈 아저씨의 우정, 채널 돈키호테 비디오와 아미고스의 우정 또한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처럼 마음에 새겨진다. “돈 아저씨와 나, 그리고 라만차 클럽과 채널 돈키호테 비디오의 아미고스. 우린 모두 친구다. 우정이란 말은 썸과는 달라서 뭉뚱그려 표현해도 곧잘 통했다. 친구가 아니었던 사람에게도 우정이란 말을 붙이는 순간 친구가 되곤 했다. 함께 꿈을 나누고 모험을 떠난 순간에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415쪽) 오래도록 이야기 세계를 모험해온 스토리텔러 3년 만에 찾아온 김호연 문학의 결정판 『불편한 편의점』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김호연 작가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인 『나의 돈키호테』는 지금껏 그가 쓴 작품들의 특징적 요소들이 모두 담긴 김호연 문학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라만차 클럽 멤버들과 돈 아저씨의 끈끈한 우정은 8평 옥탑방에서 지지고 볶는 ‘망원동 포 브라더스’를 떠올리게 하고, 대전에서 시작해 서울, 통영, 제주를 거쳐 스페인까지 가는 인물들의 여정은 『연적』 속 두 라이벌의 여행길을 연상시킨다. 돈 아저씨가 출판사에 다니던 시절 맞서 싸운 대리 번역 문제는 『고스트라이터즈』의 세계와 겹쳐 보이고, 『돈키호테』라는 고전을 서사의 모티브로 삼은 점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쓴 『파우스터』와 연결된다. 무엇보다 인물들이 꿈을 키우고 우정을 나누는 중심 공간인 비디오 대여점은 『불편한 편의점』의 ‘올웨이즈 편의점’과 닿아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작품 속에 용해되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놀랍고 판타스틱한 이야기가 태어났다. 『불편한 편의점』의 메가톤급 성공은 신작을 집필하는 작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어쩌면 이 작품을 쓰는 일이야말로 돈키호테적인 모험이었을지 모른다. 돈 아저씨의 말마따나 누가 알아준다고 모험을 떠나는 것이 아니듯, 작가는 스토리텔러로서 쓰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어떤 틀에도 자신을 가두지 않았다. 이제 독자와 함께하는 진정한 모험이 시작되었다. ]]> 조우연 2024-06-21T14:30:37 <![CDATA[읽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의 인간다움을 완성하는 읽기와 뇌과학의 세계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35 조우연 2024-06-21T14:29:54 <![CDATA[슬픔에 이름 붙이기: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34 조우연 2024-06-21T14:22:57 <![CDATA[말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33 ★★★전 세계 베스트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저자 신작★★★ ★★★27년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의 집대성★★★ “무례함은 단호함을 이길 수 없다” 참기만 하면 답답한 상황은 영원히 계속된다 뒤돌아 후회하지 말고 그 자리, 그 순간에 말하라! ◆ 27년간 50만 명 이상의 인생을 바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 10년 만의 침묵을 깨고 다시 돌아오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의 저자이자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기술의 전문가인 샘 혼은 비즈니스컨설팅, 강연, 워크숍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도 최근 10년 동안 대화법에 관한 책을 펴내지 않아 전 세계 팬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출간한 《말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그녀가 지금의 독자들에게 유용한 대화법을 담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 동안 고민해 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갈수록 무례해지고, 불편한 대화라면 일단 피하고 보는 시대에 무조건 친절하라거나, 진심은 다 통하게 되어 있다는 식의 이상적이고 두루뭉술한 조언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각종 워크숍, 강연으로 접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일상적인 대화 상황과 그에 따른 고민을 생생하게 담았다. 가령 끝없는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을 만났을 때 내 잘못이 아닌데 왜 사과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는 식이다. “당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사과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사과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적어도 그 시끄러운 고객은 더 이상 소리 지르지 않을 테니까요. 상황을 빨리 끝내는 게 유리하지 않겠어요?” 너무나도 현실적이지만 그래서 수긍할 수밖에 없는, 내공이 느껴지는 조언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이 27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와 통찰을 집대성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전설의 귀환!”, “역시 믿고 보는 샘 혼이다”, “너무나 유용하다. 학교에서 수학이나 과학처럼 이 대화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뜨거운 지지와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이럴 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알았더라면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당한 상황, 무례한 사람 앞에서 무조건 참고 넘어가는 것이 마냥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군가의 배려와 희생으로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무례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계속하도록 방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상황에 부딪혔을 때 말문이 막혀 버린다는 것이다. 분명 한마디 해야 한다는 것은 아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떨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지 머릿속이 하얘진다. 이 책은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더 이상 휘둘리고 싶지 않을 때, 직장에서 잘난 체하지 않고 성과를 발표하고 싶을 때, 억울할 헛소문이 돌고 있다는 걸 발견했을 때 등등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어렵고 난처한 대화 상황 28개를 엄선한 뒤 이때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알려 준다. 그리고 내가 이 말을 해도 될지 고민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으면, 그냥 침묵하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항상 상대를 배려하고 말을 가리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에게 지치곤 한다. 샘 혼의 말에 따르면 “욕구의 저울이 공평해야 하는데 한쪽으로만 기울어져 있으면 그 관계는 오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조건 참고 배려하는 역할에 진절머리가 난다면, 그래서 인생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길 바란다면 이제는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참지 말고 말해야 한다. ◆ “더 이상 뒤돌아 후회하지 않는다”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고 단호하게 목소리를 내는 대화법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하길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게 행동하면 상대방 기분이 상하거나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그래서 관계가 틀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또한‘시끄럽게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처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발 물러선다. 즉‘싸움꾼’처럼 보일까 봐 두려워한다. 그러나 샘 혼은 내 의견을 말한다는 것이 맞서 싸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상대방이 잘못된 정보 때문에 그른 판단을 하지 않도록 혹은 나를 오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명확하게 바로잡는 것뿐이다. 충분히 대화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감정을 무시당했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뒤늦게 억울해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감 있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대화법은 싸워서 이기는 대화나 화려한 언변으로 설득하는 대화법이 아니다. 그보다는 단호하지만 간단한 한마디 말로 상황을 반전시키고, 상대방의 날카로운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대화법이다. 상대방이 사실이 아닌 내용의 비난을 퍼부을 때는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항변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해서 상대방의 진짜 속뜻을 드러내게 하고, 내 발언권을 뺏는 사람에게 “제 이야기가 끝나면 그때 발언해 주세요”라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식이다. 당신의 뜻을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말은 필요하지 않다. 샘 혼이 알려 주는 대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말은 되도록 줄이고, 해야 할 말을 잊지 않고 던진다면 말다툼이 아닌 상대방과 당신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의사소통 능력은 인생을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또 제일 중요한 기술이다. 타인의 눈치를 보며 이리저리 휘둘리는 게 아니라, 인간관계와 인생을 내가 생각한 모습대로 분명하게 그려나가고 싶다면 샘 혼의 《말하지 않으면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는 인생의 필수 바이블이 되어 줄 것이다. ]]> 조우연 2024-06-21T14:13:39 <![CDATA[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손웅정의 말 /손웅정 지음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32 조우연 2024-06-21T14:12:11 <![CDATA[(The) money book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31 조우연 2024-06-21T14:11:36 <![CDATA[진짜 노동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30 조우연 2024-06-21T14:10:46 <![CDATA[인간은 의례를 갈망한다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리추얼의 모든 것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29 조우연 2024-06-21T14:10:13 <![CDATA[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28 조우연 2024-06-21T14:09:50 <![CDATA[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 http://lib.jnue.kr/JNUE/community/view.csp?sccode=recommend&scKey=427 조우연 2024-06-21T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