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최신소장자료 ko 2024-05-19T00:01:01+09:00 Copyright (c)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예일대 최고 인기 강의로 배우는 영향력의 규칙]]>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싶은가?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탁을 해야 하는가? 작지만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도구들을 가져라! 이 책은 먼저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뇌는 두 가지 인지 과정을 거쳐 의사 결정을 한다. ‘악어 뇌’는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결정하며, 감정, 순간적 판단, 연습하면 쉬워지거나 습관이 될 모든 행동이 포함된다. 반면 ‘판사 뇌’는 의식적이고 이성적으로 결정한다. 계획 세우기, 계산하기, 전략 짜기, 해석하기, 아직 능숙하지 못한 일 해내기 등이 포함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악어 뇌가 우선한다고 말한다. 이 사실은 우리가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착각을 깨닫게 해주며,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무엇보다도 악어 뇌에 말을 걸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저자가 먼저 체험하고 수강생들에게도 실험했던 ‘아니요’ 챌린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상대방의 부탁에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거절을 당했을 때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니요’라는 말은 더 쉽게 상대방에게서 ‘그래요’라는 대답을 듣게 해준다. 이는 자신이 부담할 수 있는 한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이 더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할 때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과 더불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그냥 부탁하는 것이다. 더 자주 부탁하고, 더 직설적으로 부탁하고, 더 많은 것을 부탁하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더 좋은 성적, 더 큰 연봉 인상과 승진, 더 큰 취업 기회, 심지어 더 큰 성적 극치감을 얻는다. 카리스마 얻는 법,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는 법, 여성으로 협상하는 법, 저항을 누그러뜨리는 법 등 언제든 누구에게든 활용할 수 있는 영향력 교과서! 저자는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영향력에 대해 다루며, 작은 행동으로도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낼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영향력 기술 중 하나는 카리스마다. 저자는 카리스마의 역설에 대해 말하며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다면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자세를 이완시키고 목소리를 이완시켜 카리스마 있게 보이게 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무대에서 청중들의 이목을 휘어잡는 아주 쉬운 방법도 알려준다. 누군가의 경험에 프레임을 부여하는 것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좋은 방법이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공동 창립한 뒤 몇 해 지나지 않아 존 스컬리를 새로운 CEO로 앉히고 싶어졌다. 스컬리는 당시 시가총액 20억 달러에 이르는 공룡 기업인 펩시코의 CEO였다. 잡스는 스컬리에게 이렇게 물었다. “남은 평생 설탕물이나 팔 거요? 아니면 나와 함께 이 세상을 바꿔 볼 거요?” ‘눈’이라는 단어가 마음속에서 다른 흰색 사물이 떠오르지 못하게 만드는 것처럼 ‘설탕물이나 팔고’ 있다는 말은 스컬리가 펩시에서 하는 자기 일을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생각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일단 잡스가 프레임을 만들자, 프레임이 스컬리의 뇌리에 들러붙었다. 스컬리는 결국 애플에 합류했고, 이후 이들 말처럼 역사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 가지 프레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가 전 세계 수만 명의 구글 직원들의 프레임을 바꿈으로써 식사 때 더 건강한 선택을 하게 하는 게 도움을 준 사례도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협상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도 바꾸어 준다. 일단 어떤 것이든 협상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쪽이 이기면 다른 쪽은 진다는 마음가짐을 극복해야 한다. 즉 협상은 승패가 갈리는 문제가 아니라 양측이 가치를 더할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가치를 더 크게 만드는 ‘마법의 질문’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이다. 이외에도 여성으로서 협상하는 법, 부드러운 요청으로 저항을 누그러뜨리는 법, 소극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등 다양한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이 되는 법을 다루며, 사기꾼 등 자신에게 나쁜 의도로 영향력을 미치려는 사람들을 알아보는 아홉 가지 위험 신호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 더욱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더 크고 더 나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이 꿈을 좇을 준비가 됐을 때 뜻대로 사용할 수 있는 영향력 교과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 챈스, 조이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 입수일자 : 2024.05.03 ]]>
챈스, 조이 2024-05-03
<![CDATA[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들의 희망이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라” 철학자들의 철학자 니체가 전하는 삶의 지혜 * “현대 철학은 대부분 니체 덕으로 살아왔고, 여전히 니체 적으로 살아가고 있다.”_질 들뢰즈 * “이 책은 철학과 문학, 예언이 일체를 이룬 예술작품이다.”_칼 야스퍼스 * “우리의 질문은 니체를 어떻게 진지하게 써먹을 수 있는가가 되어야 한다.” _미셸 푸코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는 서양철학의 전통을 뿌리째 뒤흔들고, 20세기 이후의 사상적 흐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혁명적인 사상가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대표작이다. 기존의 엄정한 철학서와는 달리 문학적 설정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은둔자 차라투스트라가 10년 동안 산속에서 고행하며 얻은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의 아바타라 할 수 있는 고독한 예언가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을 통해 니체는 ‘초인’, ‘영원회귀’, ‘권력에의 의지’, ‘신은 죽었다’, ‘운명을 사랑하라’ 등 자신이 일생에 걸쳐 치열하게 사유해온 철학을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로 펼쳐낸다.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자신 안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참혹한 현실과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희망을 등불 삼아 삶이라는 여행길을 자신만의 걸음으로 걸었던 창조적인 선각자 니체.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는 자유로운 방랑자이자 고독한 사색가였던 니체가 우리에게 남겨준 가장 지혜로운 철학책이자 가장 아름다운 문학책이다. “이 책으로 나는 인류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물을 안겨 주었다!”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한 용기와 위로의 문장들 “내가 그대들에게 초인에 대해 가르쳐주겠다.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어떤 존재다.” 고독한 예언자 차라투스트라가 인간들에게 새로운 사상을 전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올 결심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 책은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빌려 여전히 신이 죽었다는 것을 모른 채, 자신의 신념대로 능동적으로 살지 않고, 운명에만 기대어 수동적으로 사는 이들에게 전하는 니체의 일침이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하며, 신에 의지했던 인간이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는 주인공, 즉 ‘초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을 부정한 니체는 두려움과 허무에 시달려야 했고, 극복을 위한 철학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니체는 가치의 창조자로서 풍부하고 강력한 생(生)을 실현한 자, 즉 초인을 목표로 제시했다. “상처에 의해 정신이 성장하고 새 힘이 솟는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으며 일생에 걸쳐 심연을 들여다보며 끊임없이 망치를 들고 세상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향해 스스로 의문을 제기해온 니체. 삶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고통을 용감하게 마주하며 단 하나의 순간까지도 온전히 자신에게 충실해 온 그의 삶은 매 순간 자신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리에게도 그처럼 고통마저 껴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위로를 선사한다. “이 책의 문장을 이해했다는 것은 이미 그 문장을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니체의 다른 저서가 도달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단 한 권의 책’ “천 명의 독자가 있다면 천 명의 다른 니체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양 철학사에서 니체만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철학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니체의 철학이 가장 깊이 있게 담긴 책이 바로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이다. 수많은 니체 연구자들이 입을 모아 “니체의 다른 저서가 도달할 수 없는 단계에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던 니체의 재능이 특히 빛을 발하는 책이다. 그래서 니체의 철학을 제대로 배우고 싶지만, 산문시 같은 형식에 다양한 문학적 표현 등으로 가득한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니체는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섯 문장을 이해했다는 것은 이미 그 문장을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역사에는 크고 작은 많은 사건들이, 즉 의미 있고 즐거운 이야기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스럽거나 지우고 싶은 기억들, 상처나 마음 아픈 사건들, 무의미하고 부조리한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이야기들도 있다. 자신과 만나 자신을 극복하는 과정을 겪은 사람만이 진정한 삶의 이치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니체. 삶의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면, 인생을 제대로 마주하고 싶다면 이제 그의 말처럼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를 몸으로 체험해 보자.
저자 : 니체, 프리드리히 빌헬름, , 출판사 : Page2(페이지2북스) , 입수일자 : 2024.04.29 ]]>
니체, 프리드리히 빌헬름, 2024-04-29
<![CDATA[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뭘 하든 내가 결정한 대로, 나답게 사는 방법]]> 남의 시선, 남의 말에 신경 쓰다가 인생을 망치지 마라 ㆍ늘 불안하고 위축되는가? ㆍ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두려운가? ㆍ왕따가 될까 봐 거절하지 못하는가? ㆍ나쁜 관계를 끊지 못하는가? 독립적인 의견이 없는 사람은 수동적으로 살아간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통제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온종일 불안하다. 마음속에서 이런 불안을 물리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극성이 있어야 하고, 특히 다른 사람의 머리로 자신의 삶을 판단하면 안 된다. 내가 어떻게 평가될까를 걱정하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기준으로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선택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또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는 얽매이지 말고, 부담이 느껴지는 상황을 만날 것 같더라도 도망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대처해야 하며, 자꾸 뒤로 물러서고 어딘가에 숨으려는 습관에 중독되어서도 안 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하며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그녀는 이 책에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직 독립적인 사고능력과 판단력을 기르지 못해 예기치 않은 좌절과 시련에 자꾸 움츠러드는 청춘들을 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성장 처방전을 공개한다. 해결책은 간단하고 통찰은 깊은 51가지 독한 조언 하버드 대학에서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9가지 원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 첫 번째 원인은 매사에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좀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이었다. 무슨 음식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디로 놀러 갈지 등과 같은 사소한 문제에 사로잡혀 헛되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점점 ‘가난’해진다. 저자는 이런 ‘선택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우유부단한 이유는 명확한 목표 없이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핵심을 꼬집으며, 현명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일의 순서를 정하고 자신만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간단하면서도 독자에게 깊은 통찰을 선물한다. 뼈 때리는 조언이 마음을 뒤흔들고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저자는 자유와 자율을 구분하고, 진정한 자유를 얻고 싶다면 자율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율이란 선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유를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목적 없이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유와 자율의 관계를 연과 연줄의 관계로 설명한다. 연이 줄에 붙들려 통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연줄이 있기에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자율이라는 연줄이 사라진다면, 자유롭게 날던 연은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다. 이렇게 사람은 ‘내가 나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라는 안정감이 들면 매사에 자신감을 되찾고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8개 파트에 걸쳐서 자신이 직접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삶의 지혜를 안내한다. 다른 사람에게 나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나를 찾아오게 만들고, 의미 없는 인간관계에 시간을 쏟지 않고, 관계의 ‘선’을 지켜 호감을 얻고,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성숙하면서도 세속적이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자신의 멘탈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면서도 우아한 빛을 내뿜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문득 자신이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이 글을 통해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차이웨이 , 출판사 : 미디어숲 , 입수일자 : 2024.04.29 ]]>
차이웨이 2024-04-29
<![CDATA[동양의 자아철학]]> 저자 : 김상현 , 출판사 : 교육과학사 , 입수일자 : 2024.05.07 ]]> 김상현 2024-05-07 <![CDATA[동양의 환경생태철학]]> 저자 : 김상현 , 출판사 : 교육과학사 , 입수일자 : 2024.05.07 ]]> 김상현 2024-05-07 <![CDATA[사람을 안다는 것]]>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 ★ 아마존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최인철 교수, 최인아 대표, 이호 교수 강력 추천 ★ “인간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기피되는 시대에 지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다.” -최인철(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정신적 성장, 관계성의 회복, 도덕의 재발견 내 인생의 새로운 기쁨과 목적을 찾아주는 이야기 『사람을 안다는 것』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두 번째 산』과 『인간의 품격』, 그리고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꾸준하게 공동체와 인간성의 회복, 연결과 유대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해온 작가 데이비드 브룩스의 새로운 발견을 담은 책이다. 사람을 만날 때 지극히 소극적이고 방어적이었던 브룩스는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서기로 마음먹으면서, 누군가를 정확하게 ‘바라보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그리고 상처를 받을지언정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껴보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브룩스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이후 4년간 ‘사람을 아는 일’이라는 한 가제 주제를 깊숙이 파고든 결과의 기록이다. 심리학ㆍ문학ㆍ철학ㆍ신경과학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인용과 연구 사례 등이 한 가지 주제를 향해 밀도 있게 펼쳐진다. “어릴 때는 아는 게 많은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나이가 드니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 『사람을 안다는 것』에 따르면 처음 보는 사람끼리 대화하면서 상대방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경우는 약 20퍼센트밖에 되지 않으며,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더라도 35퍼센트에 그친다.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일수록 서로의 마음을 읽는 정확도가 떨어지고, 그들은 상대방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에 점점 무지해진다. 사실 굳이 수치나 연구를 뒤적이지 않아도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은 모두가 몸소 느끼고 경험했을 것이다. 살면서 고정관념과 편견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사람들이 나를 오해한다는 느낌을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투명 인간 취급당하고 있다는 느낀 적이 있는가? 반대로 자신이 타인에게 그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동안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던, 혹은 회피해왔던 나의 인간관계 경험과 그 경험을 만들었던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끔 한다. “한 사람을 알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해본 적이 있는가?” 브룩스가 책 전체를 관통하여 던지는 이 질문은 다른 사람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일에 관해 한층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누군가에게 완전히 이해받는다는 느낌만큼 만족스러운 것은 드물다.” 단절의 시대, 관계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 그렇다면 왜 ‘사람을 알아야’ 할까. 첫째는 다분히 실용적 이유다. 다른 사람을 제대로 알아봐야만 인생에서 중요하고 큰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결혼과 같은 중요한 인생 과제는 물론이고 함께 일하는 사람을 대할 때도 꼭 필요한 덕목이다. 직장인들에게 이직의 사유를 물으면 많은 이들이 회사 내의 인간관계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들은 상사와 조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고, 즉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회사를 떠났다. 사람을 알아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이 경험 자체가 아주 강렬한 정신적 기쁨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완전히 이해받는다는 느낌만큼 만족스러운 것은 드물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비치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면, 사람은 자기 안의 아름다움과 힘을 온전히 알아보지 못한다. 누군가의 잠재력을 알아볼 때, 그 사람도 비로소 자기 안의 잠재력을 알아본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자기를 지켜보고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평온과 안전을 느낀다. 나는 종종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이 자기를 바라본다고 느낀 때가 언제인지 또 어떻게 느꼈는지 묻는다. 그러면 사람들은 눈을 반짝이면서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을 이야기한다. 자기도 알지 못했던 어떤 재능을 다른 사람이 알아봐주던 때를, 극도로 지친 자신에게 절박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챈 사람이 곧바로 손을 내밀어서 올바른 방법으로 무거운 짐을 덜어주던 때를. (22쪽) 셋째는 국가적 문제의 해결이다. 브룩스는 외로운 개인이 넘쳐나는 이 시대의 사회적ㆍ관계적 위기는 본질적으로 도덕적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기술과 성향을 길러내는 데 실패했다. 일상의 작은 만남 속에서 서로를 잘 대하지 못하는 행동이 쌓이면서 사회적 붕괴가 초래된 것이다. 정치적 스펙트럼 양극단에 놓인 사람들은 서로를 혐오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청년은 기성세대가 자신을 오해한다고 느끼고, 특권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의식하지 않는다. 이는 문명의 실패다. 우리는 도덕적·사회적 기술을 가르치는 방법을 재발견해야 한다. 이러한 위기는 브룩스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이 거대한 균열을 복구하려면, 작은 문제를 잘 처리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우정을 쌓거나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는 사소하고도 구체적인 사회적 행동이 필요하다. 관계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적절한 시점에 드러내는 것,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정중하게 대화를 끝내는 것, 용서를 구하거나 용서하는 것,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도 아니라고 말하는 것, 고통받는 사람 곁에 있는 것, 모두가 환대받는다고 느끼는 모임을 만드는 것,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 (20쪽) “다른 사람을 깊이 아는 것 자체가 도덕적 행위다.” 사소한 행위의 누적으로 도덕성을 회복하다 브룩스는 이 책을 통해 도덕성의 의미를 새롭게 구축한다. 철학자 아이리스 머독은 “도덕성이란 추상적인 보편 원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도덕적 행위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정의롭고 사랑스러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고 비도덕적 행위란 다른 사람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사소한 행위의 누적으로 점차 위대해진다. 직장에서 신입사원을 반갑게 맞아주는 일, 친구의 목소리에서 불안을 눈치 채고 괜찮은지 물어보는 일 등등…. 도덕성은 인생의 복잡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은 경이로움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고, 위협을 탐색하는 사람은 위험을 발견하게 마련이다. 따듯한 기운을 뿌리는 사람은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아름답고 뜨거운 측면을 이끌어내지만, 격식만 차리는 사람은 같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의 딱딱한 측면밖에 보지 못한다. 정신과 의사 이언 맥길크리스트는 “관심은 도덕적 행동이다. 그것은 사물이 지닌 한 측면을 창조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게 만든다.”라고 썼다. 삶의 질은 우리가 세상에 투사하는 관심의 질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진다. (52쪽) “데이비드 브룩스는 철학이 가득한 실용서, 실용이 가득한 철학서를 완성했다.” 철학적 성찰과 실용적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이비드 브룩스의 역작 브룩스의 전작들과 차별화되는 이 책의 백미는 ‘사람을 아는 것’에 관한 방법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된다는 점에 있다. 관계에 관한 수많은 자료들과 인터뷰 등을 통해 브룩스는 타인과 관계 맺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낸다. 상대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정치적 성향과 의견이 다른 사람과는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려면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은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바라봄으로써, 그 사람이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능숙하게 구사하도록 돕는 것이다. 브룩스의 깊은 통찰과 신중한 접근에서 나온 방법들은 어떤 기술을 익혀서 숙달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를 바꿔놓을 것이며, 다른 사람과 중요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을 모두 바꿔놓을 것이다. 타인과 함께하는 방식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면, 당신은 분명 인생의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Brooks, David,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입수일자 : 2024.04.22 ]]>
Brooks, David, 2024-04-22
<![CDATA[서양의 자아철학]]> 저자 : 류의근 , 출판사 : 교육과학사 , 입수일자 : 2024.05.07 ]]> 류의근 2024-05-07 <![CDATA[서양의 환경생태철학]]> 저자 : 류의근 , 출판사 : 교육과학사 , 입수일자 : 2024.05.07 ]]> 류의근 2024-05-07 <![CDATA[서양철학의 수용과 탈식민철학의 가능성]]> 저자 : 류의근 , 출판사 : 교육과학사 , 입수일자 : 2024.05.07 ]]> 류의근 2024-05-07 <![CDATA[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철학이 없는 삶은 빈 깡통과 다름없다.” 인생에 중심을 잡게 도와주는 철학이 필요하다면 지금 이 책이 필요하다!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진정한 철학자는 자신의 삶에 철학을 심어 실천하는 사람이다.”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우리는 진정 삶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혹시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매일 전전긍긍 살고 있진 않은가? 비교를 밥 먹듯 일삼고 누군갈 쫓기 바쁜 그런 껍데기 인생 말이다. 자립심을 가진 어른이 되었다면 그에 맞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 태도는 개인이 가진 철학에서 나온다. 철학이라고 해서 마냥 어려운 것이 아니다. 철학은 주관적인 경험에서 만들어진 삶의 철칙으로 흔들리는 인생에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철학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동기부여가 아닌, 새로운 철학을 통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침과 저녁. 피곤한 몸을 깨워 일터로 향하고, 다시 침대에 몸을 던지는 순간까지 우리는 공평하게 24시간을 활용하며 인생을 살고 있기에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건강한 철학이 필요하다. 책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는 당신에게 매일 새로운 철학을 제시한다. 30일 동안 아침과 저녁으로 동서양 위인의 철학을 읽다 보면 내가 잊고 있던 것, 추구하고자 했던 것, 잃어버렸던 것을 상기할 수 있으며 죽어가는 마음을 살릴 새로운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한 명의 철학보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철학이 필요할 때가 있다. 잃어버린 삶의 가치를 되찾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바쁜 하루 중 짧게 하는 10분의 독서가 그대의 인생을 바꿔줄 것이다. ‘당신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때다. 타인의 기대와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 다. 당신의 삶이 당신의 것이 되길 바란다.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 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결심을 가지길 바란다. 명심하기를. 삶의 주인공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다. -저자의 말 中
저자 : 고윤 , 출판사 : Deep&Wide , 입수일자 : 2024.04.22 ]]>
고윤 2024-04-22
<![CDATA[자각몽, 삶을 깨우는 기술 :자각몽에서 꿈 요가, 그리고 깨달음으로 이끄는 꿈 수련법]]> ● 현실을 바꾸려는 자, 무의식을 마스터하라! ‘웬만한 다이어트는 다 시도해 봤는데…… 왜 효과가 그때뿐이지?’ ‘아, 또야……? 왜 나한테는 만날 저런 이상한 인간만 걸릴까?’ ‘밤잠까지 아껴가며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들었건만, 왜 내 통장 잔고는 여전히 제자리람?’ 창의력, 인간 관계, 건강, 풍요, 평온함, 자유로움 등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매번 각오를 다지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좀처럼 현실이 변하지 않는다면, 바야흐로 자신의 무의식을 점검해야 할 때다! 예부터 여러 비의(秘儀) 전통에서는 물질화되어 드러나 보이는 ‘현실’의 진짜 원인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의식의 세계에 있다고 보았다. 즉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현실은 내면의 의식 상태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영혼의 치유자’라 불리는 정신분석가 카를 융(C.G. Jung) 역시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못하면 무의식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상 차원이 아닌 심층의 무의식 차원에 들어가 거기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프로이트가 말했듯 전체 의식의 90%를 차지하는 무의식은 말 그대로 우리가 ‘의식할 수 없는’ 영역이라 접근 방법부터가 막막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 ?자각몽, 삶을 깨우는 기술?은 아주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답은 바로 ‘꿈’에 있다고! 우리가 매일 밤 꾸는 꿈을 통해 누구나 무의식의 차원에 접근할 수 있으며, 꿈 속에서 맑게 깨어 꿈을 관찰하고 거기에 변형을 일으킴으로써 우리가 경험하는 물리적 현실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융의 말처럼 “꿈은 무의식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꿈 속에서 맑게 깨어” 심층의 무의식 차원에 접근하는 자각몽(lucid dream)의 원리와 방법을 소개하고, 나아가 ‘현실’이라는 꿈에서도 깨어나는 꿈 요가(dream yoga) 기법들, 그리고 혼자서도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연습법까지 한 권 안에 총망라한 친절하고 실용적인 ‘자각몽 워크북’이다. ● 자각몽, 무의식에 접근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 자각몽이란 자신이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꾸는 꿈이다. 이러한 자각몽에는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 문제의 원인을 교정하면 결과는 자연히 바로잡히는 법! 자각몽 속에서 우리는 ‘원인의 영역’인 무의식에 직접적이고 의도적인 변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각몽에서는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일들을 맘껏 상상하고 의도할 수 있으며, 상상하고 의도한 대로 실현할 수도 있다. 자신이 꿈 속에 있다는 걸 알고 있으므로 다칠 걱정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고, 하늘을 날 수도 있다. 작가, 프로듀서, 배우가 될 수도 있고, 괴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돌아서서 괴물과 맞설 수도 있다. 저자의 말처럼 “자각몽 안에서 당신 마음이 현실로 되는 데 한계가 있다면 그것은 다만 당신 상상력의 문제일 뿐”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꿈 속에서 상상하고 의도하고 실행한 일들이 단지 꿈 속의 경험으로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자각몽 경험을 하면서, 깨어 있는 상태에서의 의식이 꿈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꿈에서 얻은 통찰들 또한 자신의 일상을 바꿔놓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낮에 평상시처럼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꿈에서 본 무언가가 불쑥 나타나서는 새로운 통찰이나 영감을 건네준다거나, 친구와 힘든 이야길 나누고 있는데 자각몽에서 얻은 깨달음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너무 심각하게 굴지 말고 가볍게 넘어가라는 생각이 올라온다거나 하는 식이다. 이것을 과학자들은 ‘양방향성(bidirectionality) 원리’라고 부르는데, 저자는 자각몽 꾸기가 곧 이 양방향성 원리에 따라서 “낮과 밤 사이에 양방향 도로를 개설하는 것” 또는 “깨어 있는 마음과 꿈꾸는 마음 사이에 직통선을 개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양방향성 원리는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로 잠들면 스트레스로 가득한 꿈을 꾸기 쉬운 반면 평화로운 마음으로 낮 시간을 보내면 밤에 평화로운 꿈을 꾸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우리 뇌가 꿈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할 뿐더러, 상상으로 한 일이 실제로 우리의 뇌를 바꾼다는, 즉 우리 뇌가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띤다는 과학적 발견들은 바로 이 원리를 지지한다. 자각몽 속에서 한 행동과 실생활에서 한 행동이 우리 뇌와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신경 연결 면에서)은 거의 똑같다고 한다. 무언가를 꿈에서 하는 것과 실생활에서 하는 것이 신경학적으로 동일하다는 말이다. 그렇게 볼 때 갈수록 많은 예술가, 작가, 음악가, 혁신가 들이 자각몽 꾸기를 자신의 기술과 기예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꿈 속의 행위들이 뇌 속으로 다운로드되고, 그것이 다시 삶 속으로 다운로드된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가 자각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이득들의 근거이자 핵심이다. 연구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몸을 쓰지 않고 신경을 연결하는 데에는 의식적ㆍ의도적인 상상보다 꿈 속의 가상 현실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고 한다. 당연하다. 상상이 지닌 변형의 힘은 그것을 얼마나 현실감 있게 느끼느냐에 비례하는데, 그런 면에서 생생한 꿈이야말로 진짜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 건강 회복과 창의력 향상, 감정의 치유, 나아가 영적 깨달음까지, 잠자는 동안 계발되는 무한한 가능성! 자각몽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의 범위는 일상적인 것에서 초자연적인 것까지 다양하다. 저자는 “자각몽을 꾸는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다가 차츰 더 깊은 심리학적 또는 영적 작업으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심리학자이자 자각몽의 또 다른 권위자 스티븐 라버지(Stephen LaBerge)도 “자각몽에는 개인의 성장과 자기 계발, 자기 신뢰 증진, 정신적ㆍ육체적 건강 향상, 창의적 문제 해결 배양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력이 들어 있다”고 그 효과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자각몽 수련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 “꿈이 ‘진짜가 되고’ 차츰 더 안정되고 길어지고 선명해지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각몽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의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지속적인 노력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예컨대 자각몽을 통해 발표나 연주, 경기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자 하는 것이 의도일 수도 있고, 인간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해결하고 싶을 수도 있으며, 운동 실력이나 명상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슬픔이나 두려움, 분노 같은 감정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자각몽을 통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삶(또는 현실)이라는 환영에서 깨어나는 것’ 또는 우리 삶이 곧 꿈과 똑같은 환영일 뿐임을 알아차리고 마치 꿈 속에서 꿈의 내용을 변형시키듯 삶을 변형시키겠다는 것(이것이 꿈 요가이다)이 그 의도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자각몽은 우리의 뇌를 바꾸고, 몸을 바꾸며, 마음 치유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 나아가 영적인 깨달음의 도구까지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각몽 꾸기가 단순히 꿈 속에서 깨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큰 어떤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바로 삶에 깨어나는 것 말이다.” ● 자각몽 현장 세미나의 효과적인 포맷을 그대로 살린 실용적 워크북 저자는 40년 넘게 동서양의 자각몽 및 꿈 요가를 연구하고, 잠과 꿈을 심오한 영적 수련으로 가르치는 티베트 불교 사원에서 3년간 집중 수행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각몽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고, 그의 강의 시리즈는 미국 최대 자기 계발 플랫폼인 ‘마인드밸리’에도 올라가 있다. 그는 이 책의 독자들이 단지 이론적인 학습에만 머물지 않고 실습을 통해 자각몽 기법들을 터득하고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수많은 현장 세미나에서 유용했던 교육 포맷을 그대로 책에 적용하였다. 먼저 자각몽 기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관련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각각의 주제와 기법마다 연습 과제와 훈련법을 실었으며, 그 뒤에는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실어 독자들의 공통된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기본적인 자각몽 기법과 자각몽의 효과와 얻을 수 있는 이득, 과학적 근거를 다룬다. 2부에서는 서른 가지 이상의 동ㆍ서양 자각몽 유도 방법, 자각몽을 위한 명상법, 낮과 밤에 할 수 있는 연습 방법, 꿈 기억력 높이기나 환영 알아차리기 훈련 등을 소개하고 연습법을 제시해 자각몽을 꾸는 데 필요한 기법과 요령을 본격적으로 전수한다. 3부에서는 자각몽 꾸기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각종 장애물과 그것에 대한 해결책, 자각몽 꾸기의 단계들을 정리했다. 책의 끝부분에는 더 깊은 탐구를 원하는 루시드 드리머들을 위해 참고 문헌 목록을 수록했다. “꿈 속에서 어떻게 깨어 있을 것인지 배움으로써 당신은 삶에 깨어날 수 있다. 더없이 이국적인 내면의 목적지로 여행을 떠나, 당신과 남들에게 고루 유익한 통찰의 보물단지를 가져올 수 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저자 : 홀레첵, 앤드류 , 출판사 : 샨티 , 입수일자 : 2024.04.29 ]]>
홀레첵, 앤드류 2024-04-29
<![CDATA[중동태의 세계 :의지와 책임의 고고학]]> 일본 현대 사상을 이끌어가는 젊은 철학자 고쿠분 고이치로(國分功一郞) 의학, 철학, 언어학, 심리학과 법학에 큰 반향을 일으킨 혼종 철학서! 고쿠분 고이치로는 1974년생으로 일찍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평가받아왔다. 이와나미출판사 100주년 기념전서 시리즈의 첫 주자로 선정된 ?들뢰즈 제대로 읽기(2013)?와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2014)?등의 저서를 통해 현실 문제에 뛰어들어 철학적으로 관여하는 실천적 사상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책을 통해 2018 기노쿠니야서점(紀伊國屋書店) 인문대상 1위로 선정되었고 일본 문예평론의 권위인 제16회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을 구성하는 원고들은 원래 《정신간호》라는 잡지에 연재되었고, 이 책은 의학서원 출판사가 발행하는 ‘돌봄(care) 시리즈’의 한 권으로 출간되었다. 고쿠분 고이치로는 정신 분석을 포함해 의료 전체에 대해서 원래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의존증자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이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따라서 실천적인 의미로서의 의학과 문법의 형태를 다루는 언어학을 아우르는 혼종 철학서라고 볼 수 있다. 사라진 언어, 중동태(中動態)로 바라보는 인간행동의 작동원리, 그리고 의지와 책임의 고고학! 2018 기노쿠니야서점(紀伊國屋書店) 인문대상 1위 제16회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상 수상 알코올 중독은 의지의 문제일까? 내가 걷는다면, 내 의지로 걷는 것인가, ‘걷기가 내게서 성사된 것’인가? 2020년, 일명 ‘조두순 사건’의 조두순이 출소한다는 소식에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다. 11년 전 그의 이름으로 불리는 범죄 유형이 생겼고 출소를 1년여 앞둔 지금 그의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화제다. 당시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 때문에 많은 국민이 법의 모순을 느꼈다. 조두순뿐만 아니라 술에 취한 자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낮은 형을 받은 일이 종종 있다. 형법상 범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행위자의 책임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행위를 제어할 능력이 떨어졌다면 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묻기 힘들다는 것이 요지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음주 자체가 스스로 선택한, 즉 능동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누군가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한 것이 아니라면 술을 마신 행위에서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의지는 어디서부터 우리 행동에 개입하는 것일까? 의지가 행위의 처음 단계에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하다. 현대의 뇌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뇌 안에서 행위를 하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그 후 그 행위를 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의식 안에 출현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중략) 이로부터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이 능동적이었기 때문에 책임이 지워진다기보다는 책임 있는 존재로 간주해도 좋다고 판단되었을 때 능동적이었다고 해석된다는 사실이다. 의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책임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다. 책임을 지워도 좋다고 판단된 순간에 의지 개념이 돌연 출현한다.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정신질환자의 범죄는 어떨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신질환은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정신 능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다. 설사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그는 처음부터 자기 행위에 책임질 수 없었기 때문에 죄를 묻기 어려울 것 같다. 행위 주체와 책임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적절할까? 이 책에서 고쿠분 고이치로는 ‘중동태(中動態, middle voice)’라는 개념의 렌즈를 통해 위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보여주려 한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내가 걸을 때, 걷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보행 행위를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00여개의 뼈, 100여개의 관절, 400여개의 골격근의 공조를 우리의 의지만으로 가동시킬 수 없다. 따라서 이 사태는 ‘걷기가 내게서 성사되었다’고 표현해야 더 적절해 보인다. 이렇듯 아주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행하는 것(능동)’과 ‘당하는 것(수동)’을 구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고쿠분 고이치로는 협박당하는 상황을 예로 들며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총으로 위협당해서 돈을 건넸다면 그것은 내가 능동적으로 행한 일일까? 아니면 수동적으로 당한 것일까? 능동과 수동의 구별에 갇혀 있다면 행위를 자발이냐 강제냐의 도식 아래에서 이해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협박당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비자발적 동의의 위치를 적합하게 지정할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능동-수동 언어 체제’에 갇혀 살아온 게 아닐까? 이 체제에서, 능동적이라 간주된 주체들은 행위에 책임질 것을 추궁당한다. 반대로 수동적인 존재로 간주되면 무시당하기 일쑤이다. 어느 쪽이든 불편한 결과이다. 그런데 이 언어 체제는 보편적인 게 아니라고 한다(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기계는 더더욱 아니다). 실제로 고대 이전에는 사람의 행위나 사건을 능동-수동 이분법에 가두지 않았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핵심적인 목표도 진정한 행위자, 즉 진짜 책임자를 찾아내는 게 아니었다. 이러한 고대의(혹은 더 이전의) 언어 체제에서 중요했던 게 바로 중동태였다. 만일 우리가 이 중동태를 불러내어 사회 현상이나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비추어본다면, 사건과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현상하기 시작할까? 사회과학이나 의료 현장에는 어떤 혁신이 일어날까? -‘옮긴이의 말’ 중에서 사라진 언어, ‘중동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언어로 바라본 인간행동의 작동원리, 의지와 책임의 철학적 화두! 고쿠분 고이치로는 언어에서 원인을 찾는다. 언어는 생각의 틀이다.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언어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구체적 언어로, 언어는 바로 그 구체성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생각을 규정한다. 고쿠분 고이치로는 일본어를 모어로 서구어를 익혔다. 따라서 많은 서구 철학자가 인도유럽어의 외연을 넘지 못한 반면, 변방의 일본인 철학자는 자신의 모어와는 전혀 다른 외국어와 만나야만 했다. 서구 철학자가 내면에서 사고할 수밖에 없었다면, 이방의 철학자는 필연적으로 바깥에서 사고해야만 했다. 그가 주목한 중동태는 능동태도 아니고 수동태도 아닌 그 중간이라고 설명되어온 그리스어 문법 용어이다. 언어학자 벤베니스트는, 행하느냐 당하느냐가 문제될 때의 능동과 수동의 대립을 넘어, 주어가 과정의 바깥에 있느냐 안에 있느냐가 문제가 되는 능동과 중동의 대립에 주목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고쿠분 고이치로는 능동과 중동의 대립 전에, 모든 언어의 원형으로서 중동이 있다는 가설에 이른다. 말하자면, 행위의 주체보다 사건으로서의 행위 그 자체가 먼저였다는 것. 사건에 주체를 귀속하고, 자유의지를 부여하고, 책임을 묻게 된 것은 아주 훗날의 일일 뿐이다. 하지만 약물 의존증에 빠진 분들의 상태를 말로 설명하는 건 심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쓰는 말은 ‘한다’와 ‘당한다’를 확실히 구분하는 언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이분법으로 빠져들고 맙니다. 이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든가’ 아니면 수동적으로 ‘되는대로 놔두든가’ 둘 중 하나인 것처럼, 혹은 능동 아니면 수동인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는 거죠. 이야기의 끝은 결국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은 안 돼!’가 되고 맙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자꾸 느끼게 되면서,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중동태에 대한 관심이 내 안에서 점점 더 고조되었습니다 -<에스노그래피 2017년 11월호> 고쿠분 고이치로의 인터뷰 중에서 만일 중동태가 일상 속에서 활성화된다면 우리는 과도한 책임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사회 구조나 개인의 의지로 환원되지 않는 측면들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동태는 새로운 삶을 위한 가능성의 조건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책 속으로 이어서] 의지 개념은 책임 개념과 강하게 결부되어 있다. 이 점은 ‘의지’가 그 일상적 용법에서도 무슨 일인가를 시작할 능력으로 연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행위를 자신의 의지로 개시했다고 상정될 때, 그 사람에게 그 행위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 … 어떤 행위가 과거로부터의 귀결이라고 한다면 그 행위를 그 행위자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 간주할 수 없다. 그 행위는 그 사람에 의해 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그 행위자가 모종의 선택을 하긴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선택은 여러 요소들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출현한 것이어서, 그 행위자가 자기 의지에 의해 개시한 것이 아니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선택은 부단히 행해지고 있다. 사람은 의식하지 않더라도 늘 행위하고 있으며 모든 행위는 선택이다. 그런데 만약 선택이 그것이 과거로부터의 귀결이라고 한다면 의지의 실현이라고는 간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의지와 선택은 명확히 구별되지 않으면 안 된다.’ 154~155쪽, ‘제5장 의지와 선택’ 중에서
저자 : 고쿠분 고이치로, , 출판사 : 동아시아 , 입수일자 : 2024.04.22 ]]>
고쿠분 고이치로, 2024-04-22
<![CDATA[칸트철학과 『철학연구』]]> 저자 : 이남원 , 출판사 : 다르샤나 , 입수일자 : 2024.05.07 ]]> 이남원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