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최신소장자료 ko 2024-10-13T00:01:01+09:00 Copyright (c)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논리적으로 글쓰기, 생각하기, 문제 해결하기, 표현하기]]> 민토 피라미드 원칙은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최상의 도구다! “어떻게 하면 내용이 명료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쓸 수 있을까?”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직장이든, 대학에서 리포트를 작성하는 학생이든, 대학에 가기 위해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든, 비교적 긴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논리적으로 잘 읽히면서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려면 유려한 문체로 간결하게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좋은 글과 나쁜 글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는 문장이 좋고 나쁨이 아니라 문장을 배열하는 순서, 즉 글을 구성하는 방식에 있다. 바바라 민토는 어떤 사람의 글이나 말이 명료하게 이해되지 않는 이유는 필자 혹은 화자가 자기 생각을 나열한 방식, 곧 글의 구성방식과 글을 읽는 사람의 사고방식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피라미드 원칙에 따라 생각을 구성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글을 쓸 수 있으며, 또한 어떤 사람과도 설득력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뇌는 글을 읽거나 대화를 할 때 핵심을 먼저 받아들인 뒤 그다음에 연결되는 구체적인 내용을 비슷한 부류끼리 그룹으로 묶어서 받아들이는 식으로 사고한다. 따라서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 때 핵심을 먼저 말한 후 그것을 구성하는 부수적인 사항을 거론하고 또 그다음에 더욱 세부적인 내용을 거론하는 형태, 즉 ‘위에서 아래로’ 전개되는 피라미드 형태로 논리를 구성해야 상대방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민토 피라미드 원칙의 핵심이다. 우리가 민토 피라미드 원칙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의 사고 구조 자체가 피라미드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토 피라미드 원칙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설득, 협상, 프레젠테이션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안을 작성할 때, 상사에게 요점만 간추려 보고해야 할 때,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사게 만들어야 할 때, 혹은 회의 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고 싶을 때 등 비즈니스 세계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민토 피라미드 원칙을 활용하면 자신의 주장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보고서,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민토 피라미드 원칙으로 명쾌하게 풀자!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직장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업이나 조직에서 기획서나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다양한 문서를 작성할 기회가 많다. 특히 이메일이 비즈니스 세계의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등장한 오늘날에는 거의 매일 편지를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의 글쓰기는 곧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며, “글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성공의 속도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수집?소화?가공하여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필요한 자질이 바로 논리적 사고력이다. 많은 직장인이 보고서나 기획서를 작성할 때 수많은 자료를 가지고 어떻게 정리해서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분량은 많지만 정작 쓸 만한 내용이 없는 문서를 작성한다. 민토 피라미드 원칙은 이런 사람들에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핵심이 한눈에 보이는 보고서’에 담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조직에서 문제 해결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특히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광범위한 조사 결과를 정리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내고, 이를 상급자에게 보고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의 업무 지침서로서도 훌륭한 구실을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기업이나 정부 부처에서 특정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자주 구성하는 태스크포스팀의 팀원들이 주어진 사안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여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직에서 문제 해결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획력과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언론 서평] 제대로 된 경영학적 사고방식을 훈련시키는, 업계에서는 이미 고전이 된 책 -매일경제 논리적인 설득법과 문제 해결법을 알려주는 ‘논리의 비밀문서’ 같은 책 -한국경제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직장인의 글쓰기 공포증을 날려주는 책 -파이낸셜뉴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글을 쓰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주는 책 -세계일보
저자 : Minto, Barbara , 출판사 : 더난출판 , 입수일자 : 2024.10.04 ]]>
Minto, Barbara 2024-10-04
<![CDATA[(사랑이 어렵고 관계에 지칠 때 알아야 할)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전자책] :김달 에세이]]> 김달 2024-10-07 <![CDATA[2년간 새벽 5시, 16명의 이야기[전자책] :나의 시작, 너의 시작, 우리들의 이야기]]> 새벽둥지 2024-10-07 <![CDATA[7인 1역[전자책]]]> 렌죠 미키히코, 2024-10-07 <![CDATA[I의 비극[전자책] :요네자와 호노부 소설]]> 요네자와 호노부, 2024-10-07 <![CDATA[강원국의 인생 공부[전자책]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강원국 2024-10-07 <![CDATA[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100년의 베스트 추리 문학!]]> 저자 : Leblanc, Maurice, , 출판사 : 브라운힐 , 입수일자 : 2024.10.04 ]]> Leblanc, Maurice, 2024-10-04 <![CDATA[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주 그로테스크한 포장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진지하고 현대적이고 열정적인 특성을 지닌 작품. -토마스 만 마법 같은 이야기에 인간의 치밀한 고뇌를 담은 19세기 독일 문학의 수작 열림원 세계문학 다섯 번째 권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프랑스 출신의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환상 소설로, 악마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팔아넘긴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자를 판 대가로 그는 무한한 재물을 갖게 되어 세상의 온갖 부와 호사를 누리지만, 태양 아래 당당히 다니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소외된 삶을 살게 된다. 그림자 상실로 겪는 고통과 회한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고투하는 인물의 여정을 그려낸 소설이다. 독일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환상적이고 동화 같은 줄거리를 지니고 있지만, 그림자 상실로 고뇌하는 인물의 방황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매우 치밀하고 사실적인 심리 묘사를 보여준다. 샤미소의 애독자였던 토마스 만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동화의 범주에 넣으려 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아주 그로테스크한 포장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진지하고 현대적이고 열정적인 특성을 지닌” 이 작품의 탁월한 ‘소설적 특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편의 동화처럼 기이한 내용 속에 인간의 깊은 고뇌를 담아낸 이 소설은 오늘날 세계적인 고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인간의 욕망과 자유의지, 삶의 궁극적 가치에 대한 물음과 성찰을 담은 걸작으로 평가된다. “좋습니다! 거래하십시다. 내 그림자를 가져가시고 그 주머니를 주세요.” 악마에게 그림자를 팔아넘긴 한 남자의 이야기 삶의 궁극적 가치를 묻는 기이한 환상 소설 주인공 슐레밀은 어느 날 우연히 참석한 사교 모임에서 정체불명의 ‘회색 옷 입은 남자’를 만난다. 그 남자는 슐레밀에게 그의 그림자를 자신에게 팔 것을 제안하며, 그 대가로 금화가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마술 주머니를 주겠노라고 말한다. 거래가 성사되어 부자가 된 슐레밀은 세상의 온갖 호사를 누린다. 하지만 이내 그림자가 없이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지 못하며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지체 높은 백작으로 알고 추앙하지만, 정작 그는 그림자 때문에 하인의 도움 없이는 방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몸이 된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게도 온전히 다가가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아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된다. 결국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발각되고, 그는 마술 주머니로 쌓아 올린 자신의 왕국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는, 이번엔 그의 영혼을 자신에게 판다면 그림자를 되돌려주겠노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슐레밀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홀로 방랑길에 오른다. 이처럼 이 소설의 줄거리는 한 편의 잔혹 동화처럼 기이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이야기를 감싸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긴장감 있는 전개가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고뇌와 성찰의 무게는 결코 동화처럼 가볍지 않다. 독자들은 본인의 선택의 결과로 사회에서 추방된 슐레밀의 고뇌를 따라가며 이방인처럼 삶의 ‘경계’에 서게 된다. 삶의 경계에서, 인생의 중요한 지점에서 반복되는 ‘거래’와 ‘가치 교환’의 물음, 이를 통해 슐레밀이 마주하는 ‘선택’들은 삶의 궁극적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 소설의 해석에서 무엇보다 주목하게 되는 것은 ‘그림자’의 의미이다. 이 ‘그림자’의 의미를 두고 수많은 연구자들 사이에 다양한 논의가 분분하게 이어져왔지만, 확실한 것은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무형의 가치인 그림자를 재화로 팔아버림으로써 슐레밀의 비극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 소설이 출간된 19세기 초엽은 정치사회적으로 이미 자본주의 사회가 태동한 시기이며, 부를 맹목적으로 절대시하는 황금만능주의 심리가 싹트던 시기였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에는 ‘자본으로서의 돈’, ‘돈에 의한 교환’이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사회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알레고리와 비판이 담겨 있다. 이는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비슷한 공감대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다. 텍스트의 의미를 풍성하게 확장하는 최문규 교수의 충실한 해제와 보론 열림원 세계문학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최문규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며, 충실한 해제와 보론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열림원 이삭줍기 시리즈로 2002년 처음 출간했던 이 소설을 감각적인 디자인의 열림원 세계문학 시리즈로 다시 선보인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발표 이후 수많은 흥미로운 해석을 낳은 작품이다. 토마스 만을 비롯한 많은 후대 작가들이 이 작품의 의미를 거론해왔으며, 수많은 저명한 연구자들이 해석에 참여하여 일견 단순해 보이는 줄거리의 소설에 더욱 복잡하고 풍성한 의미를 부여해왔다. 뒤에 수록한 긴 해제에서 최문규 교수는 다각도에서 이 소설의 문학사적 의미를 되짚는 한편, 특히 ‘그림자’의 의미를 두고 형이상학적, 사회적, 정치적, 젠더적 관점에서 다양한 논쟁을 벌여온 연구자들의 해석을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작중의 주요 장면들을 그린 19, 20세기 삽화가들의 강렬한 삽화로도 유명하다. 해설 뒤에 실은 보론에서는 슐레밀이 그림자를 파는 인상적인 장면을 묘사한 여러 삽화가들의 그림을 소개하며, 텍스트를 이미지로 해석해내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비교하며 되비추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이 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 : Chamisso, Adelbert von, , 출판사 : 열림원 , 입수일자 : 2024.10.04 ]]>
Chamisso, Adelbert von, 2024-10-04
<![CDATA[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전자책]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20가지 방법]]> 박솔미 2024-10-07 <![CDATA[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진은영 2024-10-04 <![CDATA[나는 엄마선생님이다!![전자책] :재잘재잘 천사들의 속삭임]]> 이국영 2024-10-07 <![CDATA[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전자책] :바오 가족과 함께한 기적 같은 나날들]]> 강철원 2024-10-07 <![CDATA[나의 돈키호테[전자책] :김호연 장편소설]]> 김호연 2024-10-07 <![CDATA[내가 본 미래 :완전판]]> 저자 : 다쓰키 료 , 출판사 : 도토리 , 입수일자 : 2024.10.04 ]]> 다쓰키 료 2024-10-04 <![CDATA[너의 초록에 닿으면 :배미주 장편소설]]> 배미주 2024-10-04 <![CDATA[다 하지 못한 말[전자책] :임경선 소설]]> 임경선 2024-10-07 <![CDATA[대놓고 다정하진 않지만 :카렐 차페크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영국 여행기]]> Capek, Karel, 2024-10-04 <![CDATA[말하기 위한 말 :마리 카르디날 장편소설]]> 존재를 뒤흔드는 뼈아픈 기억과 불안, 뿌리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한 여성의 내면 투쟁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예고도 없이 시작되는 심각한 하혈, 불시에 빨리지는 맥박, 땀, 떨림, 수시로 다리 사이를 더듬어 출혈을 확인해야 하는 강박 등으로 고통받던 나는 파리 14구 고요한 단독주택들 사이 막다른 골목 끝에 위치한 병원으로 향한다. 그동안 유명한 부인과의사를 수없이 만나고 자궁 수술도 받았지만 비정상적인 출혈 증세는 나아지지 않는다. 가족의 권유로 정신병원에도 입원했으나 평생 병원에 감금되어 더 깊은 광기에 사로잡힌 채 끝내 자살하게 되리라는 공포에 병원을 탈출하기로 마음먹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아보기로 결심한다. 스스로 ‘그것’이라고 부르는 병증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정신병원으로 다시 돌려보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정신분석의 앞에서도 불안과 환시 등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못한 채 신체 증상만을 호소하고, 의사는 출혈 증세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며 “정신신체적 문제”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내면의 공포를 직면한 나는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의사에 대한 불신을 안고 병원을 나서지만, 놀랍게도 이내 출혈이 점차 잦아들고 있음을 깨닫는다. 내 불안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고, 그것에 대해 오래 말하게 되리라고, 아마 여러 해가 걸리리라고 생각했다.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서 어쩌면 그것을 죽일 방법을 찾게 되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52쪽) 정신분석 치료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자 나는 일주일에 세 차례 정신분석 치료를 꾸준히 받기로 한다. 출혈 증세가 완전히 사라진 후, 영혼을 잠식한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과거 속 어머니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해 나는 기억의 편린을 그러모은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장에서 갑작스레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 곤란, 금방 죽을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하고 집으로 달려왔던 최초의 불안 발작 경험, 당시 침착하고 냉정하기까지 했던 엄마의 반응을 회상한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과 불화, 공백이 많았던 아버지와의 어색하고 불편한 관계, 내가 태어나기도 전 결핵성뇌막염으로 죽은 언니에게 집착하는 엄마, 결핵균 보균자라는 사실을 숨겼던 아버지를 향한 엄마의 끊임없는 증오, 세균 감염에 대한 공포와 엄마의 강박적 행동, 칠여 년간 지속된 알제리전쟁으로 인해 고향 알제를 뒤로하고 프랑스로 도망치듯 떠나와야 했던 쓰라린 추억,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던 엄마의 잔인하고 끔찍한 고백에 대한 기억을 차례로 끌어올린다.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말하기. “말해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전부 말해요. 선별하지 말고, 심사숙고하지 말고, 문장을 정리하지 말고요.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중요합니다.” 이것이 그가 내게 주는 유일한 치료약이었고 나는 들이켰다. 어쩌면 이것이 그것에 대항하는 무기인지도 몰랐다. (105~106쪽) 나는 그 아이와 그 순간을 다시 살았고, 그 아이가 되어 그 아이의 두려움을 공유했다. 그런 다음 아이는 사라졌다. 나는 깨어났고 새로이 정복한 토지를 일구기 시작했다. 내 영역은 점점 넓어졌다. 나는 나아지고 있었다. (262~263쪽) 심연의 상처를 활짝 열어 보이고 글쓰기를 통해 마침내 한 인간으로 바로 서는 치유와 성장의 기록 “그는 내가 나 자신을 낳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방금 태어났다. 나는 새로웠다!” 트라우마가 된 기억을 파헤쳐 내 안의 모든 것을 쏟아내고 환기하고, 씻어내는 치료 과정은 때로 병증 그 자체보다 고통스럽지만, 나는 장의자에 누워 정신분석을 꿋꿋이 이어가며 그동안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심연의 이야기들을 계속 끄집어낸다. 그 과정에서 유년기의 남근 선망, 불안 발작과 함께 찾아오는 환시의 근원, 오랫동안 지속된 악몽, 억압된 눈물과 자기 안에 내재된 폭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동안 외면하고자 했던 나 자신을 온전히 마주한다. 기억과 불안을 되짚어갈수록, 나는 “인생의 무거운 가방”들을 하나씩 내려놓고 한결 가벼워지고, 해방감을 느낀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 긴 정신분석 상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광고 문안을 쓰는 일을 시작한 나는 치료 과정도 수첩에 기록해나가며 점차 나를 위한 글쓰기에 눈을 뜬다. 정신분석 치료를 받을 때처럼 “진실의 굴레에 매이지 않은 채” “이전에 결코 느끼지 못했던 자유”를 맛본다. 글쓰기를 통해 상상으로 그려낸 순간을 체험하고 위로받고, 작가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한다. 애증의 관계였던 엄마 또한 나와 같은 병증을 안고 평생을 살았음을 깨닫고, 엄마와의 작별을 통해 마침내 그녀를 온전히 이해하고, 화해하며, “자신만의 자유, 자신만의 진실을 간직한 채” 나는 새로이 태어나고, 삶을 새로이 구축한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광기와 정신분석 치료, 치유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적확하고 생생한 언어로 기록하여 작가의 경험과 깨달음을 추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인생의 깊은 이야기를 이상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해낸 매혹적인 작품. 토니 모리슨 읽어본 책들 가운데 손꼽히게 훌륭하다. 잉마르 베리만(영화감독) 환자가 보고 겪은 바를 그대로 써내려간 정신분석에 관한 최고의 이야기. 소설이 이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경지. 브루노 베텔하임(심리학자) 눈부신 언어적 기교와 감정을 휘젓는 절묘한 솜씨로 독자를 압도한다.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있을 것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작가 자신을 정신병원에서 구하고 다시 태어나게 해준 실제 정신분석 치료 경험을 담은 이 소설은 독자에게 같은 상황을 느끼고 상상하게 해준다. 가디언 매우 중대한 페미니즘문학.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 마리 카르디날의 걸작. 엄마에게서 딸에게로, 자궁에서 자궁으로 전해지는 여성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 뉘 블랑슈 정신분석을 통한 해방, 한 여성이 가정과 자신의 몸, 사랑에 느끼는 병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여성 독자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다. 리베라시옹 카르디날의 소설은 1970년대에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말하기 위한 말』을 통해 많은 여성이 다시금 자신의 몸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평등을 위한 요구를 해나갈 것이다. 르 탕
저자 : Cardinal, Marie , 출판사 : 문학동네 , 입수일자 : 2024.10.04 ]]>
Cardinal, Marie 2024-10-04
<![CDATA[뭐든 해 봐요 :판사 김동현 에세이]]> ★ tvN 〈유퀴즈〉 화제의 인물, 베스트셀러 작가 김유진·이윤규 변호사 추천! ★ “해보고 안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아요” 시각장애인 판사의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법 갑자기 이유 없는 큰 불행이 인생에 닥친다면 어떨까? 나의 잘못 없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사고를 마주하게 된다면 어떤 마음일까? 서른한 살, 저자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IT전문 변호사를 꿈꾸며 로스쿨 1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간단한 시술을 받았는데 그 선택이 그의 인생을 뒤흔들어 놓았다. 주사액이 혈관으로 들어가 역류하면서 눈으로 가는 동맥을 막았고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시신경이 괴사했다.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에게 남은 건 시각 상실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뿐이었다. 저자는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이 불행을 인정하고 다시 공부에 도전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재판연구원과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변호사를 거쳐 판사가 되었다. 이 책은 갑작스런 사고로 시각을 잃었지만 절망을 딛고 법관이 되기까지의 일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그의 첫 번째 에세이다. “세상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니 나를 두고 한 말이었다. 세상을 사는 데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고 내가 내린 답을 믿고 나아갈 뿐이다. 지레 겁먹고 피할 것이 아니라 뭐든 해 봐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본문 중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인생의 큰 시련을 마주할 수 있다. 이때 저자는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 판사는 절망 대신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결단, 지금 나한테 최선인 일을 실행하는 도전, 계속 해 나가게 이끄는 작은 성취, 주위의 보살핌과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삶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절에서 하루 3천 배 한달 9만 배 기도를 드리고 “육신의 눈을 뜨지 못했지만 마음의 눈을 떴다”라는 스님의 말씀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은 일,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유일한 동아줄이라고 판단하고 음성변환프로그램에 의지해 공부를 시작, 성적 우등생으로 로스쿨을 졸업하고 경쟁을 통해 당당히 판사에 임용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풀어놓는다.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셔라. 나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멈추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도전을 하고 노력해 보고 안 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다”(본문 중에서) 인생의 혹독한 슬럼프는 우리에게서 멀리 있지 않다. 좌절과 포기에 익숙해진 요즘 시대, 이 책은 결국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닿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뭐든 해 봐요』는 저자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담담한 응원의 메시지다. “그 일이 어렵거나 실패할까 봐 두렵다면 천천히 가도 괜찮다” 인생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담담한 위로 “사람들은 장애인을 여러 시선으로 바라본다. 무시하고 차별하기도 하고,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도 하며, 대단하다고 감동받기도 한다. 어떤 대상을 접하고 어떤 감정이 드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나는 그런 대상이 되기 위해 살아가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위해 사는, 어딘가 불편하지만 따지고 보면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한 인간일 뿐이다.”(본문 중에서) 『뭐든 해 봐요』는 장애인이기 이전에 판사라는 직업인으로 또 소박한 일상을 즐기는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재판연구원으로 일하며 법조인으로서 가져야 할 균형 감각과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 그리고 기록 너머에 있는 진실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열정을 배웠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본인도 장애인이지만 놓치고 있었던 장애인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었으며 감정노동의 애환을 경험했다.“시각장애인 판사라서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판사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는 최영 시각장애인 판사님의 말씀처럼 판사로서의 엄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 동시에 마라톤을 즐기고 쇼다운국가대표 선수로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주말이면 여자친구를 만나거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손수 요리해 대접한다. 음악을 듣고 게임을 즐기고 무협소설과 웹소설을 읽으며 넷플릭스로 〈오징어 게임〉과 〈지옥〉을 듣는다. 저자는 사고 이후 무너진 일상에서 돌아오면서 자신을 기쁘게 했던 것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할 수 없게 된 작고 소소한 것들이 하나하나 돌아오면서 느끼는 성취감이었다고 말한다. 그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위해 살아가는 어딘가 불편하지만 따지고 보면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한 인간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느끼고 부딪히며 자기답게 살아가는 그를 보면서 우리가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동시에 글 전반에 녹아있는 위트 있는 글솜씨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그의 유쾌한 시선과 소탈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벗어날 수 없는 불행을 인정하고 미래를 바꾸어가는 것, 이것이 인생의 사는 지혜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각상실이라는 장애를 받아들이고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 인생의 큰 시련 앞에 저자가 보이는 태도에서 우리는 단단한 조언을 구할 수 있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얻는다.
저자 : 김동현 , 출판사 : 콘택트 , 입수일자 : 2024.10.04 ]]>
김동현 2024-10-04
<![CDATA[반항인]]>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가장 사랑한 작품 『반항인』 카뮈의 사회·정치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반항인』은 내게 친구보다 적을 더 많이 만들어준 책입니다. … 그러나 내가 다시 한 번 그것을 써야 한다 해도 지금과 똑같이 쓸 겁니다.” 1942년 29세 청년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 소설 『이방인』을 발표하며 단숨에 프랑스 문단의 스타덤에 올랐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카뮈는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명단에 늘 이름을 올린다. 『이방인』은 프랑스 최대 출판사인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도 꼽힌다. 그러나 카뮈가 항상 평탄한 인생을 보낸 것은 아니었다. 특히, 『반항인』 출간 이후 수많은 비판을 받으며 파란곡절을 겪는다. 1951년 『반항인』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유럽 지식인 사회를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방인』 출간 당시 카뮈를 극찬했던 장 폴 사르트르를 비롯해 좌파 계열의 지식인들이 그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사르트르와 10년간 이어진 우정도 무너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카뮈는 『반항인』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책이라 말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다. 도대체 『반항인』은 어떠한 책이기에 카뮈를 궁지에 몰아넣은 것일까? 또 카뮈는 왜 그토록 이 책을 사랑했을까? 카뮈를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주제: 부조리, 반항 그리고 사랑 진정한 반항이란 ‘부조리에 맞서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완전해지는 것’ 카뮈의 작품 세계는 부조리, 반항, 사랑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로 요약된다. 이 세 주제는 각각 소설, 에세이, 희곡으로 다시 형상화된다. 부조리 계열 작품으로는 소설 『이방인』,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 희곡 『칼리굴라』, 『오해』가 있고, 반항 계열 작품으로는 소설 『페스트』, 에세이 『반항인』, 희곡 『정의의 사람들』, 『계엄령』이 있다. 사랑 계열 작품에는 그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은 소설 『최초의 인간』이 있다. 따라서 『반항인』을 빼고서는 ‘반항’이라는 주제, 더 나아가 카뮈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반항은 부조리에서 태동한다. 습관과 타성으로 살아가던 인간이 어느 날 문득 죽음, 생명, 우주, 존재, 무(無) 등을 생각할 때 일어나는 막막하고 아연한 감정, 그것이 바로 ‘부조리 감정’이다. 카뮈에 따르면 부조리는 인간의 숙명이다. 그렇다면 “숙명적으로 주어진 부조리 앞에서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반항’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부조리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반항이 존재한다. 카뮈가 말하는 반항인은 참을 수 없는 구속에는 ‘아니요’라고 말하며, 본질적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에는 ‘예’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이 본질적 가치는 ‘숙명의 동일화’를 통해 개인적 차원에서 보편적 차원으로 넘어간다. 따라서 카뮈는 말한다.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반항인』에서 카뮈는 「형이상학적 반항」과 「역사적 반항」에 특히 많은 양을 할애한다. 형이상학적 반항은 인간이 신을 거부하는 반항이며, 노예가 주인을 거부하는 것은 역사적 반항이다. 카뮈는 다시 역사적 반항의 차원에서 혁명과 반항을 구분한다. 카뮈는 일종의 항의에서 시작해 점진적 해방을 추구하는 반항과는 달리, 하나의 이론적 틀에서 출발해 역사를 전복하고 세계를 뒤바꾸려는 혁명을 비판한다. 대신 헬레니즘적 전통에 충실한 한계와 절도(節度)의 사상, 이름하여 ‘정오의 사상’을 강조한다. “인간에게는 인간에게 적합한 중간적 수준에서 가능한 행동과 사상이 있다.” 이 책에서 카뮈는 온갖 초월과 부정에 맞서 관용과 균형이라는 긍정의 몸부림을 친다. 세계의 전복이 아닌 이 지상에서의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것, 부조리에 맞서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완전해지는 것, 바로 그것이 카뮈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반항이었다. 가장 카뮈다운 문체를 그대로 되살려낸 유기환 교수의 번역 개정판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카뮈 인터뷰집과 역자의 논문 요약본 수록 현대지성 클래식 『이방인』을 가장 카뮈다운 문체로 되살려낸 유기환 교수가 다시 『반항인』의 번역을 맡았다. 현대지성 클래식 『반항인』은 1987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옮긴이의 번역본과 1993년에 개정된 번역본을 새롭게 다듬고 보완해 개정했다. 『반항인』의 진정한 의미를 밝히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카뮈의 인터뷰 두 편을 추가했다. 하나는 『카뮈 전집』 제2권에 실린 『시시포스 신화』 해설에 수록된 글로 「아닙니다, 나는 실존주의자가 아닙니다」라는 인터뷰다. 이 글에서 카뮈는 사르트르와 자신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부조리와 반항의 관계를 설명한다. 다른 하나는 『카뮈 전집』 제2권에 실린 『반항인』 해설에 수록된 글로 『디아리우』 신문에서 인터뷰한 글이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은 반항의 필요성에 관한 카뮈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옮긴이가 쓴 논문 「카뮈의 정치사상과 공산주의」를 요약하고 수정한 해제를 수록해 『반항인』의 핵심 주제를 소개한다. 세 편의 글이 독자로 하여금 ‘한계와 균형을 동반한 저항’이라는 카뮈의 지중해 사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반항인』은 카뮈의 저작 중 가장 길고 내용이 심오한 탓에 결코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만큼 카뮈의 사회·정치사상을 잘 드러낸 책도 없다. 모두가 검은 진실을 말하기 꺼렸던 시대, “임금님은 벌거벗었다”라고 부르짖은 카뮈의 양심적 외침을 통해 오늘날의 독자들이 부조리한 시대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저자 : Camus, Albert, , 출판사 : 현대지성 , 입수일자 : 2024.10.04 ]]>
Camus, Albert,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