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최신소장자료 ko 2024-12-24T00:01:01+09:00 Copyright (c)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동물 인터넷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Wikelski, Martin 2024-12-09 <![CDATA[시간과 공간에 관하여]]> 저자 : 호킹, 스티븐 , 출판사 : 까치글방 , 입수일자 : 2024.11.29 ]]> 호킹, 스티븐 2024-11-29 <![CDATA[야생의 치유하는 소리 :경이로운 소리들, 진화의 창조성, 감각의 멸종 위기]]>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부서진 관계를 복원하는 생물학자의 대서사시 2023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 『숲에서 우주를 보다』와 『나무의 노래』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미국 최고의 자연작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신작이다. 45억 년 지구의 역사에서 ‘소리’의 진화는 생물 진화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자 경이로움이었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생물의 생존과 번식에서 소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인간이 만들어낸 소음으로 뒤덮인 이 지구가 왜 개인을 고립시키고, 공동체를 분열하게 하며, 생명의 생태적 회복력과 진화적 창의성을 약하게 하는지를 설파한다. 소리의 진화에서부터 생명 진화의 창조성 그리고 자연과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는 지은이의 신선한 논리가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 그리고 과학적 통찰력과 어우러져 빛을 발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35억 년의 침묵을 깬 생명의 ‘소리’가 이 지구상에서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다룬다. 세포막에 생긴 작은 털(이 섬모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의 진화에서부터 최초의 소리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귀뚜라미 화석, ‘육지 혁명’으로 불리는 백악기 꽃식물 진화와 곤충 다양성의 폭발 그리고 날개의 진화, 포유류 인간에게 음성을 선사한 목뿔뼈의 진화 등 이 지구가 온갖 다양한 생명의 소리로 가득하게 된 굵직한 진화적 사건들을 다룬다. 그뿐만 아니라 동물의 소리와 성적 신호, 번식 과시가 어떻게 미적 경험과 결합하는지 생물학적 시각에서 파헤친다. 다음으로 책은 인간의 언어와 음악이 과연 다른 동물 종의 소리와 다른 것인지 의문을 던진다. 구석기 시대의 뼈피리에서부터 현대의 악기와 음악 연주회장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음악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음악이 생물 종의 소리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이라는 단일 종이 내는 소음에 의해 잠식당한 지구의 소리 경관이다. 숲과 바다와 도시를 지배하는 인간의 소음으로 침묵당하는 생물 종의 현실 그리고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고립과 단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명의 소리는 경이이자, 창조이며, 치유이다. 물과 돌과 바람 소리밖에 없었던 지구에서 소리를 내는 생물 종의 출현은 생명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다. 생물 종은 소리로 소통하고, 포식자를 피해 생존을 도모하며, 번식을 위해 짝에 구애한다. 개구리의 울음은 공기의 진동을 일으키며 퍼져나가, 이것을 듣는 다른 개구리 관객의 유전자와 몸과 신경계에 새겨진 지식을 깨운다. 그리고 그 개구리는 이 소리를 듣고 이해한다. 이 일련의 과정은 생명 진화의 거대한 수레바퀴를 굴리는 원동력이 바로 성적 과시와 미적 경험의 공진화였음을 보여준다. 번식기의 암컷 개구리가 수컷의 구애 노래를 듣고 성적 선호를 표현하고 번식으로 이어지는 것은 우리가 언어로 소통하고 음악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새의 지저귐, 개구리의 개굴 소리, 곤충의 날갯소리와 우는 소리, 심해 터널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음성과 노래를 전달하는 고래의 노래, 소통을 위한 인간의 언어와 음악은 본질적으로 같다. “음악은 다른 존재와의 연결을 통해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우리 내면의 능력을 일깨우거나 키운다. 이것은 수억 년간 동물계에서 소리가 맡은 역할이었으며, 지금은 인류라는 종이 자신과 타인의 몸, 감정, 생각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경험 중 하나로서 표현된다.”(381쪽) 소리라는 생생한 감각 경험이 성적 선호와 번식, 진화와 생존, 아름다움의 경험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연결 그리고 다른 존재와의 관계성으로 이어지는 생물학적 논리가 강렬하고 신선하다. 단절과 고립, 개인주의와 윤리적 허무주의 그리고 감각적 소외의 시대 코로나 19 봉쇄로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고 산업 활동이 느려지자 지질학자의 지진파 장비에는 일찍이 본 적 없는 것이 발견되었다. 바로 전례 없는 ‘지구적 고요’였다.(478쪽) 이 거대한 재앙은 인간이라는 단일 종이 만들어낸 소음이 얼마나 지배적인지 또 다른 수많은 생물 종의 음성이 침묵 당하고 있는지 알게 했다. 인간의 문명은 다른 생물 종으로부터 높이 쌓은 벽에 다름 아니었다. 인간이 만든 문명과 도시 안에서 누리는 풍요는 파괴와 빈곤의 다른 면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 다른 종, 우리를 지탱하는 땅으로부터 감각적으로 거의 완전히 고립된 채 살아간다.”(426쪽) 소나무 농장에서 온 종이 펄프나 보르네오 숲에서 온 목재를 쓰는 우리 소비자는 자기가 쓰는 제품이 어디서 왔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심지어 먹고 마시고 쓰는 것마저도 그렇다.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의 유래는 내 몸이나 감각과 아무 관계도 없다.”(427쪽) 클릭 한 번에 배달되는 인터넷 쇼핑은 심지어 상인이나 가게 점원과의 접촉으로부터도 우리를 분리한다. 우리 현관문 앞에 배달된 택배 상자는 식민주의적 교역의 절정이요, 사람이나 땅과 맺은 살아 있는 관계의 흔적이 모조리 깎여나간 상품이다. 이러한 무지와 고립은 세계화된 교역의 산물일 뿐만 아니라 감각적 소외의 원천이기도 하다. 우리는 윤리의 뿌리가 되고 방향을 알려주는 정보와 감각으로부터 감각이 단절된 채 떠다닌다. 이제는 우리와 함께 사는 다른 생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 다른 생명과의 감각적 연결은 호기심, 책임감, 애정을 일깨워 고립되고 단절된 관계를 복원하고 치유한다. “생물학을 공부하면서도 (다윈이 우리의 혈족이라고 가르친) 이 존재들의 ‘소리’를 들어보라거나 대화해보라는 말은 한 번도 듣지 못했다.”(531쪽) 이것은 도전이자 반성이다. 대상으로서 다른 생물종을 해부하고, 수치와 그래프로 나타내며, 주변에 서식하는 수천 종의 소리에는 무관심한 인간중심적 태도에 대한 반성이다.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와 고립과 단절로 치닫는 위기의 지구를 치유할 실마리는 어디에 있을까? 지은이는 다른 생물 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지은이의 실천으로 가득하다. 에콰도르의 아마존 우림, 지구 역사상 최초의 소리를 냈던 것으로 알려진 고대 귀뚜라미의 화석이 발견된 프랑스의 시골 마을, 구석기 시대의 동굴, 현대의 음악 연주회장, 수많은 생명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보르네오 열대림, 수생생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강과 바다, 온대림, 전 세계 인구의 55퍼센트가 몰려 사는 대도시 … 지구의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마이크를 들이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지구의 바다를 뒤덮으며 오가는 선박에 의해, 석유를 탐사하기 위해 바닷속에 터트리는 에어건에 의해 물속에서 끊임없이 소음에 시달리는 수생 동물들의 고단함, 화재와 개간으로 사라져가는 열대우림에서 살 곳을 잃어가는 동물의 슬픔, 땅속 1킬로미터까지 침투하는 도시의 낮은 소음과 인종과 계급과 성적 차별이 녹아 있는 온갖 소음에 의해 침범당하는 도시인의 불쾌감은 서로 다르지 않다. 지구 역사상 오늘만큼 생명의 소리가 풍요롭고 다양한 적이 없으며, 그 다양성이 이토록 위협받은 적도 일찍이 없었다.(12쪽) 이 위기의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우리 곁에 사는 생물 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우리가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우치게 한다. 다른 생명과의 감각적 연결은 호기심, 책임감, 애정을 일깨워 고립되고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치유의 길로 이어진다. 지은이의 야생의 소리에 대한 탐구는 고립과 단절, 개인주의와 윤리적 허무주의를 넘어서고 감각적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 45억 년 지구의 역사에서 생물 종은 다른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나’를 넘어 ‘너’와의 연결을 통해서 진화의 창조성을 발휘하고 생존해왔다.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처한 지구에서 비관주의와 윤리적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체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은 바로 다른 존재에 귀 기울이고, 서로 감각적으로 생생하게 연결되는 데 있음을 지은이는 역설한다. “소리가 가치 있는 이유는 생성하기 때문이다. 옛 플라스마의 파동, 귀뚜라미와 고래의 노래, 새끼 멧새와 아기의 옹알이, 매머드 상아에 불어넣은 인간 숨결의 음. 이것들은 모두 창조 행위이다.”(550쪽)
저자 : Haskell, David George , 출판사 : 에이도스(에이도스출판사) , 입수일자 : 2024.12.13 ]]>
Haskell, David George 2024-12-13
<![CDATA[한천과 습지, 식물의 역동적인 적응과 생태:역동적인 지형공간에서 살아가는 식물들의 독특한 삶의 방식들]]> 역동적인 지형공간에 살아가는 식물들이 독특한 삶의 방식들 앞으로는 생물다양성이 기업 환경경영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생물학 특히, 생태학과 같은 기초과학은 사회적으로 점점 소외되고 있다. 지표의 여러 생태공간 중에 하천 습지는 생물다양성 유지와 보전의 핵심이다. 기업은 물론 국가의 동참으로 생태학 관련 많은 연구와 인력 배출,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 관련 정보는 태부족하다. 본 도서는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내용들로 잘 정리되어 있다. 내용 전개에 저자는 집필을 시작하면서 항상 왜?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였다. 많은 내용을 담고자 하였지만 더 보강해야 할 주제나 정보들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내용들은 식물생태학적 관점에서 하천 습지를 보다 깊이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물·생태 관련 대학생, 기관 및 전문업 종사자, 기업 및 환경단체 종사자, 관심있는 개인들이 그 대상일 것이다. 지구라는 거대한 생명체는 가뭄, 홍수, 태풍 등으로 동적평형을 이루려고 항상 몸부림친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 지역인 한반도는 여름철에 강수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하천 습지의 식물들은 육상식물에 비해 생존에 더 많은 역동적인 적응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습지성 식물의 역동적 적응전략과 생태적 특성들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책의 내용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의 기초가 되는 하천 습지의 생태환경과 제2부 그 속에 살아가는 식물과 식물사회의 적응과 특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 하천 습지의 식물과 식물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개념과 정의, 그 기초가 되는 생태환경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하천 습지의 생태환경은 주기적인 맥박식의 수문주기, 범람으로 인한 강한 교란체계, 침수 또는 침수와 배수가 순환되는 토양환경과 같이 독특하고, 동적평형의 역동성, 상호작용의 연속성을 갖는다. 제2부에서는 이러한 생태환경을 갖는 하천 습지에 경쟁보다 강한 적응력으로 살아가는 역동적인 식물들의 특성과 그 속의 식물사회에 대한 내용들이다.
저자 : 이율경 , 출판사 : 참생태연구소 , 입수일자 : 2024.12.23 ]]>
이율경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