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최신소장자료 ko 2025-01-12T00:01:01+09:00 Copyright (c)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18세기 야담 연구]]> 이채경, 2024-12-23 <![CDATA[검은 사슴]]> 한강, 2024-12-30 <![CDATA[글쓰기의 철학]]> 에드거 앨런 포가 말하는 창작의 비밀 작법 에세이 《글쓰기의 철학》 국내 초역 에드거 앨런 포는 국내에 시인이자 소설가로 잘 알려졌지만, 당대 여러 매체에 활발하게 자신의 글쓰기 이론과 철학을 밝혔던 이론가이자 평론가이기도 했다(평론가로서의 포는 ‘토마호크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신랄한 비평을 쓰기로 유명했는데, ‘토마호크’는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도끼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번 ‘에드거 앨런 포 전집 완전판’에서는 포의 작법 에세이 7편이 담긴 《글쓰기의 철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시 이론과 단편 쓰기에 관한 방법론을 정초한, 시대를 앞서간 선구적인 이론가로서의 포의 모습을 조명했다. 자신의 창작 과장을 밝힌 가장 유명한 작법 에세이 〈작법의 철학〉을 포함해 ‘단편 쓰기’에 관한 〈이야기 쓰기〉, 예술의 ‘교훈주의’를 비판한 〈B씨에게 보내는 편지〉, ‘시란 무엇인가’를 탐구한 〈시의 원리〉 등 글쓰기에 관해 포가 남긴 에세이들을 수록했으며, 포의 시와 소설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안내서이자, 오늘날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글쓰기 지침서가 될 것이다. 시대를 앞서간 현대적인 이론가 ‘미국 문학의 개척자’ 에드거 앨런 포 포가 활동한 19세기 초 미국은 정치 경제적으로는 물론 문학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틀을 갖추었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자국인 미국보다 영국의 문학을 기준으로 삼는 풍토에서 포는 스스로 독자적인 글쓰기 이론을 세우고 이를 직접 실천해낸 문인이었다. 포가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 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 있으며, 200여 년 전 확립한 포의 이론들은 현대에도 매우 유의미한 글쓰기 방법론으로 남아 있다. 대표적 에세이 〈작법의 철학〉에서 포는 자신의 ‘이야기 시’인 〈까마귀〉를 예시로 창작의 과정을 밝히고 있다. 이 글에서 포는 글쓰기의 과정을 단계별로 제시하는데, 우선 모든 창작은 플롯의 맨 마지막 대단원을 정하고 시작되어야 하며, 사건의 얼개를 먼저 구성하는 대신 전하고자 하는 ‘효과’를 확정한 후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방식으로 세부 사건과 배경을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라는 존재가 이른바 ‘시적 영감’에 고무되어 ‘격정’의 언어를 토로하는 존재가 아니며, 의도한 ‘효과’에 따라 치밀하게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자의식적인 창작자’라는 현대적 개념을 이미 포가 확립해놓았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에세이인 〈시의 원리〉, 〈이야기 쓰기〉에서도 포는 한결같이 창작의 지향점으로 ‘진리’나 ‘교훈’이 아닌 ‘예술적 효과’를 강조하고 있으며, 그 ‘효과’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작품의 상징성이나 암시성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미묘한 ‘저류’로 흘러야 한다고 쓰고 있다. 글쓰기에 관한 포의 선구적인 시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작법 에세이집이다.
저자 : Poe, Edgar Allan, , 출판사 : 시공사 , 입수일자 : 2024.12.30 ]]>
Poe, Edgar Allan, 2024-12-30
<![CDATA[금빛 죽음]]> 다니자키 준이치로, 2024-12-30 <![CDATA[까마귀]]> Poe, Edgar Allan, 2024-12-30 <![CDATA[당신에게 분명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이슬비 에세이]]> 이슬비, 2024-12-13 <![CDATA[무주공 비화]]> 다니자키 준이치로, 2024-12-30 <![CDATA[미친 노인의 일기]]> 이번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역정 내내 경이로운 우주를 펼쳐 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 대작가의 작품 세계를 일대기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끔 열 권의 책을 마련해 구성하였다. 다니자키의 전 작품을 예고하며 장차 싹틀 모든 맹아를 품은 데뷔작 「문신」(『소년』에 수록)부터 초기 대표작 『치인의 사랑』,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여뀌 먹는 벌레』(근간), 『요시노 구즈』, 그리고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틴토 브라스 등 해외 거장들의 격찬을 받은 에로티시즘 문학의 절정 『열쇠』, 작가의 고유한 미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집 『음예 예찬』(근간)에 이르기까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눈에 음미할 수 있다. 한편 정교하고 우아한 문체 탓에 번역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니자키의 작품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명예 교수 김춘미 선생의 진두지휘 아래,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및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진,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 문예 번역상’에 빛나는 양윤옥 선생까지 국내 최고의 번역가들이 모여 우리말로 옮겼다. 더불어 책의 표지는 이빈소연 일러스트레이터가 총책을 맡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치명적이고 농염한 문학 세계를 독특하고 섬세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해당 ‘선집’ 열 권의 표지를 한데 모으면 한 폭의 병풍 그림이 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리고 본문은 새로 출시될 산돌정체로 디자인하여, 그야말로 읽고 보고 모으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미증유의 문학 세계를 개척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독서계의 폭과 깊이가 진일보하기를 바라 본다.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아홉 번째 권은 『미친 노인의 일기』다. 앞선 『열쇠』에서 단초를 드러내기 시작한 노화와 죽음의 문제를 성욕과 아울러 탐구한, 즉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진지하게 고민한 만년의 걸작이다. 사실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마지막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전작 『열쇠』와 마찬가지로 일기체 형식을 고수하되 화자를 한 사람으로 압축하여 보다 내밀하고 훨씬 주관적인 내면 풍경을 그려 냈다. 이 작품으로 다니자키는 ‘마이니치 예술 대상’을 수상하였고, 최후의 순간까지 최정상의 작가로 군림하며 저력을 과시하였다. 『미친 노인의 일기』(1962)는 노환으로 하루도 편히 지내지 못하는 77세의 노인이 가부키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상당한 재력가이지만 부부 관계는 좋지 못하며, 자식들과도 별로 살가운 사이가 아니다. 그러나 아들의 아내, 즉 며느리 사쓰코만큼은 소중히 아낀다. 그런데 이들은 단지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에 머물지 않고, 훨씬 에로틱하고 위험한 관계를 넘나든다. 가령 화자 우쓰기 도쿠스케(노인)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며느리의 아름다운 육체, 그중에서도 ‘발’을 욕망하며, 이 사실을 눈치챈 사쓰코(며느리) 또한 천연덕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여 시아버지로부터 고가의 사치품을 뜯어낸다. 주인공 노인의 병적인 욕정은 육체가 쇠약해져 감에 따라 도리어 강렬하게 불타오르며, 급기야 죽음을 불사하기에 이른다. 이렇듯 노환으로 성 불능인 것은 물론이고, 신체의 모든 국부가 쇠락하여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끓어오르는 성욕과 페티시즘을 주체하지 못하는 노인의 모습은, 어쩌면 마지막 순간까지 붓을 내려놓지 않았던 다니자키 자신일지도 모른다. 『미친 노인의 일기』는 문학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노화와 죽음의 기록이자, (어느 문신사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다니자키 문학의 거대한 사이클(cycle)을 완결하는 작품이다. 한 사람의 작가는 죽어 사라지지만, 작품만큼은 살아남아 새로운 독자를 기다리며 다시 거대한 주기를 그리게 될 터다.
저자 : 다니자키 준이치로, , 출판사 : 민음사 , 입수일자 : 2024.12.30 ]]>
다니자키 준이치로, 2024-12-30
<![CDATA[소년]]> 곡기윤일랑 2024-12-30 <![CDATA[시 읽는 법:시와 처음 벗하려는 당신에게]]> 김이경 2024-12-13 <![CDATA[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 Kelleher, Katy 2024-12-13 <![CDATA[인생의 해상도 :단조로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감각]]> 유병욱 2024-12-13 <![CDATA[조선여성문학사 :이론과 실제]]> 저자 : 이경하, , 출판사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입수일자 : 2024.12.23 ]]> 이경하, 2024-12-23 <![CDATA[지리학 수업.2]]> 장현정, 2024-12-13 <![CDATA[지리학 수업 :장현정 소설]]> 장현정, 2024-12-13 <![CDATA[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2024-12-30 <![CDATA[파크애비뉴의 영장류 :뉴욕 0.1% 최상류층의 특이습성에 대한 인류학적 뒷담화]]> Martin, Wednesday 2024-12-30 <![CDATA[한국 현대시의 리듬 =Rhythm of modern Korean poetry]]> 장철환,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