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최신소장자료 ko 2024-11-06T00:01:01+09:00 Copyright (c)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박지윤의) 입문자를 위한 사진 마스터 클래스[전자책] :핸드폰부터 DSLR까지, 나의 첫 사진교본]]> 박지윤 2024-10-07 <![CDATA[(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미술관 과학관 101 :museum travel]]> ◎ 감성과 이성을 통섭하는 미술관·과학관 여행! 주말마다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하는 아빠, 좀 더 유익하고 재밌는 체험거리는 없을까 고민하는 엄마에게 꼭 맞는 여행이 있다. 바로 미술관과 과학관 여행이다. 미술관과 과학관은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고 과학 원리를 배우는 ‘학교 밖 교실’이다. 아이들은 미술관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과학관에서 과학 원리를 익히며 과학자의 꿈을 키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전국의 미술관과 과학관 101곳을 안내한다. 가까운 시가지부터 지방 구석구석까지 체험거리가 풍성하고 알찬 미술관·과학관을 보물찾기하듯 선별했다. 101곳의 미술관·과학관은 인문학적인 여행이 가능하고,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공간들이다. 미술관·과학관을 소개하면서 관람 동선, 체험 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대표 작품과 과학 원리까지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관람이 재미없는 공부에 그치지 않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미술관·과학관과 연계해서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잠깐의 지루함도 참지 못하는 아이가 미술관과 과학관을 좋아할까 걱정하지는 말자. 이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여행을 한다면 아이는 하하호호 웃고 뛰놀며 예술과 과학을 온몸으로 흡수한다. 예술작품 앞에서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며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로봇과 악수하고 롤러코스터를 타며 과학 원리를 익히기도 한다. 아이와 함께 미술관과 과학관을 여행하는 것은 예술과 과학, 감성과 이성을 통섭하는 경험이다. 아이를 한 뼘 성장시킬 수 있는 드넓은 지식의 세계로 떠나보자. | 출판사 서평 | ◎ 감성과 이성의 융합 교실, 미술관·과학관 아이를 한 뼘 성장시킬 수 있는 드넓은 지식의 세계로 출발!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바로 ‘공부가 되는 여행’을 원한다. 이 책은 주말마다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하는 아빠, 좀 더 유익하고 재밌는 체험거리는 없을까 고민하는 엄마에게 꼭 맞는 여행을 제안한다. 바로 미술관과 과학관 여행이다. 왜 하고많은 여행지 중에서 미술관과 과학관일까? 미술관과 과학관은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고 과학 원리를 배우는 ‘학교 밖 교실’이다. 아이들은 미술관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과학관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운다. 미술관에 꼭 예술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작품의 흥미로운 과학 원리와 마주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과학관에 꼭 과학 전시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학 원리를 체험하며 생각지도 못한 예술작품을 만나기도 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미디어아트작품을 감상하면서 텔레비전의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필룩스조명박물관에서는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을 보며 조명에 따라 그림이 차갑게 혹은 따뜻하게 보이는 신기한 현상을 체험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빛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과학 원리를 배운다. 이 책은 미술관과 과학관 여행을 통해 아이의 감성과 이성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서로 다른 분야가 유기적으로 관계하며 발전하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이 펼친 대결의 승패처럼, 인간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설 자리는 사라지는 것일까?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 나갈 힘은 ‘융합’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술은 현실을 뛰어넘어 상상하게 하고, 과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과학에 감성의 힘을 더했을 때, 비로소 인간은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아이들은 미술관과 과학관에서 지식을 온몸으로 흡수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7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하는 미술관·과학관 여행! 체험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다! 이 책은 전국에 있는 미술관과 과학관 101곳을 담았다. 가까운 시가지부터 지방의 작은 마을까지 체험거리가 풍성하고 알찬 미술관과 과학관을 보물찾기하듯 선별했다. 관람 동선, 체험 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여행 정보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과 과학 원리까지 꼼꼼하게 설명한다. 또한 미술관과 과학관을 관람한 후 연계해서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도 함께 소개해 여행에 유익함과 재미를 더한다. 101곳의 미술관과 과학관은 7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 아이들은 공원 같은 미술관과 과학관을 뛰놀며 예술과 과학을 즐긴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는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조각의 숲’이 있다. 마치 비밀의 화원 같은 이곳에서 아이들은 보물찾기하듯 조각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놓고 휴식을 즐기기도 한다. 예천곤충생태원에서는 오감으로 곤충과 교감하며 곤충 생태에 대해 배운다. 독특한 건물은 외관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도시에 불시착한 우주선처럼 생긴 DDP, 담장에 난 창으로 제주의 자연을 작품처럼 담아낸 지니어스로사이, 지붕이 달 표면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인천어린이과학관, 건물이 물결치듯 휘어져 있는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등은 건물을 보기 위해서라도 찾고 싶은 곳들이다. 훌륭한 건축물 안에 머무르는 것 자체가 예술 감상이고 과학 체험이다. 미술과 과학이 있는 마을은 문턱 없는 미술관과 과학관이다. 김환기는 “예술은 하늘과 산 그리고 돌처럼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길을 걷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서 예술을 발견할 때가 많다. 미술과 과학이 있는 마을에서는 벽화 거리를 거닐어보기도 하고, 예술가들과 함께 직접 예술작품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가지에서 가까운 미술관·과학관은 아이와 데이트하듯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과학동아천문대에서는 아이에게 ‘별 헤는 밤’의 낭만을 선물할 수 있다. 홍대 앞에 있는 트릭아이뮤지엄은 아이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미술관이다. 근대 유적과 문화재가 있는 미술관·과학관에서는 인문학 여행도 가능하다. 아이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역사 산책을 하고, 미술작품을 감상하기도 한다. 장영실과학관에서는 옛 물건에 담긴 철학과 과학 원리를 배운다. 바다 여행에 예술과 과학 체험을 곁들일 수도 있다. 나로우주센터 과학관은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나로호가 발사된 현장이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신기한 우주 세계가 펼쳐져 있다. 강릉 하슬라아트월드에서는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조각공원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이중섭미술관에서는 [섶섬이 있는 풍경]에 담긴 실제 섬을 보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상의 터전에서 잠시 벗어나 아이와 손을 잡고 숲으로 들어가면, 예술과 과학의 숲이 펼쳐진다. 안양예술공원에서는 숲 속을 산책하며 숨바꼭질하듯 예술작품을 관람한다. 하얀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강변을 달리다 보면 어느새 곡성섬진강천문대에 도착한다. 미술관과 과학관은 하품 나오고, 따분한 곳이 아니라 아이를 한 뼘 성장시킬 수 있는 즐겁고 신나는 지식의 세계이자 여행지다. 아이들은 미술관·과학관에서 큰소리로 하하호호 웃고 뛰놀며 온몸으로 예술과 과학을 흡수한다.◎ 미술관·과학관 100배 즐기기 이 책은 여행지로 미술관·과학관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미술과 과학 지식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인류 최초로 망원경을 이용해 천체를 관측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생물들은 빛이 부족한 바닷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나요?”, “공룡 발자국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등 아이들이 관람하면서 궁금해할 내용을 [생각 발산하기] 코너에 담았다. 엄마와 아빠는 [생각 발산하기] 코너를 읽고 아이와 함께 과학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층 유익한 관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함께 가보면 좋아요] 코너에서는 미술관과 과학관을 관람한 후 연계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와 주변 볼거리를 소개한다. 성곡미술관은 경희궁 길과 연계했다. 미술작품을 감상한 후 역사의 길을 산책하는 코스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양구시티투어와 연계했다. 태양의 흑점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며 과학 체험을 한 후, 양구의 대표적인 분지 지형인 ‘펀치볼’을 보며 지리 여행을 즐긴다. 주변 볼거리는 없는지, 근처에 적당히 연계할 코스는 없는지 인터넷을 뒤져 검색할 필요가 없다.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아이의 손을 잡고 발걸음만 옮기면 된다. ◎ 미술관·과학관의 문턱을 낮춰주는 특별 부록 이 책에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두 가지 특별 부록이 들어있다. ‘손 안의 미술관·과학관’에서는 과학사의 결정적 순간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를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 세계 유명 미술관의 컬렉션을 감상하며 중세부터 현대까지 시공간을 누비는 여행을 한다. [모나리자], [시녀들], [별이 빛나는 밤] 등의 명화를 감상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사조도 쉽게 이해된다. 튜브물감의 발명이 인상주의의 시발점이 되었듯이, 미술사와 과학사를 동시에 살펴보면서 두 영역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미술관·과학관’에서는 잠시 짬을 내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미술관과 과학관을 소개한다. 이 책만 있다면 아이와 떠나는 여행의 준비는 모두 마친 셈이다. 책을 펼쳐 들고 101곳 중 마음에 드는 여행지를 골라 아이의 손을 잡고 떠날 일만 남았다.
저자 : 박상준 , 출판사 : 어바웃어북 , 입수일자 : 2024.10.14 ]]>
박상준 2024-10-14
<![CDATA[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Winfrey, Oprah, 2024-10-14 <![CDATA[더 기묘한 미술관 :하나의 그림이 열어주는 미스터리의 문]]> 진병관 2024-10-14 <![CDATA[디자인 구구단]]> “여러분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세계가 나타날 것입니다.” 디자인은 나의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디자인에서 튼튼한 다리를 짓기 위한 방법을 조형 원리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디자인 구구단은 9개의 중요한 원리(비율, 공간, 균형, 색의 속성, 질감, 형과 형태, 움직임, 율동, 서체)를 모아 디자이너는 물론,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도 디자인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시합니다. 또한, 디자인 구구단은 그래픽, 영상, 사진, 제품 등 시각적인 작업 대부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디자인을 공부할 이유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디자인을 배우면 좁은 시야로만 봤던 일상의 모든 대상의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디자인과 같은 이론이 적용되는 사진도 잘 찍게 됩니다. PPT를 만들 때 디자인을 잘하면 메시지의 전달력이 올라갑니다. 인테리어를 할 때 가구를 선택하는 센스와 공간 배치를 잘할 수 있게 됩니다. 패션 센스도 디자인 감각이 필요한 만큼 옷을 고르거나 매치를 하는 능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음식 사진을 찍거나 플레이팅을 할 때도 디자인 이론을 적용할 수 있죠. 예술 작품을 볼 때 이론을 알고 보면 더 깊은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코딩 개발자에게도 디자인 감각은 큰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을 누군가에게 맡기더라도 본인이 어느 정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처럼 디자인을 배우면 좋은 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디자인 구구단과 함께라면 디자인 감각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선천적인 재능과 환경에 따라 배우는 속도는 다를 수 있고,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계적인 수학자가 되기 위해 구구단을 외웠나요? 구구단을 배우는 이유는 일상에서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구구단에서는 노력으로 채울 수 있는 영역을 배웁니다. 기본적인 감각만을 이용해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브랜드 디렉터, 창업 등을 이뤄낸 작가의 실제 노하우를 디자인 구구단에서 만나보세요!
저자 : 유재우 , 출판사 : 길벗 , 입수일자 : 2024.10.28 ]]>
유재우 2024-10-28
<![CDATA[불편한 미술관 :그림 속에 숨은 인권 이야기]]> 다빈치부터 앤디 워홀까지 인권으로 그림 읽기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은 풍자일까, 혐오표현일까? 어째서 그림 속 여성은 나체인 경우가 많을까? 히틀러가 주인공인 그림에는 총을 쏴도 괜찮을까? 이러한 의문들의 답을 찾으며 미술을 매개로 인권을 이야기하는 『불편한 미술관』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히틀러의 성공시대』 등 재미와 지식을 두루 갖춘 만화로 정평이 난 김태권이 이번에는 그림이 아닌 글로써 미술과 인권의 세계를 안내한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부터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판화까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을 끌어와 인종차별, 여성차별, 이주민과 장애인의 인권,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인격권, 동물권 등의 주제를 명쾌하고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미적 가치를 주로 논하던 예술에 인권이라는 기준을 적용하며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한편, 인권이 적용되는 영역을 예술로까지 확장하며 우리 사회의 어떤 분야에서도 인권을 잊어서는 안 됨을 일깨워준다.『불편해도 괜찮아』 『불편하면 따져봐』를 잇는 세번째 인권 이야기 이 책은 『불편해도 괜찮아』『불편하면 따져봐』를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기획한 교양서다. 『불편해도 괜찮아』는 10만부 이상 판매되며 인권 교양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불편하면 따져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따뜻한 논리로 풀어내며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전 같은 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저자는 경쾌한 문장과 절묘한 비유를 통해 인권을 대중화하는 전작들의 취지를 잇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불편하게 바라보기’를 권한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명작들도 그 속에는 차별적인 내용을 품은 경우가 있듯이 일상에서 접하는 일들을 한번 더 곱씹으며 바라봐야 인권과 관련된 문제들이 눈에 띄며, 그렇게 모두가 조심하는 태도를 지녔을 때 사회 전체의 인권이 신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 남성, 노인, 이주노동자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온갖 혐오표현이 범람하는 오늘날, 『불편한 미술관』은 부조리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려는 건강한 시민들과 새롭게 인권감수성을 일깨워야 하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시대와 사조를 뛰어넘어 명작 속에서 ‘인권’을 생각하다 『불편한 미술관』은 독자들을 ‘인권’이라는 주제로 엮은 전시회에 초대한다. 이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시대, 지역, 사조 등에 얽매이지 않고 다채롭게 선정되어 고대 그리스의 조각부터 다빈치, 고흐, 앤디 워홀 등의 거장은 물론 작자를 알 수 없는 그라피티까지 아우른다. 예컨대 이주민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4장에서는 16세기에 그려진 카라바조의 「이집트로의 피난」과 오늘날의 세계적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사우가두의 사진, 그리고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믹스라이스의 사진을 동시에 다룬다. 경계를 가리지 않고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하나의 인권 주제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이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장면을 전혀 다르게 그린 작품들을 비교하는 것 역시 흥미롭다. 성폭력을 성적 자기결정권이 침해된 것으로 해설하는 5장에서는 성서에 등장하는 수산나와 그를 강간하려는 두 남자를 묘사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게르치노의 그림에서는 수산나를 강간하려는 남자가 관객을 향해 조용히 하라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데, 이는 수산나를 구경거리로 만드는 2차 가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반면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같은 장면을 철저히 관객과 분리되게 그림으로써 관객이 피해자인 수산나에게 감정 이입을 할 수 있게끔 했다. 이처럼 인권이라는 기준으로 바라보면 예술을 이전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어떤 작품은 아름답지만 인권감수성이 부족하여 약자를 차별하거나 대상화하고, 어떤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은 인권감수성을 담고 있기도 하다. 『불편한 미술관』은 예술을 대하는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인권의 영역을 예술로 확장하며 인권이 어디에나 적용되는 기본 가치임을 보여준다. 여성차별, 장애인 인권 고령화 사회, 인격권, 동물권… 예술로 들여다보는 인권 문제들 이 책의 1부는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하지만 종종 간과하는 기본적인 인권들을 다룬다. 특히 예술이라는 명목으로 대상화되며 인권을 침해당한 이들에게 주목했다. 1장에서는 여성, 3장에서는 장애인, 4장에서는 이주민, 6장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예술에서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살펴보며, 우리도 무심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대상화하며 차별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그와 더불어 예술에서 인권을 찾아내어 설명하기도 한다. 2장은 가난과 결핍을 다룬 작품들을 살펴보며 사회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7장은 가장 극악한 범죄인 학살을 예술이 어떻게 기억해왔는지 짚어본다. 또한 8장에서는 프로메테우스를 소재로 한 여러 작품을 보며 인신의 자유를 말하고, 9장에서는 오노레 도미에의 풍자화와 히틀러가 싫어한 오토 딕스의 작품 등으로 표현의 자유의 역사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좀더 심도 깊게 들어가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 어려운 인권 문제들을 다룬다. 10장에서는 자극적인 만평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목표가 되기도 했던 「샤를리 에브도」 등을 예로 표현의 자유에 한계란 없는지 질문한다. 이와 더불어 11장에서는 인종주의, 12장에서는 여성혐오, 13장에서는 신앙의 자유 등 논쟁이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정답이 나오지는 않은 문제들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며 같이 고민해보길 권한다. 나아가 앞으로 더욱 뜨겁게 논의될 인권 주제들에도 주목한다. 14장에서는 저출생에 따라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들이 대두될지 진단한다. 15장은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인격권, 지적재산권 등과 더불어 사람 외에 동물과 인공지능의 권리에 대해서도 살펴보며 인권의 오늘과 내일을 모색한다.
저자 : 김태권 , 출판사 : 창비 , 입수일자 : 2024.10.16 ]]>
김태권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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