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최신소장자료 ko 2024-09-19T00:01:01+09:00 Copyright (c)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그림과 만화로 배우는) 나의 첫 위스키 교과서]]> 저자 : 사사키 다이치, , 출판사 : 푸른길 , 입수일자 : 2024.09.05 ]]> 사사키 다이치, 2024-09-05 <![CDATA[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노벨상으로 증명된 '가보르 아이' 업그레이드 완전판]]> ★★★★★ 시리즈 누계 40만 부 돌파,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3분 동안 그림을 보고 고개를 들었는데 갑자기 눈이 탁 트입니다. 꾸준히 하니 정말 시력 차이가 느껴졌어요!” 40만 유튜버 ‘강남허준’ 한의사 박용환 원장이 직접 체험한 ‘가보르 아이’ 효과! 〈뉴욕타임스〉와 노벨상이 주목한 하루 3분 초간단 눈 트레이닝 근시, 노안, 난시, 원시, 눈의 피로까지… 바라만 봐도 젊어진다! “그림 몇 개 본다고 눈이 젊어진다고?” 거짓말 같겠지만 ‘가보르 아이’ 시력 개선법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노안을 멈추고 근시가 개선되는 건 물론이고, 난시, 원시, 눈의 피로까지 좋아진다. 가보르 아이는 노벨상 수상자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개발한 ‘가보르 패치’라는 특수한 줄무늬 그림을 이용한 눈 트레이닝이다. 근본적으로 뇌의 기능부터 활성화하기 때문에 라식, 라섹이나 렌즈 삽입술 등 수술 없이 안과 질환을 회복할 수 있다. 심지어 돈도 한 푼 들지 않고, 위험부담도 전혀 없다. 40만 구독자에게 유익한 건강 상식을 알려주며 사랑받는 ‘강남허준 박용환tv’의 박용환 원장이 직접 경험해보고 추천사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특별부록으로 근시, 노안 시력 검사표를 삽입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 책은 가보르 아이 열풍의 주역인 안과 전문의 히라마쓰 루이가 10만 명 이상 진료해오면서 “조금 더 확실한 효과가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라는 질문에 다시 한번 연구 집대성을 담아낸 최신작이다. 시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눈이 젊어지는 방법을 고심했고, 이내 올바르게 응시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보르 아이 사용법] ● 밝은 장소에서 책과의 거리는 30cm 이상 떨어뜨린다. ● 처음에는 하루 3분, 4주 동안 꾸준히 훈련한다. ● 최대한 조용한 환경에서 진행한다. “전에는 단순히 눈이 좋아졌다면, 이제는 무섭도록 젊어진다!” 의지박약 현대인들을 위한 세상 쉬운 ‘다른 그림 찾기’ 시력 개선법 도대체 왜 올바르게 응시하면 눈이 젊어질까? 사물을 보는 것은 눈과 뇌의 연계 활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보르 아이는 뇌의 ‘시각야(視覺野)’를 자극해 시력이 개선되는 원리다. 시각야는 시각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뇌의 한 부분으로, 전달받은 신호를 정상적으로 처리했을 때 하나의 그림으로 인식한다. 그러니 시각 정보 처리기능을 단련하면 시력이 좋아지는 것이다. 시각 정보 처리기능을 단련하는 건 간단하다. 인간의 뇌는 마치 포토샵 프로그램과 같다. 아무리 흐린 이미지도 선명하게 수정할 수 있는 것처럼, 대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면 우리의 뇌는 자동으로 ‘지금 보고 있는 이미지를 좀 더 선명하게 수정해야지’ 하는 의식이 가동되며 처리기능을 단련한다. 이 책은 ‘다른 그림 찾기’을 이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꼭꼭 숨어 있는 다른 그림을 어딘가에 있을 거라 믿고 끊임없이 찾는 과정 자체가 제대로 된 응시이기 때문이다. 퍼즐 장인과 협업하여 누구나 저절로 보고 싶은 요소들을 곳곳에 숨겨두었으니 당신은 노력하지 않고, 별다른 준비 없이 서로 다른 그림을 찾기만 하면 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과학적 효과’가 증명된 눈 트레이닝 기적의 눈 그림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 민간요법이나 터무니없는 낭설 같은 게 아니다. 전 세계에서 과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된 유일한 시력 개선법이다. 그러니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접어두어도 좋다.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는 실험 참가자 전원이 놀라운 시력 향상을 보였고, 운동선수나 항공기 조종사처럼 시력이 중요한 업계에서는 이미 훈련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오며 〈뉴욕타임스〉 등 유력 매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시각은 인간의 오감 중에서도 가장 노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감각이다. 요즘 들어 부쩍 눈이 피로해졌다면 지금 당장 시도해보라. 하루 3분의 간단한 생활 습관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컵라면이 익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니 전혀 손해 볼 것 없지 않은가? “안경을 끼지 않으면 보이지 않던 사우나 주의사항을 읽을 수 있게 됐어요!”, “스마트폰을 돋보기 없이 조작할 수 있게 됐어요!”, “10일 만에 시력이 0.5에서 0.8로 개선됐어요!” 등 가보르 아이로 인생이 바뀐 이들의 후기는 이미 차고 넘친다. 이 책은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기적의 그림 가보르 아이 바이블의 귀환이자, 그 놀라운 비법의 끝판왕이다. 성별도, 나이도 상관없다. 바쁜 시간 쪼개어 병원을 갈 필요도,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필요도 없다. 하루 3분, 아주 짧은 시간만 잠시 내어 바라보기만 해라. 누구나 보기만 하면 반드시 효과 볼 수 있는 28개의 그림을 담았다. 다른 그림 찾기의 정답을 찾지 못해도 상관없다. 굳이 순서대로 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다른 곳을 찾아내려 하는 과정 그 자체이니!
저자 : 히라마쓰 루이,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입수일자 : 2024.08.28 ]]>
히라마쓰 루이, 2024-08-28
<![CDATA[山田光胤 임상록:大塚敬節의 수제자에게 배우는 치험례]]> 2024-09-12 <![CDATA[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 :자존감 높고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4~7세 감정 코칭]]> ***자녀교육 전문가 3人 강력 추천*** “이 책은 부모들을 위한 최고의 감정 교과서다” 조선미_심리학 박사,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 책은 부모를 위한 최고의 감정 교과서로 아이를 키운다면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빼놓지 말고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사람을 현명하게 만들어주고, 성공 확률을 높여주며, 인생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은커녕 내 감정조차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부모에게 더욱 추천합니다. 박정은_《베싸육아》 저자, ‘베싸TV’ 운영 아이들이 매일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동 감정 안내서입니다.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감정을 부모가 이해하는 순간, 육아 스트레스도 마법처럼 줄어들고, 아이와의 관계는 좋아지며, 아이의 행동도 결국엔 달라질 거예요. 아이의 감정, 이해해보세요. 알아줘보세요. 육아가 달라집니다. 하유정_18년 차 초등교사, ‘어디든학교’ 운영 이 책은 15가지 감정 이야기를 통해 편안하고도 단단한 양육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 펼친 책이었는데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저의 부정적 감정도 하나씩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감정 편식을 막고,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기를 희망하는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을 권합니다. “감정을 알면 부모와 아이의 행복이 두 배로 커진다” 자존감 높고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4~7세 감정 코칭 13년 차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지금까지 약 1만여 명의 아이와 부모님들을 만나오는 동안 유독 감정을 ‘편식’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이에게 조금의 부정적인 감정도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부모의 그 노력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에 맞는 적절한 좌절과 시련을 겪어야 아이는 더욱 단단하게 성장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경험해보면 좋은 15가지 감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저자는 좌절감, 분노, 불안함, 억울함, 상실감 같은 불편한 감정, 우울감, 자책감, 배신감, 시기심, 소외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 애정, 신뢰감, 편안함 즐거움, 뿌듯함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고르게 경험할 때 아이는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고, 나아가 자존감 높고 자립심 강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음을 힘주어 강조한다. “화 ‘잘’ 내는 아이로 키워라” 분노, 좌절감, 뿌듯함… 감정도 가르쳐야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 자체를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되고 참거나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여긴다. 어른들의 이런 인식 아래 성장하는 아이들도 화는 드러내서는 안 되는 감정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려면 필요할 때 적절히 화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부모는 아이에게 화를 곧잘 ‘쉽게’ 내거나 억누르는 대신 ‘원하는 때에 필요한 만큼만’ 화내는 ‘화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해 경험하거나 표현하기를 꺼리는 감정들이 가진 뜻밖의 긍정적인 기능에 대해 이야기한다. 좌절감을 겪어봐야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고, 상실감을 통해 사랑하는 대상을 기억하고 아끼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아이에게 가위나 연필 다루는 요령을 가르치듯이, 감정을 다루는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마음이 튼튼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감정 코칭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준다. “엄마 아빠의 감정도 소중하다” 부모인 내 감정을 먼저 알고, 표현하고, 조절하는 법 육아에 있어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부모가 자신의 감정부터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위해 내 감정은 우선 덮어두고 ‘일단 참자’라는 대처 방식은 오히려 육아에 악영향을 끼친다. 표정이나 말투에서 분명 화가 느껴지는데도 “엄마는 너에게 예의를 가르쳐주는 거지, 화가 난 게 아니야”라고 말하면 아이의 눈에는 엄마의 감정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혼란스럽다. 이럴 때는 “네가 무례한 행동을 해서 엄마가 조금 화가 났어” 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인 후 잘못된 행동을 훈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감정을 잘 살펴주기 위해 양육자인 내 마음을 먼저 알고, 잘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나아가 아이를 어른의 시각에서 평가하고 있지 않은지, 공감해야 할 때 분석하고 있지 않은지, 훈육을 넘어서 화풀이에 가까운 말을 하지는 않은지 등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게 가로막는, 부모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짚어주며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행복한 육아의 길로 안내한다.
저자 : 손승현 , 출판사 : 빅피시 , 입수일자 : 2024.08.20 ]]>
손승현 2024-08-20
<![CDATA[내 아이의 학라밸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학라밸’을 아는 부모는 자녀에게 이렇게 격려한다! “넓게 보고 가도 괜찮아.” 확실히 지금은 아이들의 ‘학라밸’에 관심 가져야 할 때다. 아이를 너무 사랑하지만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학부모와 그 틈을 노려 잘못된 정보와 부추김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사교육 마케팅,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현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사피엔스』 저자이자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인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이 시대에 교사들이 가장 지양해야 할 교육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쌓으라고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할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낯선 상황에서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과 이미 넘쳐나는 많은 정보 중에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스스로 추려낸 정보들을 조합해 세상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여 년간 학교에 근무하며 ‘학생들의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저자는 특성화 고등학교부터 지역에서 내신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학교까지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지닌 제자들의 사례를 통해 행복한 삶은 성적과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음을 밝힌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지식 경쟁력이 힘을 잃은 지금, 대학 레벨이 무언가를 보장해주는 시대는 지났다. ‘어느 학교 제자가 1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멋지게 살고 있어요’라고 일일이 예를 들지 않아도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학벌이 과거만큼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는 건 분명하다. 그러니 저자는 단호히 선언한다. “성적에 목매지 말고, 넓게 보고 가도 괜찮다!”고. 저자의 구체적인 응원에 힘입어 지금 우리 아이들의 ‘학라밸’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보자.
저자 : 지은정 , 출판사 : 문예춘추사 , 입수일자 : 2024.09.12 ]]>
지은정 2024-09-12
<![CDATA[내장비만:국민 주치의 이왕림 박사의 34년 비만 해독 연구 결정판]]> ★ 비만 클리닉ㆍ가정의학과 의사들이 돌려 읽던 전설의 건강 바이블 ★ 세로토닌문화원 원장, 이시형 박사 추천 ★ 20주년 개정 증보판 대한민국 내장비만ㆍ해독면역 치료 최고 권위자 이왕림 박사의 34년 연구 결정판 소리 없이 쌓이는 침묵의 살인자, 내장지방 당신은 내장비만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가?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사랑하는 한국인이 유독 취약한 질병이 있다. 바로 ‘복부 비만’이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 유병률은 2021년 기준 38.4%로 집계됐다. 3명 중 1명꼴로 비만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비율만큼 주변에 비만처럼 보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외관상으로 뚱뚱하지 않아도 체지방검사 결과 비만이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마른 비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한 헬스케어 기업의 조사(2024 인바디 리포트)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비율은 15.8%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른 비만의 위험성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마른 비만일수록 내장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내장비만의 양상을 띠는데 이는 비만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내장비만이란 장기 내부, 장기 사이의 공간, 장간막 사이에 축적된 내장지방의 비율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죽음의 4중주’라 불리는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당뇨의 발병률이 치솟는다. 내장비만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의 발병률은 5배 증가하며, 고혈압은 3.5배, 심장병은 2배 증가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문제는 이 독 덩어리 같은 내장지방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나 운동으로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장지방은 몸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이므로 깨진 균형을 바로잡는 것부터가 최우선이다. 『내장비만』의 저자 이왕림 박사는 ‘인 앤드 아웃' 조율ㆍ해독 원리에 따라 몸을 조율한다면 내장비만은 물론 각종 질병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원래 비만 환자가 아닌 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하던 의사였으나, 어느 날 암 치료를 목적으로 장을 세척한 환자에게 내장지방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장의 해독과 내장지방 그리고 체내 균형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시작해 ‘인 앤드 아웃' 조율ㆍ해독 이론을 정립하였다. 그리고 이 이론을 바탕으로 해독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많은 환자의 내장비만을 치료할 뿐 아니라 몸속을 근본적으로 개혁시켰다. 그저 마르고 예쁜 몸이 아니라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명의로 널리 알려지며, 특히 이효리 옥주현, 박정숙 등 불규칙한 생활로 체내 균형이 무너진 연예인들의 몸매를 관리하는 주치의로 활동하기도 했다. 고혈압, 당뇨, 노화, 갱년기, 생리 불순… 내장지방을 제거하자 무너진 몸이 살아나다 수많은 비만 환자의 인생을 뒤바꾼 ’인 앤드 아웃‘ 조율ㆍ해독 이론 생리 불순으로 폐경 위기까지 왔지만 생리 기능과 장 건강을 되찾은 30대 여성. 지방간과 고혈압이 있었으나 간 수치와 혈압이 정상화되고 성기능까지 향상된 50대 남성.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지만 혈압약의 종류와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40대 남성. 갱년기에 들며 소화와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고통받았으나 갱년기 증상이 호전되고 혈색이 맑아진 50대 여성. 이들은 모두 저자의 환자들이었다. 모두 심각한 내장비만이었으나 ‘인 앤드 아웃’ 조율ㆍ해독 이론에 따라 장을 해독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놀라운 변화를 맞이했다. 근육량은 증가하고 체지방만 감소하는 이상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며 혈액검사를 했을 때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높아졌고 체질 또한 개선되었다. 저자는 이처럼 수많은 사례를 직접 목격하며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해 경험과 지식을 쌓았고, 병원에 내원한 환자뿐 아니라 더 많은 이가 이 이론에 따라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길 바라며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한방의학, 자연의학을 포괄하여 통합의학을 추구해온 저자가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써 내려간 책으로 그의 모든 경험과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내장지방이 직ㆍ간접적으로 유발하는 질병에 관해 설명하며 내장지방의 위험성을 알리고 스스로 내장비만인지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2장에서는 ‘인 앤드 아웃’ 조율ㆍ해독 이론에 따라 어떠한 원리로 우리 몸이 각종 질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지 차근차근 분석해준다. 그리고 3장에서는 우리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며, 4장에서는 실생활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해독 및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직접 고안한 ‘포물선 다이어트’는 34년의 연구가 농축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누구나 따라 하기 쉽지만 그 효과와 지속성은 매우 뛰어나다. 100세 시대를 살아갈 건강한 몸을 원한다면 빠른 길이 아닌 바른 길을 찾아라 건강은 무조건 좋은 영양제, 좋은 음식을 몸에 집어넣는다고 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몸무게를 뺀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몸에서 무엇을 빼고, 무엇을 더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내장비만뿐 아니라 모든 질병이 이처럼 단순한 원리를 따른다. 이 책은 34년 동안 저자가 현역으로 일하며 오직 환자의 건강을 위해 고집스럽게 정도(正道)만을 걸어온 그의 열정 그리고 진정성이 담겨 있는 역저다. 저자가 바라는 것은 오직 딱 한 가지이다. 이 책을 읽은 이들이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단기간에 살이 빠지는 특급 비법이나 만병통치약 같은 것은 소개하지 않는다. 조금 더디더라도 무리하지 않게 그러나 확실하고 올바른 건강의 정도를 안내한다. 마치 친절한 주치의에게 세심한 맞춤 진료를 받는 것처럼 내 몸의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해결해주는 이 책을 곁에 두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 보자.
저자 : 이왕림 ,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 입수일자 : 2024.08.20 ]]>
이왕림 2024-08-20
<![CDATA[노소동락 :예순 넘은 초짜 셰프의 1인 식당 창업 분투기]]> 삶이 녹아 있는, 동락의 레시피 에피소드마다 저자가 고심하여 고른 동락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간모도키부터 토마토오뎅, 밧테라즈시, 나베, 돼지고기 된장절임까지 각 요리에 저자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처음 보는 요리도 있고, 사진과 글만으로 그 맛이 상상되는 요리도 있다. 저자의 레시피는 대체로 간결하고 명료하다. 마트까지 번거롭게 재료를 사러 갈 필요 없이 냉장고에 있음 직한 재료를 꺼내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저자의 이야기를 가만 보고 있으면 침이 꼴깍 넘어가고 만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방법을 따라 해 식탁을 꾸리고 싶어진다. 표지부터 마지막 책장까지 저자가 직접 찍은 요리 사진을 곳곳에 배치했다. 난생처음으로 요리학원에 다녀 신이 난 저자의 얼굴부터 저자의 세심한 손길이 묻어난 부엌, 음식이 정갈하게 담긴 그릇, 셰프 유니폼을 입어 본 손님의 쑥스러운 미소, 두부완자를 반죽하느라 집중한 어린 손주의 표정까지 저자가 긴 시간 동락에서 보아 온 일상을 있는 그대로 실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동락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다 보면 이 작은 식당이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곳으로만 느껴지지 않게 된다. 각자의 일상을 지나온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장소. 마음과 마음이 맞닿는 장소. 서로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안부가 오가고 다정한 웃음이 드나드는 공간이 된다. “단골집이 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요리와 삶의 교차점에서 발견한 풍경 물론 가게를 운영하는 동안 좋은 일만 있던 건 아니었다. 코로나가 유행하여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적도 있었고, 부엌 수도가 동파되어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적도 있었다. 나이 탓에 몸이 금방 지쳐 얼굴을 찌푸린 날도, 늦은 시각 겨우 끼니를 때우며 한숨을 쉬었던 순간도 있었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처럼 회고해 본다. “몸은 고달프고 결국 중도 포기하고 말았지만, 잃기만 한 게 아니었다는 걸 이제는 안다”라고. 요리를 하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이었다. 밝고 다정한 아내에게 이렇게나 강한 면이 있었는지. 가족과 둘러앉아 재료를 다듬는, 그 작은 순간이 얼마나 오래가는 기억인지. 가게 안팎으로 마주치는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얼마나 충실하게 견디고 지나왔는지를 이제는 또렷하게 느낀다. 아울러 장마다 오랜 시간 동락과 함께해 준 가족과 손님들의 편지를 실었다. 세상일이 혼자만의 몫으로 느껴지더라도, 돌이켜보면 혼자 해낸 일들은 좀처럼 없다. 늘 가깝거나 먼 거리에서 안부를 묻고 마음을 보태 준 사람들이 있었다. 동락도 그랬다. 동락에 의미를 더해 준 사람들이 있어 『노소동락』의 책장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고민하는 여정에서 저자가 건져 올린 소중한 순간들이 독자들께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길 바란다.
저자 : 손일, , 출판사 : 푸른길 , 입수일자 : 2024.09.05 ]]>
손일, 2024-09-05
<![CDATA[마츠다 리스트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마츠다 리스트〉에는 이런 특징이 있어요 '밤은 짧아! 걸어, 마츠다 상!' 밤이 짧아지는 사케 이야기 고독하지 않은 애주가, 마츠다 부장의 일본 사케를 노래한 세레나데. 어딜 가든 무조건 첫 잔으로 마시는 나마비루부터 소다와리로 즐기는 사케, 집마다 풍미가 다른 하이볼, 밤이 깊어질 무렵 생각나는 진토닉 등 부장이 가장 좋아하는 이모 소주부터 마스터가 추천하는 예상치 못한 술까지 사케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담았습니다. 사케에 대해 지나치게 진심인 중년 오지상의 이야기를 술과 어울리는 '일본어 명언'과 함께 즐겨보세요. 오사카 골목골목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미식 여행 일본에서 라멘, 타코야키, 스시만 먹고 오는 분들의 필독서.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하는 복어 요리부터 전설의 스타가 좋아했다는 세이로무시 냄비 요리, 한입만 먹어도 든든한 미즈타키, 진한 진토닉과 즐기는 악어 스테이크, 일 년 전부터 예약해야 하는 일본 평점 1위 이자카야, 계절을 먹는 잎새버섯 텐푸라까지 여행자들은 절대로 알지 못하는 '진짜 오사카 미식 기행' 에세이를 담았습니다. 여행자들이 가이드북과 SNS에서 소개한 맛집에 줄을 설 때 바로 옆 골목에서 일본의 요리를 탐미하는 마츠다 부장의 진솔한 기행문을 만나보세요. 〈진짜 오사카 속으로〉 잠들지 않는 오사카의 은색 밤, 오사카 샐러리맨 이야기 오사카의 진짜 밤이 시작되는 퇴근 시간, 관광지에서 '평범한 오사카'로 돌아오는 짧디짧은 오사카의 밤과 그 밤을 더욱 빛나게 하는 '공간'에 대해 노래합니다. 별이 무수히 내리는 노상 점포부터 세련된 레트로 J팝에 몸을 맡긴 채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야, 집에 가는 길에 들러 한잔 하는 요리미치, 무한대로 밤새 마실 수 있는 노미호다이까지. 오사카의 사람이 있고, 요리가 있고, 술이 있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 : 마쓰다 아키히로 , 출판사 : 용감한 까치 , 입수일자 : 2024.08.20 ]]>
마쓰다 아키히로 2024-08-20
<![CDATA[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자녀가 있는 집에 이 책이 없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_《타임(Time)》 “아이는 부모를 항상 관찰한다” 부부 사이가 아이의 정서와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만약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자기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도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며, 때로는 작은 일에도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면 ‘부부 사이’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버지니아 사티어는 실제로 많은 청소년이 입버릇처럼 “우리 부모님은 애초에 어떻게 부부가 됐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할 만큼 부부 관계가 화목하지 않은 가정이 많으며, 이는 곧 자녀의 정서 발달과 나중의 인간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양육자가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하면서도 좋은 부부가 되려고 하지 않는 데서 불행이 생겨난다. 부부 사이에 불화, 갈등이 잦아 가정 내에 긴장감과 불안감이 짙다면 이는 고스란히 자녀에게 전해진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며, 우울감과 무력함부터 배우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한 관계인 부모의 사이가 불안정한 것을 보고 자란 아이는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도 서투를 수밖에 없다. 혹 부득이한 이유로 아이 앞에서 다퉜다면 이후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갈등의 이유와 해결 방법을 분명히 설명하여 안심시켜 주자. 각자 가진 입장과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다툼이 생길 수 있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나 다정한 스킨십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보지 않을 때도 늘 부모를 관찰하고 그 행동을 배우는 존재이다. 그 사실만 잊지 않아도 바른 양육의 길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육아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다” 부모라는 생의 가장 특별한 손님, 자녀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국 부모의 훈육법이 화제가 되었다. 아이가 타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행동을 하자 제지하고, 배우자가 아이를 달래주려 하자 “원하는 것을 다 주는 게 제대로 사랑해주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자녀는 무조건적으로 애정을 쏟아야 하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올바른 양육관을 보여주었다. 이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양육법 속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본질’에 대해서 깊이 파고든다. 자녀를 부모 자신이 낳았다거나 아직 어린아이라는 등의 조건을 떠나 ‘절대적인 하나의 인격체’로 볼 것을 강조한다. “아이는 부모라는 생의 가장 큰 ‘손님’이라는 관점에서 길러야 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공부를 강요할 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게 곁에서 도와줘야 하고, 아이가 용감하고 대범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면 가정이라는 울타리부터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단단하고 견고하게 세워야 한다. 어쩌면 부모의 가장 큰 숙제는 성심성의껏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어떤 식물로 자라날 것인지 곁에서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저자 : Satir, Virginia, ,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 입수일자 : 2024.08.30 ]]>
Satir, Virginia, 2024-08-30
<![CDATA[아프지 마요, 엄마 :소중한 내 부모 돌봄 지침서]]> 1. 관찰 : 미리 체크하자 부모님의 병을 막을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 건강을 위한 최선의 대응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 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는 노인의 시간은 무심히 흐른다. 아프지 않기 위한 최고의 타이밍은 '아프기 전', '병이 너무 심해지기 전'이다. 병이 이미 심해지고 나면 부모님(어르신)도 보호자도 힘든 시간이 시작되고 손쓸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르신의 질병을 미리 알 수 있을까? 방법은 아주 사소한 변화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살펴보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활력이 넘치던 양반이 갑자기 조용해지거나 반대로 조용하던 양반이 시끄러워지고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면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걸음걸이가 바뀌거나 머리를 깔끔하게 만지던 습관이 바뀌거나 수면 시간이 달라지거나 잘 드시던 음식을 못 먹는다면 몸에 이상이 생겨서일 수도 있다. 갑자기 왜 그러시지 하고 넘어가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신호가 있다면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1장 '관찰'에서는 놓치면 후회하는 부모님의 건강 신호를 상황별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어르신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자세히 정리해놓으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 2. 준비 : 돌봄 리더를 정하고 부담을 나누자! 돌봄 준비는 '현실'이다 부모님 돌봄을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하루하루 무탈하기 바쁘고 생계가 급해서 쉽지 않다. 그러나 언젠가 다가올 돌봄을 위한 마음의 준비와 각오는 필요하다. 그때가 되어 허둥지둥하며 시간 낭비, 돈 낭비, 감정 낭비를 하지 말고 머릿속에 안내문을 하나 새겨놓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저자는 이러한 이유로 돌봄을 위한 가장 첫 번째 준비로서 '보호자 본인의 마음관리'를 강조한다. 보호자의 마음이 굳건해야 돌봄의 시간을 잘 견딜 수 있고 한순간에 무너져 포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무너지면 부모님이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 그리고 가족이 여럿이라면 '리더'를 정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돌봄 리더는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또한 부모님 돌봄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혼자 지지 말고 나누는 방법을 가족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 요즘에는 형제자매가 적어서 분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합리적으로 책임과 비용을 미리 분배하고 시작하는 것을 명심하자. 나중에 "너희도 좀 보태야 하는 거 아니니!" 하고 싸우지 말고. 3. 돌봄 : 노인 돌봄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따로 있다! 먹는 것부터 이상 행동 대처까지 갓난아이를 돌보는 것과 노인을 돌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노인이 아이보다 몸집이 훨씬 크기 때문에 노인 돌봄이 힘이 더 든다고 한다.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아주 연약하고 섬세하다는 것. 한 끼는 건너뛰고 버티던 젊은 시절 체력은 노인에게 없다. 한 끼라도 거르면 바로 몸에 이상이 오는 것이 노인의 체력이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는데 에너지가 줄어든 노인에게 식사는 필수다. 식사가 중요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하지만 우리 몸은 노화될수록 소화 기능도 배변 기능도 도구 사용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적절한 메뉴 선택과 조심, 도구 선택이 필요하다. 노인이 되면 쉽게 겪게 되는 요실금과 변실금의 예방과 대처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에 상처가 나서 반찬고만 붙여도 피부 살갗이 상할 정도로 노인은 연약한 존재다. 어르신 스스로도 조심해야겠지만 옆에서 보살피는 가족도 노인의 몸과 마음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좀 더 심각하게는 배회, 환각, 왜곡, 반복 행동, 폭언, 폭행 등의 이상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어서 각 증상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정리해 소개한다. 4. 병원 : 요양병원은 최대한 천천히 가라 마지막 시간을 위한 병원 선택과 지혜로운 병원 생활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병원이나 집에서 돌봄이 어려워진 경우,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는 전문 기관으로 요양병원을 많이 찾는다. 현직 요양병원 의료진인 저자는 "요양병원은 가능하면 늦게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부모님을 직접 돌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어렵겠지만 질환 초기 단계에서는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8년, 13년씩 장기 입원을 하시는 어르신을 돌본 저자는 그분들이 병원에서 느낄 답답함과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 너무 오래 무기력하게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현실적으로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지 않을 수 없는 보호자의 여러 처지를 고려하면서도 저자는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시기가 최대한 늦어질수록 입원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좋은 의사와 피해야 할 의사'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조언한다. 먼저, 의사로서 '환자의 현재 상황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설명해주는 의사'가 가장 좋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덧붙이면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너무 초보여서 경험이 부족하거나 너무 고령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솔직히 밝힌다. 요양병원은 돌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고 최선의 대안이기도 하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제는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요양병원에 갈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기도 했다. 노후 준비는 경제적인 여건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건강과 질병에 대한 대비, 그리고 병원 시설에 자신이 위탁되는 시간까지 그려보아야 하는 미래다. 노인의 시간은 봄처럼 다시 소생하지 못하는 차갑고 쓸쓸한 겨울과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관심과 보살핌, 보호가 있다면 분명 따듯한 기억이 될 거라고 믿는다. 돌봄의 준비는 부모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지만 언젠가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저자는 노인의 시간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이 책과 함께 미리 준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자 : 이민경 , 출판사 : 시원북스 , 입수일자 : 2024.08.20 ]]>
이민경 2024-08-20
<![CDATA[어싱, 생명을 살리는 접속]]> 김상운 2024-09-12 <![CDATA[저속노화 식사법: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 〈어쩌다 어른〉 〈생로병사의 비밀〉 화제의 저자 ★ 저속노화 레시피 21식 수록 ★ 유튜브 400만 뷰 최고의 식단 “남들이 10년 나이드는 동안 나는 2.5년만 늙는다!” 우울감·건망증 해소, 면역력·집중력 향상, 체중 조절까지 MIND 식사법은 다른 건강식과 비교해 뇌 기능에 집중해 설계되었지만, 사실 뇌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 전반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킨다. 가공식품, 단순당, 정제곡물, 치즈와 붉은 고기를 줄이고 통곡물과 콩, 채소를 충분히 먹기, 탄·단·지를 잘 골라 섭취하기와 같은 저속노화 식사의 기본 지침만으로도 브레인 포그, 우울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또, 몸의 부기와 염증을 줄일 수 있으며,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어 남들보다 4배 느리게 나이들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저속노화 식사법의 개념과 그 핵심을 이루는 MIND 식사를 쉽게 소개하고, 저속노화 식사법의 건강 개선 효과를 의학적·과학적으로 설명한다. 2부에서는 저속노화 식사법이 왜 한국인의 식습관에 적용하기 쉬운지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와 요요 현상, 대사 악순환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식단을 선택하는 방법을 여러 데이터를 통해 말해준다. 3부에서는 우리가 평소 건강식에 대해 가져온 선입견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주며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에 대한 오랜 논쟁을 해소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에서는 그동안 저자가 여러 창구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가장 자주 받은 ‘저속노화식’에 대한 질문을 선별해 답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이러한 저속노화식의 기본 원리와 기본 식재료로 구성한 일주일 21식의 저속노화 식단을 소개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씩 같이해봅시다.” 나에게 맞는 지속 가능한 건강 습관 2023년, SNS에서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킨 ‘저속노화 밥’은 저자가 매일 먹는 잡곡밥을 소개하며 과학적으로 분석한 게시물에서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자는 한결같이 “저속노화 식사법의 개념을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자”라고 말해왔다. 이 책에서 권하는 MIND 식단은 권고 사항의 울타리가 상당히 넓고, 구체적인 식재료를 강요하지 않기에 기본 원칙을 알고 있다면 각자 건강 상태와 필요한 부분에 맞춰 지속 가능하게 실행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속노화 식사법을 따르기 위해 값비싼 재료로 맛없는 식사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가 이미 먹고 있는 식단을 조금만 수정하면 된다. 이 책의 한식 저속노화 식단 21식에서는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곡류와 콩류를 다양한 비중으로 섞은 잡곡밥을 소개한다. 독자가 따라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저속노화 밥을 실었다. 더불어 조리가 어렵지 않으며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다채로운 단백질 레시피는 물론,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요리가 실려 있어 나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데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 건강을 위해, 가족을 위해 지금부터 저속노화 식사법을 한번 시작해보자. ? 추천사 저속노화 밥 효과 짱이다. 브레인 포그 안 끼고 컨디션이 훨씬 더 좋음. 폭식도 자제하면서 몸에 당도 안 오르니 기분이 좋다. 적극 영업합니다! @p****3 체중 10kg 가까이 감량했고 인생 처음으로 내장지방 4% 나왔습니다. 제가 바뀌니 가족들도 삶은 브로콜리와 오이 스틱을 자연스럽게 먹고, 냉장고에서 과당 음료도 사라졌습니다. 제 삶을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h****r 평소 채소 더 먹기, 빵·면·과자 덜 먹기 정도를 실천하다가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었는데 잠이 쏟아져서 너무 놀라버림. 두유·통곡물 그래놀라·잡곡밥 등을 먹었더니 컨디션이 별로임에도 졸리지 않았다. @e****0 그냥 불량식품 최대한 피하고 술 끊고 저속노화인 척(!)하는 집밥 먹으면서 주 3~4회 1~2시간 정도 운동하는데, 딱 3개월 만에 체력과 정신, 신체 건강이 비약적으로 좋아짐. 짱이다! @8****r 꾸준한 저속노화 식단으로 얻은 것 중 제일 최고는 변비 해결! @c****i 전에는 먹는 거 빼면 무슨 낙이 있나 해서 온갖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지만 사실 반대였다. 건강한 식단은 몸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주며, 자연 식재료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되고, 이것이 곧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진다. @H****n 저속노화쌤 진짜 큰일하심. 전에는 고작 몇 칼로리 덜어내겠다고 맛없는 다이어트식을 먹어야 되나 싶었는데, ‘저속노화식’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내 노후를 위해 노력한 것 같고 유행에 안 뒤처지는 것 같고 해서 넘 좋아! @s****n 저속노화 선생님 덕분에 주 5일 운동이랑 하루 한 끼 건강하게 먹기 실천하고 있다. 우리 모두 진심이야! @m****
저자 : 정희원 , 출판사 : 테이스트북스 , 입수일자 : 2024.08.30 ]]>
정희원 2024-08-30
<![CDATA[주문하신 대만 간식 나왔습니다 :로컬 먹거리 모음 80]]>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천국, 대만 대만 여행 정보툰 ‘송차이’의 찐 로컬 맛집 탐방기 대만을 찾는 여행자는 가지각색의 요리와 값싼 외식 물가 덕분에 여행 내내 입이 즐겁다. 잘 갖춰진 레스토랑이나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대만의 진정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야시장이나 길거리 가게로 가보자. 잘 차려진 식사보단 든든한 간식을 선호하는 대만 현지인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진짜 먹거리가 총집합해 있을 것이다. 거리를 걸으며 먹거나 노점 간이 의자에 앉아 먹는 간식은 때로는 간편한 한 끼 식사, 때로는 시원한 맥주 안주, 때로는 마른 목을 축이는 음료, 때로는 출출함을 달래는 야식이 되어 준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공유되는 SNS 게시물이 있다. 바로 귀여운 그림체와 통통 튀는 입담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맛 표현으로 사랑받는 송차이툰이다. 작가가 대만 이곳저곳을 누비며 찾은 먹거리를 만화로 그린 것이다. 워킹홀리데이로 맺어진 대만과의 소중한 인연에 보답하고자 시작한 활동이지만, 지금은 대만을 찾는 수많은 여행자에게 도움을 주며 대만 여행 정보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타이베이, 타이난, 지룽, 자오시 등 여러 지역의 맛집과 먹거리를 찾아다닌 송차이의 대만 탐방기를 함께 살펴보자.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기 음식부터 블로그에도 없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먹거리까지 모두가 맛있는 ‘대만 여행’을 할 수 있길! 작가가 직접 발로 뛰며 찾은 로컬 먹거리 80가지와 맛집 107곳을 《주문하신 대만 간식 나왔습니다》에 담았다. 관광객에게 이미 잘 알려진 유명 음식부터 인터넷 어디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숨겨진 현지 맛집까지 한데 모았으니 대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실제 여행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음식 이름과 매장 주소를 현지 발음으로 표기해 담았고 해외여행의 길잡이인 구글맵 주소를 QR 코드로 연결해 함께 실었다. 현지 음식 도전 난이도에 따라 별점을 표시해 선택의 기준을 제공했으며 간식의 이름 뜻, 간식이 탄생한 배경, 간식에 얽힌 이야기, 간식을 먹는 방법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 알아가는 재미를 더했다. 또 귀여운 송차이툰으로 본문 내용을 좀 더 유쾌하게 정리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메뉴가 다양할 때는 ‘추천 메뉴’를 따로 선정해 안내했고 주문하기 까다로운 메뉴는 ‘주문하는 법’도 정리해 알차게 구성했다. 여행에 정답은 없다. 어딜 가서 무얼 먹고 무엇을 보는지는 개인의 자유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답은 아닐지라도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있는 여행이 좀 더 매력적이라는 데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서툰 언어로 음식을 주문하고 낯선 맛과 향을 지닌 음식을 먹는 일, 이 역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다. 이 책을 읽고 따창바오샤오창(대만식 소시지), 딴삥, 또우장(대만식 두유) 같은 익숙한 맛뿐만 아니라 타로 튀김, 로송빵, 파파야 우유 같은 조금은 생소한 간식까지도 모두 맛보며 맛있는 대만 여행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저자 : 송채원 , 출판사 : 책밥 , 입수일자 : 2024.08.20 ]]>
송채원 2024-08-20
<![CDATA[진짜 기본 청소책 :그대로 따라 하면 달라지는 우리집 구석구석 청소 레시피 90개]]> ■ 〈진짜 기본 청소책〉은 이런 강점이 있어요! ? 청소를 주제로 16만여 명과 소통하는 살림 분야 인플루언서가 경험을 통해 찾아낸 최상의 청소 방법, 재료, 도구 등을 담았어요. ? 청소법을 마치 요리처럼 레시피화 했어요. 상세한 청소 도구와 재료 소개부터 청소 주기, 시간, 과정과 설명을 1:1로 친절하게 담아, 펼쳐 놓고 따라 하면 누구나 청소에 성공할 수 있어요. ? 각 구역별로 꼭 필요한 청소 레시피 90개를 선보입니다. 또한 연간 청소 스케줄까지 한눈에 확인 가능해요. ? 청소 구역을 주방, 욕실, 거실 & 현관, 침실 & 아이방, 드레스룸 & 이불장, 화장대, 세탁실 & 창문, 계절가전으로 구분해서 알려드립니다. 원하는 곳을 바로 찾아보세요. ? 매월 1일 청소, 요일 청소, 아침 개시, 저녁 마감, 주말 청소와 같이 청소가 쉬워지는 가벼운 루틴들을 소개합니다. 작은 것들부터 시작할 수 있기에 청소가 부담 없이 다가옵니다. ? 각 청소에 필요한 도구는 아이콘으로 표시, 이해하기도 쉽고 보는 재미도 가득하지요. 또한 저자가 전하는 두룸’s tip에는 깨알 정보, 대체 재료, 대체 청소법을 실었어요.
저자 : 정두미 , 출판사 : 레시피팩토리 , 입수일자 : 2024.08.30 ]]>
정두미 2024-08-30
<![CDATA[채소학 각론 =Vegetable sciences crop details]]> 저자 : 이정명, , 출판사 : 향문사 , 입수일자 : 2024.09.05 ]]> 이정명, 2024-09-05 <![CDATA[프루스트와 오징어 :독서의 탄생부터 난독증까지, 책 읽는 뇌에 관한 모든 것]]> -〈뉴요커〉, 〈가디언〉 등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한 독서의 뇌과학 -〈퍼블리셔스 위클리〉 논픽션 최고의 책 -한국어판 서문 수록 인간은 책을 읽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 인류는 어떻게 책을 읽게 되었으며, 뇌는 어떻게 독서를 배우는가? “독서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다.” 《프루스트와 오징어》의 첫 문장이다. 매리언 울프의 이 단호한 선언은 읽기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뒤집으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우리는 흔히 읽기를 말하기, 잠들기와 같이 선천적으로 터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읽기란 후천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에 가깝다. 수십만 년에 이르는 현생인류의 기나긴 역사에서 독서가 시작된 시기는 불과 몇천 년 전에 불과하다. 《프루스트와 오징어》 1부에서는 인간이 처음 글을 읽게 된 역사부터 짚고 넘어간다. 수메르, 이집트 문명에서 인류 최초의 문자가 개발되고 고대 그리스에서 알파벳이 형성되는 과정을 통해 인류가 점차 문해력 위주의 사회에 가까워졌음을 통찰할 수 있다. 수메르인, 이집트인이 어떻게 읽기 능력을 획득했는지를 직접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한 개체 안에서 읽기 능력이 발생하는 모습을 관찰해 간접적으로 그 방법을 짐작할 수 있다. 매리언 울프는 인간이 읽기 능력을 획득하게 된 이유가 뇌의 가소성에 있다고 밝힌다. 뇌 가소성이란 뇌가 스스로 신경회로를 바꾸는 특성을 뜻한다. 매리언 울프는 이 책에서 외부의 감각적 자극을 통해 뇌가 일종의 독서 회로를 구성하는 과정을 자세히 다룬다. 글을 읽을 때, 인간의 뇌에서 한 부분만 자극되는 것이 아니라 독서 회로로 연결된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자극을 받게 된다. 이런 자극의 결과로 독서 회로가 형성되고 변화하면서 읽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매리언 울프는 독서를 지속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 독서 회로가 확장되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책을 잘 읽던 사람도 독서를 지속하지 않으면 읽기 능력이 퇴화해 초심자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고, 글을 잘 읽지 못하던 사람도 꾸준히 책 읽는 노력을 하다 보면 문해력이 좋아질 수 있다. 읽기 능력이 사람마다, 시기마다 달라지는 이유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 : 난독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난독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매리언 울프가 이 책에서 또 하나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는 난독증이다. 앞서 설명한 과정을 통해 인간이 글을 읽게 되었다면, 글을 읽지 못하게 된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만약 독서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면 난독증이란 어쩌면 당연한 증상이 아닐까? 토머스 에디슨,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창의적인 천재들에게서 난독증이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 뭘까? 세계적인 읽기 연구자이자 난독증에 걸린 아들의 어머니로서, 매리언 울프는 난독증에 관해 새롭고도 정확한 시선을 보여준다. 난독증이란 독서 회로 연결이 일반적이지 않아 읽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난독증 환자의 남다른 독서 회로는 때로 창조성이 극도로 발현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다빈치, 아인슈타인, 에디슨, 가우디 등 창조적 사고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문맹 사회라면 이런 이들이 불리할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읽고 쓰는 능력에 바탕을 둔 사회에서는 고통받게 된다. 더 문제인 것은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난독증이 있다고 해서 지능이 낮은 것도 아니고, 모든 난독증 환자에게 놀라운 천재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부모나 교사가 이런 편견으로 필요한 치료나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들이 지닌 나름의 독특한 잠재력을 펼칠 기회는 영영 사라지고 만다. 매리언 울프는 난독증 연구를 ‘빠른 속도로 헤엄치지 못하는 새끼 오징어를 연구하는 것’에 비유한다. 난독증 연구를 통해 그 오징어가 헤엄을 잘 치기 위해 필요한 것과 다른 오징어처럼 헤엄치지 않아도 죽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독특한 재능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난독증 연구의 진정한 의미는 어떤 아이든 잠재력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주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소크라테스의 우려와 앞으로의 미래 : 우리는 왜 독서를 해야 하는가? 처음으로 알파벳이 정비되기 시작했을 즈음, 고대 그리스에서는 독서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소크라테스다.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에 반대했다. 독서가 지나치게 표면적으로 정보를 획득하게 만들며 진정한 이해로 향하는 일을 방해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주장이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가? 당시 소크라테스의 주장은 아이들이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우려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마지막 장인 9장에서 울프는 디지털 매체가 주된 정보 공유의 수단이 된 시대에 등장할 ‘디지털 뇌’에 대해서 전망한다. 이는 《프루스트와 오징어》로부터 10년 뒤에 출간될 후속작 《다시, 책으로》를 예견하는 것이기도 했다. 독서의 성패는 문자를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깊이 읽는 일에 달려 있다. 디지털화된 기기들을 통해 순간 접속에 익숙해지고 숏폼 콘텐츠들이 유행하는 지금, 매리언 울프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이제는 어떻게 독서를 할 것인가가 아니라 왜 독서를 해야 하는가를 묻는 시대가 된 것이다. 프루스트가 한 세기 전에 적었듯 독서는 “작가의 지혜를 넘어 우리 자신의 지혜를 발견하게” 해준다. 프루스트는 〈독서에 관하여(On Reading)〉에서 독서가 일종의 지성의 ‘성역’이라고 보았다. 다른 데서는 결코 만날 수 없고 이해하지 못했을 수천 가지 실체와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곳, 각각의 새로운 실체와 진실을 통해 편안한 안락의자를 벗어나지 않고도 독서하는 사람 스스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곳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33쪽) 프루스트가 옳다. 독서는 단순히 문자를 해독하는 것이 아니다. 글자를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뇌가 그 정보를 처리하고, 그것을 우리의 기억과 연결시키고, 누적된 지식을 통찰과 성찰의 토대로 삼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비로소 삶의 지혜로 탈바꿈하는 경이로운 일이다. 이 과정이 매리언 울프가 한결같이 강조하는 ‘깊이 읽기’다. 즉각적이고 찰나적인 자극에 길들여진 디지털 시대, 매리언 울프는 《프루스트와 오징어》를 통해 인류가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다.
저자 : Wolf, Maryanne , 출판사 : 어크로스(어크로스출판그룹) , 입수일자 : 2024.08.30 ]]>
Wolf, Maryanne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