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서비스 http://lib.jnue.kr/JNUE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 최신소장자료 ko 2024-09-19T00:01:01+09:00 Copyright (c) 전주교육대학교 도서관 All right reserved <![CDATA[(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 프랭클, 빅터 , 출판사 : 청아출판사 , 입수일자 : 2024.08.20 ]]> 프랭클, 빅터 2024-08-20 <![CDATA[(어차피 살 거라면,)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선생님, 인생을 다시 산다면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마흔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인생 후배들에게 아흔의 노학자가 전하는 나이 듦에 관한 솔직하고도 철학적인 통찰 이근후는 웃는 얼굴이 가장 멋진 할아버지다. 올해로 90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찾는다. 50년간 이화여대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그는 정년 퇴임 후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35년 넘게 네팔에서 의료 봉사를 했으며, 50년 넘게 광명보육원 아이들을 후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40만 부가 판매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비롯해 40년간 모두 20여 종의 책을 썼고, 그를 주축으로 결성된 ‘예띠 시 낭송회’는 무려 25년 넘도록 문학 공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지금도 그는 매일 손님을 맞고, 청탁 원고를 쓰고, 유튜브 영상을 촬영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의 인생을 특별하게 여기면서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게 사셨습니까?”라고 묻는다. 하지만 그의 건강 상태를 알면 깜짝 놀란다. 중증 시각 장애, 당뇨, 고혈압, 허리디스크, 관상동맥협착 등 일곱 가지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9년 전에는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구르는 바람에 머리를 크게 다쳐 또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젊어서는 지독한 가난과 전쟁 속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4·19와 5·16 반대 시위에 참여해 감옥 생활을 하는 바람에 변변한 직장도 없이 네 아이를 키우며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이처럼 그의 인생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에 더 가까웠다. 삶의 고난을 겪으며 그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의해 좌우되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다. 뜻대로 이룰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고, 삶은 예기치 않은 시련으로 크게 흔들린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나라는 존재의 미약함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 자력으로 어찌해 볼 수 없는 인생의 시련이 일상의 작은 기쁨으로 인해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고(故) 신영복 선생은 말했다.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 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은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살아야 한다. 사소한 기쁨과 웃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한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즐거움은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 것. 이것이야말로 남들이 보기에 특별한 인생을 살아온 저자가 진짜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던 이유다. “결국 유쾌하게 살겠다는 것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나의 답이다” 50년 경력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아흔 해를 살아 온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사람들은 자주 묻는다. “선생님은 무엇을 가장 후회하십니까?” 그의 대답은 싱겁기 그지없다. “후회해서 뭐 합니까. 되돌릴 수도 없는데요.” 후회가 없는 건 아니지만, 후회를 안고 살면 괴롭기 때문에, 되도록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또 묻는다. “앞으로 30년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이번에도 기대를 거스른 대답이 돌아온다. “그렇게 먼 미래를 내다보며 살지 못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루를 바라보며 삽니다.” 젊어서는 먹고살기에 바빠 앞날을 생각할 틈이 없었고, 나이가 드니 미래를 기약할 수 없어 오늘만 바라보며 산다는 뜻이다. 비록 그럴듯한 대답은 아닐지 몰라도, 이는 그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50년간 환자들을 돌보며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다. 15만 명에 이르는 환자를 치료하며, 그는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가를 탐구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과거에 대한 후회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뜻대로 해결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후회한들 바꿀 수 없는 과거이고, 아무리 걱정한들 피해 갈 수 없는 미래이기 때문이다. 더 나쁜 점은 이 두 가지가 지금, 여기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삶의 기쁨들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대신 지금 눈앞에 놓인 ‘오늘 하루’에 집중한다. 두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요즘, 답답하고 불편하고 때론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런 감정을 누르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떠올린다. 여전히 그를 찾아 주는 사람들이 있고, 써야 할 원고가 있다.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인터뷰에 응하고, 산책을 나갈 수 있다. 불행에 빠진 것 같을 때에도 눈을 씻고 찾아보면 언제나 할 수 있는 일, 즐길 거리는 있는 법이다. 비록 미약한 발버둥처럼 보일지라도 그런 시도가 쌓여 습관이 되고, 행동 양식이 된다. 인생을 재미있게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기로 선택하는 것, 그 선택이 쌓여 인생의 방향이 결정된다. “막상 살아 보니, 오늘 하루에 집중하는 삶이 나쁘지 않더군요. 목표를 미래에 두면 오늘은 언제나 미완의 상태입니다. 그러나 오늘에 초점을 맞추면 성취거리가 많습니다. (중략) 나이 든 자의 여유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마흔 살 이근후나, 쉰 살 이근후나, 아흔 살 이근후가 다르지 않습니다. 나이가 몇이든 내일을 모른다는 점에서 똑같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창창하던 젊은이가 무서운 사고를 당하기도 하는 게 인생입니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오늘에, 더 좁게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순간이 쌓여 인생이 되는 것일 뿐입니다.” “어차피 백 년을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나답게 살다가 나답게 죽을 것인가 사람들은 노년을 두려워한다. 병들어 아프고, 가난해지고, 외로워지는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노년의 삶을 알면 알수록 두려움은 줄어들고, 자신만의 노년을 꿈꾸고 준비하게 될 거라는 뜻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이 경험한 노년의 일상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담았다. 나이가 들수록 했던 말을 또 하게 되는 진짜 이유, 젊은이의 생경한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는 노하우, 60년간 이어진 아내의 잔소리를 멈추게 한 한마디, 노인 대우를 처음 받고는 울컥한 일, 후학들의 안부 인사를 들을 때마다 ‘나 아직 정정한데’ 하는 속마음, 그래도 자식들의 걱정을 연민으로 받아들여 ‘말 잘 듣는 착한 할아버지로 살자’라고 다짐하는 이야기, 몸의 아픔을 품격 있게 표현하는 법 등등. 직접 겪어 본 사람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웃으면서 따라가다 보면, 나이 듦에서 오는 슬픔은 잔잔해지고 그래도 살아 볼 만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른다. “뭐든 알면 두렵지 않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다른 삶의 방식을 다양하게 접하고 느낄수록, 앞으로 다가올 인생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그런 준비 과정에 아흔 해의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된다면 바랄 게 없겠다.” 이제는 가장 먼저 나를 챙기면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90년 인생에서 길어 올린 일·자아·인간관계에 대한 진솔한 조언 인생의 절반쯤에 이르러 사람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지금까지 성취와 업적, 책임과 의무 위주로 삶을 꾸려 왔다면, 이제는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가치 있는 삶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칼 융은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 진정한 당신이 되라는 내면의 신호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90년을 먼저 살아 본 인생 선배가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보석 같은 조언들이 담겨 있다. 죽도록 일만 하지 말 것,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차근차근 마련할 것, 마흔부터는 취미에 돈을 아끼지 말 것, 다 큰 자식은 되도록 빨리 독립시킬 것,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 지금까지 살아 준 배우자에게 감사할 것, 어쨌든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갈 것…. 50년 경력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답게, 인생의 중반기에 이르러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삶의 문제들에 대해 매우 실질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통찰을 건넨다. 그가 전하는 45가지 통찰은 이제는 누구보다 가장 먼저 자기를 챙기면서 살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 이근후 , 출판사 : 메이븐 , 입수일자 : 2024.08.20 ]]>
이근후 2024-08-20
<![CDATA[감정의 이해]]> “한 단어로 표현하기에 내 마음은 너무 복잡하다” 감정을 다스리고 기분이 나아지는 ‘나의 감정 사용 설명서’ 감정은 우리를 세상 꼭대기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기쁨을 만끽하게도 하지만, 때로는 어둠의 깊은 곳으로 떨어뜨리거나 꼼짝도 못 하게 만들거나, 통제 불능의 상태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왜 감정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걸까? 그리고 왜 사람마다 각각 다른 감정을 느끼는 걸까? 이 책에서 엠마 헵번 박사는 “감정은 당신이 살아온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모든 감정은 각자가 겪은 상황, 경험,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 어떤 경험을 되돌아볼 때, 우리는 그 경험을 단순하게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느낀다. 결정을 내릴 때는 그 결과에 따라 어떤 기분으로 바뀔지 예상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이야기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감정을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이렇게 감정은 기억, 반응, 계획, 행동, 관계 등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 느끼는 감정에 가장 적절한 반응은 무엇일까? 힘든 감정에 빠졌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안전하게 운행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감정이 설계된 이유, 감정이 만들어지는 과정, 감정에 내 몸이 대응하는 방식, 내 감정이 어디쯤 위치하는지를 알려주는 감정 나침반, 기분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과 불편한 감정에 대한 단어들, 일상에 활기차고 경쾌한 감정들을 채우는 방법 등 다채로운 마음속 감정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설명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감정은 끊임없이 나와 대화를 나눈다” 좋은 감정은 지속하고 나쁜 감정은 내보내는 감정 습관을 만드는 법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마음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다. SNS를 보고 외로움을 느낀다면 나와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군가를 도와줘 기분이 좋아졌다면 그 일이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어떤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어떤 감정이든 무시하지 말고 모든 감정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 내가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고 믿으면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마음에 감정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감정이 덜 무섭게 느껴진다. 감정을 다룰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실제로 그 감정이 찾아왔을 때 기복을 느끼는 경우가 적다. 감정을 다루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불편한 감정을 억지로 밀어낼 필요는 없다.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라 받아들이고, 나쁜 감정은 현명하게 흘려보내고, 도움 되는 감정만 마음속에 천천히 채워나가면 된다. 기분 좋은 감정과 이러한 감정을 만드는 요인을 이해하면 하루, 몇 주, 몇 년 동안, 언제든 기분 좋은 감정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감정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고, 좋은 감정을 가꾸는 다양한 습관을 만들어보자.
저자 : Hepburn, Emma ,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 입수일자 : 2024.08.20 ]]>
Hepburn, Emma 2024-08-20
<![CDATA[거짓말이라는 건 뭘까?]]> 《맨 처음 철학 교실》 시리즈는 우리가 자칫 잃고 있는지도 모를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그 방법으로 ‘질문’을 택했고요.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나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이라도 연령에 따라 답은 다양해지고 사유의 폭은 넓어질 거예요. 《맨 처음 철학 교실》시리즈의 네 번째 책은 〈거짓말이라는 건 뭘까?〉입니다. 이 책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대해 고찰해 각자의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어놓고 있지요. ‘생각’에는 한 방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짓말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더 질문하고 더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책 뒷부분에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철학을 전공한 장석훈 작가의 정성이 담긴 코너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더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 : Manes, Thierry, , 출판사 : 다산어린이 , 입수일자 : 2024.08.20 ]]>
Manes, Thierry, 2024-08-20
<![CDATA[고전이 답했다: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2024-09-12 <![CDATA[공정하다는 건 뭘까?]]> 《맨 처음 철학 교실》 시리즈는 우리가 자칫 잃고 있는지도 모를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그 방법으로 ‘질문’을 택했고요.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나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이라도 연령에 따라 답은 다양해지고 사유의 폭은 넓어질 거예요. 《맨 처음 철학 교실》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은 〈공정하다는 건 뭘까?〉입니다. 이 책에서는 공정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어놓고 있지요. ‘생각’에는 한 방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제가 자칫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평소 아이가 경험한 차별 등을 바탕으로 공정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더 질문하고 더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책 뒷부분에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철학을 전공한 장석훈 작가의 정성이 담긴 코너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더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 : Manes, Thierry, , 출판사 : 다산어린이 , 입수일자 : 2024.08.20 ]]>
Manes, Thierry, 2024-08-20
<![CDATA[다르다는 건 뭘까?]]> 《맨 처음 철학 교실》 시리즈는 우리가 자칫 잃고 있는지도 모를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그 방법으로 ‘질문’을 택했고요.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나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이라도 연령에 따라 답은 다양해지고 사유의 폭은 넓어질 거예요. 《맨 처음 철학 교실》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은 〈다르다는 건 뭘까?〉입니다. 이 책에서는 다름에 대해 개인적인 차이와 사회적인 차이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어놓고 있지요. ‘생각’에는 한 방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르다는 것이 꼭 불편한 것은 아니란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더 질문하고 더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책 뒷부분에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철학을 전공한 장석훈 작가의 정성이 담긴 코너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더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 : Manes, Thierry, , 출판사 : 다산어린이 , 입수일자 : 2024.08.20 ]]>
Manes, Thierry, 2024-08-20
<![CDATA[마음 지구력 =Mental endurance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발칙한 끈기에 대한 이야기]]> “의사가 쓰는 성공 이야기, 그 핵심은 회복력이다!”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윤홍균의 성장 심리학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코로나에서 벗어난 정신적 해방감과 고금리, 고물가, 국제 분쟁으로 인한 경제 침체기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의 평균 학력은 높아졌지만 그로 인한 취업 문제가 생겼고,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상식이 되었지만 SNS 발달로 인한 비교와 자괴감 문제는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을 위협한다. 여기에 남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연애도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파 속에서 다들 화가 났지만, 위로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외로움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이런 이중적인 상황에서는 희망적인 청사진에 거부감이 들고, 힐링과 위로를 전하는 감성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성공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그만큼 도태될까 봐 공포를 느낀다. ‘자존감 열풍’을 일으켰던 윤홍균 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회복력’에 주시할 때라고 강조한다. 《마음 지구력》은 불안과 공포를 버티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 연소시켜야 하는 위기와 기회가 혼재된 시대에서 회복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윤홍균 원장의 성장 심리수업이다. 혹여라도 단어와 문장 속에 의도치 않은 냉소와 차가운 습성이 남아 독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지 염려하면서 문장 하나하나에 배려와 진정성을 담아내었다. 저자는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핵심적인 말하기로 한 번의 선택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걸 기대하지 않고, 꾸준하고 지속적인 끈기를 발휘했을 때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쁜 일을 경험할 각오를 하고 일단 시작부터 할 수 있는 용기, 안될 것 같아도 한 번 더 해보는 킵고잉 정신은 막다른 길에 부딪힌 우리에게 새로운 경로를 재탐색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을 가져다준다. 이 책을 ‘의사가 쓰는 성공에 관한 이야기’라 정의하는 이유다. 지속가능한 삶의 정답은 결국 적절함에 있다! 잘 넘어지고 잘 일어서는 해피엔딩 인생관 마음을 다쳤다는 것은 방해의 힘이 방어력을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방어력이란 전문 용어로 ‘방략’이라고 하는데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대처 방안을 뜻한다. 저자는 실천적인 해법서로서 이 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장을 방해하는 습관과 이에 응전하는 회복 솔루션을 수록했다. 아무리 끈기가 있고 재능이 있어도 방어력이 약하면 마음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깨지면서 상처를 받게 된다. 회복계의 담배와 같은 방어력을 깎아내리는 습관과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습관 ▶ ‘내가 요즘 많이 힘들구나’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캐묻는 습관 ▶ ‘이런 일’의 구체화, 자신에게 공감하기 * 원인을 하나만 찾으려는 습관 ▶ ‘모든 게 원인이다’라는 마인드 갖기 * 결정을 미루는 습관 ▶ 정해진 시간 내에 결정하기, 이미 선택한 결정에 만족하기 * 자신의 불행을 합리화하는 습관 ▶ ‘왜냐하면’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시작하기 * 예측술과 독심술 ▶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와 ‘나 자신’이라는 것 기억하기 한편 책에서 소개하는 ‘마음 지구력’이 좋은 사람들은 긍정적일 뿐 아니라 어려움을 유연하게 극복하는 단계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앞으로 꽃길만 걷겠지’만 생각하다가 실망하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도 겪고 심란한 일도 생기겠지만 중간중간 꽃길도 걷겠지’라고 생각한다. 단계적 세계관은 감정 중추로만 사건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현실을 깨달으면서 전전두엽 피질에도 활성 물질을 보내준다. 그래서 전자 게임을 하듯 한 판 한 판에 집중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고, 한 판을 지더라도 멘털을 추스를 수 있으며 한 판을 이겨도 겸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흥미로운 설명을 따라 나를 되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며, 나아가 역류하는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안전지대를 구축하다 보면 주변 상황들에 정처없이 흔들리던 마음의 주파수가 오롯이 나에게만 공명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걱정 과잉 완벽주의자들의 인생 공략집이자 잦은 급발진과 급제동을 막는 유연한 핸들인 셈이다. 지속 가능한 삶의 정답은 결국 적절함에 있다. 적당한 가속, 적당한 감속 둘의 밸런스를 잡는 게 우리가 획득해야 할 기술이다. 이것이 마음 지구력의 출발이다.
저자 : 윤홍균 , 출판사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1세기북스) , 입수일자 : 2024.08.20 ]]>
윤홍균 2024-08-20
<![CDATA[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 =If only i had listened to myself then :예일대 정신과 나종호 교수의 자기 공감 수업]]> 예일대 나종호 교수가 최초로 꺼내놓는 취약성의 기록, 불안감과 우울에 점철되었던 나날들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 뛰기 시작했다.” 제대 후 복학해 어느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맨 앞줄에 앉아 노트에 빼곡히 필기하며 수업을 들었고, 중간중간 시간이 비거나 수업이 다 끝나면 곧바로 도서관에 달려가 자리를 잡았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다행히 곁엔 친구가 있었고, ‘임상심리학 미국 유학’이라는 확실한 목표도 있었다. 문제없이 평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 돌연 엄청난 심장 박동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덜컥’ 하는 느낌과 함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애써 무시하며 공부에 집중해 보려고 했지만 심박은 오히려 점점 더 빨라지는 것만 같았다. 무심코 그런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왜 이렇게 불안하지?’ 그제야 깨달았다. 빠른 심박 수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체 모를 불안감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마치 대학 축제 때 대형 스피커가 캠퍼스 전체를 크게 울리듯 어느새 마음을 넘어 몸까지 지배하고 있었다. 만연한 불안감을 안고 산다는 것은 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내 마음’이라는 버스 한 구석에 늘 정체 모를 괴물 하나가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 그 괴물은 어떨 때는 잠잠하게 구석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했으나, 언제 깨어나서 버스를 흔들며 나를 괴롭힐지 모르는 두려운 존재였다. 그래서 나는 버스를 운전하면서 늘 그 괴물이 깨어날까 봐, 혹은 괴물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 때문에 노심초사했다. - 본문 중에서 불안감이라는 그림자는 하나하나 몸을 고장 내기 시작했다. 맥박은 심장에 무리를 주는 ‘빈맥’의 기준인 분당 100회를 일상처럼 넘겼고, 대화할 때는 입술이 파르르 떨려 지그시 깨물고 말해야만 했다. 꿈꾸던 임상심리학 유학이 좌절되고 정신과 의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쫓아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자 불안감에 더불어 우울감까지 불쑥 고개를 들었다. 강의에도, 책에도 집중이 되지 않았고 질문이라도 받으면 머리는 새하얗게 굳었다. 다시는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비관이 들 때쯤,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나타났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어딘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 자책, 자기 검열, 편견을 걷어내고 공감으로 끌어안는 나종호의 따뜻한 말들! “누구에게나 아플 자격이 있습니다.”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는 20대의 자신을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우울감을 동반한 적응장애’로 진단한다. 그럼에도 그는 정신 건강 전문가는 물론 주변에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정신과 의사의 길을 걷는 의학도였던 그에게조차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선입견이 단단히 자리 잡은 탓이었다. ‘다들 비슷하게 사는데, 심지어 나보다 어려운 상황인 사람들도 잔뜩 있는데 힘들다고 말하면 나약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친구에게도 입을 다물게 만들었고, ‘정신 질환은 의지의 문제고 얼마든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선입견은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으로 이어졌다. 모두가 숨을 헐떡이며 쉼 없이 달리는 와중에 자기만 지친 것 같았다. 이런 초고속 트레드밀 사회에서 자신은 도저히 못 견디겠다고 생각하며, 나종호 교수는 그렇게 자책을 안은 채 미국으로 도피하듯 떠나왔다. “내 고통의 무게는 한없이 가볍게만 느껴졌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묻는 나를 발견했다. ‘이게 정말 책에 담을 만한 내용일까? 나보다 훨씬 힘들었던 사람들에겐 너무 하찮게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이내 생각을 다잡았다. 정신과 의사로 살면서 ‘누군가의 주관적 고통을 비교하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한 가지만큼은 배웠으므로. (…) 모든 고통은 주관적이다.” - 본문 중에서 수많은 사람이 얽혀 살아가는 미국이란 나라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환자를 만나며 그는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모든 고통은 주관적이며, 누군가에게는 하찮아 보일 정도의 일들로도 어떤 이는 더 이상 일상을 살기 힘들 만큼 아플 수도 있다는 걸, 마음의 문제는 의지의 차원이 아니기에 20대 때 그토록 자책할 필요도 없었다는 걸 말이다. ‘아플 자격’은 누구나 있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관대해지기 위하여 “진정한 나의 모습을 내보일 수 있을 때, 우리는 이해하고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이 책이 정신과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한 인간으로서의 솔직함이 어우러져 있다고 평하며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공감과 연결의 메시지를 전하는 귀중한 선물”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이는 나종호 교수가 자신의 힘든 시절을 고백하며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안는 동시에, 정신과 의사로서의 예리한 시선을 놓지 않으며 우리 한국인들이 ‘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적확하게 진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주제가의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라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감정을 안으로 삭이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다. 힘들어도 내색해서는 안 되고, 도움을 청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는 게 성숙한 행동이었다. 마음의 문제를 고백하면 금세 나약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도리어 약점 잡히는 사회에서 우리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온 것이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관대해질 수 없다고 나종호 교수는 지적한다. 우리는 타인의 실수나 잘못에 앞다투어 파괴적 수치심을 부여하곤 한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한다. 그 사실을 다들 모르지 않을 텐데, 타인에게 가하는 무차별적인 비난과 조롱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어쩌면 ‘사람은 완벽해야 한다’는 전제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매튜 페리의 죽음을 기리는 《뉴욕타임스》의 칼럼도 “우리는 누군가의 실수를 도덕적인 실패로 여긴다”라며 이를 지적하고 있었다. 그 숨 막히는 전제를 내려놓는다면 스스로의 취약성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또 타인이 털어놓는 취약성도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 본문 중에서 강한 모습이든, 약한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기 위해, 나아가 서로의 약한 모습도 감싸 안는 사회가 되기 위해 결국 필요한 것은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나의 힘듦을 우선 털어놓을 수 있어야 상대방에게도 비로소 공감의 기회가 생기고, 그렇게 방어막을 내릴 때 우리는 연결된다. 결국 취약성이야말로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열쇠라는 것이다. 나종호 교수는 취약했던 개인적 기록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전하고, 한 발 나아가 우리 사회에 이토록 개인의 아픔이 만연한 이유와 이를 해결할 방법까지도 제시한다. ‘어떤 아픔이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그의 메시지는 지금껏 억눌러 왔던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공감하게 해준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용기를, 나아가 있는 그대로의 타인을 받아들일 관대함까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나종호 , 출판사 : 다산북스 , 입수일자 : 2024.08.20 ]]>
나종호 2024-08-20
<![CDATA[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중급편]]> 성공을 거머쥔 이들만이 읽어내는 운명의 흐름이 있다! 합·충·형 해석에서 용신과 대세운 해설을 총망라한, 명리 학습자들의 필독서! 이제는 사주명리를 학습하는 이들의 필독서가 된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기본편》에 이은 중급편이 출간됐다. 풀어놓은 명식 사례만 300개가 넘는, 그야말로 저자의 집념이 구현된 도서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중급편》(멀리깊이, 2024 刊)은 서문에서 밝히듯, 언제 멈추고 나아가야 할지 알게 하는 것이 사주명리의 가장 큰 쓸모라고 이야기한다. 사람은 누구나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시기를 겪는다. 그때마다 우리는 인생의 위기라 여기지만, 진짜 위기의 순간은 성공을 경험한 사람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 때문에 인생이 풀려 나가고 있다고 믿을 때 찾아온다. 책에서는 삶의 실패를 ‘나아가야 할 때 머뭇거리고, 멈춰야 할 때 나아가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나아가고 언제 멈추어야 할까? 저자는 그 운명의 흐름을 읽는 것에 사주명리의 효용이 있다고 설명한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중급편》은 사주명리를 진지하게 학습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음양과 오행, 천간과 지지, 지장간, 십성 같은 기본 개념을 이미 익힌 학습자들이, 자신의 사주는 물론 타인의 사주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내 운명을 제대로 해석하려면, 합과 충이라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근간으로 대세운과 용신이라는 허들을 넘을 수 있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명리 도서들이 이론적인 개념만 다루고 있는 것과 달리,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중급편》은 바로 이 단계의 중급 학습자를 위해 집필한 도서이다. 저자 역시 명리학을 학습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합과 충, 그리고 용신이었다고 고백한다. 합과 충에 대한 이론은 외워서 알고 있다 하더라도, 막상 원국과 대세운을 놓고 해석하는 단계에 이르면 막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중에 출간된 도서들을 기반으로 공부하려 아무리 노력해도, 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도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그가 중급편을 내놓은 결정적인 이유다. 책은 합과 충, 용신을 적지 않은 분량을 소모해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원국의 합과 충, 2장에서는 용신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3장에서는 원국과 대세운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통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4장에서는 오행과 건강의 관계를 상세하게 풀어 해석한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여정에서 건강만큼 장담하기 어렵고 주요한 문제는 없기 때문이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중급편》을 이해하게 된다면 저자의 말대로 자신에게 맞는 삶의 전략과 전술을 세워 나갈 수 있는 단계가 된다. 이런 분들에게 삶의 예측불가능성은 서퍼들이 즐기는 파도만큼이나 생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분들 -명리 입문서를 떼고 초급에서 중급 단계로 진입한 분들 -언젠가 명리 상담가가 되길 희망하는 분들 300개가 넘는 명식과 구체적인 해설! 명리해석의 재미와 깊이를 더하는 기출문제와 풀이노트!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중급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출간된 사주명리 도서들은 물론이고 전작 기본편과 비교해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 제시다. 책을 펼쳐 들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많은 양의 명식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급편의 핵심은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기본서의 내용들을 실제 사주에 어떻게 적용하여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려면 당연히, 온갖 경우의 명식을 하나하나 해석해 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 초명의 주장이다. 따라서 책은 합과 충, 용신, 대세운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의 명식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국내 출간된 도서 중, 이렇게 많은 사례 분석은 단연 이 책이 유일하다고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이유다.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기출문제와 풀이노트 역시 이번 중급편 적재적소에 등장한다. 제시된 명식을 읽고 주어진 예시의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혹여라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교정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문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홍보실에 근무했던 저자의 이력답게, 기출문제 그 자체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이다. 이론을 탑재하는 통시에 해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시된 문제를 살펴보자. -------------------------〈명리영역 기출문제〉------------------------ 1. 다음 중 신강사주와 신약사주의 특성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난이도 중) ① 우민: “신강한 사람이 사업을 앞두고 조언을 구한다면, 이미 정해진 답을 굳히기 위한 목적으로 묻는 게 아닐까?” ② 종우: “인다신약한 경우 결정장애에 빠지기 쉽거든. 그런데 신강한 사람이 인다신약한 사람처럼 이것저것 잰다면 문제가 크다고 봐야 해. 과한 신중함이 고착화되면 실패할 경험도 못 쌓게 되기 때문이지.” ③ 구현: “신약한 사람은 식상, 재성, 관성이 기구신이 될 가능성이 높잖아? 이건 사회생활을 할 때 자기 주관대로 밀고 나가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맞춰줄 경우가 많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닐까?” ④ 나우: “식재관이 기구신이 되는 신약한 사람은, 아무래도 신강한 사람보다 더 많이 사고를 치겠지?” ⑤ 승종: “신약한 사람이 비겁운을 용신으로 만날 때, 좀 더 주체적인 결정을 강하게 내리게 될 것 같은데? 자기 확신이나 자존감이 엄청나게 높아질 거잖아. 아마 이직이나, 사업, 결혼을 하는 식으로 이전과 다른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것 같아.” ----------------------------------------------------------------- 위 문제의 정답은 ④번이다. 신약한 사주는 주변을 잘 살피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기 때문에 폐해가 덜하고 식상이나 재성이 기구신이 되더라도 장점을 살려 유용하게 쓸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출문제는 그 자체로 명리 학습의 재미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책을 통해 명리의 이론과 실재를 탄탄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초명 , 출판사 : 멀리깊이 , 입수일자 : 2024.08.20 ]]>
초명 2024-08-20
<![CDATA[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마스노 슌묘의 인생 정리법]]> 마스노 슌묘 2024-08-28 <![CDATA[삶과 죽음이라는 건 뭘까?]]> 《맨 처음 철학 교실》 시리즈는 우리가 자칫 잃고 있는지도 모를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그 방법으로 ‘질문’을 택했고요.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나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이라도 연령에 따라 답은 다양해지고 사유의 폭은 넓어질 거예요. 《맨 처음 철학 교실》시리즈의 세 번째 책은 〈삶과 죽음이라는 건 뭘까?〉입니다. 이 책에서는 죽음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살아 있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해석을 내어놓고 있지요. ‘생각’에는 한 방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측면의 삶과 죽음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더 질문하고 더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책 뒷부분에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철학을 전공한 장석훈 작가의 정성이 담긴 코너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더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 : Manes, Thierry, , 출판사 : 다산어린이 , 입수일자 : 2024.08.20 ]]>
Manes, Thierry, 2024-08-20
<![CDATA[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 :나를 구하는 인간관계의 과학]]> ★ 6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화제작 ★ 정희원(노년내과 교수,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저자), 전홍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지용(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뇌부자들〉), 제임스 도티(스탠퍼드 의대 교수)의 강력 추천! “공감은 과학으로 밝혀낸 특효약” 공감 결핍 사회를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을 위해 행복한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강력하고 섬세한 안내서 최근 사회적 연결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외로움을 느낀다. 만성적인 불안과 스트레스에 소진된 사람들은 순간적인 쾌락을 소비하거나, 자기관리에 매진하거나 혹은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내면으로 고독을 쌓아 올린다. 하지만 이러한 고립은 더 큰 외로움을 낳고, 몸과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악순환을 만들 뿐이다. 의사이자 과학자인 『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의 두 저자는 우리의 몸과 뇌는 타인과 연결되고, 접촉하고, 협력할 때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하며, 과도한 개인주의와 물질주의에 시달리는 사회와 홀로 자신을 지켜내려 애쓰는 현대인을 구할 강력한 특효약으로 ‘공감’을 처방한다. 4년간 1000여 건 이상의 뇌과학, 심리학, 의학 데이터를 총망라하고, 자기를 대상으로 일상에서 실험을 해보기도 하며 밝혀낸 진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이 책에 담았다. 지금껏 공감을 다룬 책은 있었지만, 우리가 ‘공감할 때’ 얻을 수 있는 효능과 혜택을 이처럼 넓고 깊게 풀어낸 건 이 책이 유일하다. 이 책이 전하는 공감의 과학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그것을 실천할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효과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매일 열심히 사는 데도 어딘가 구멍이 뚫린 듯 공허하거나 무기력하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 내게 의미 있고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하루하루 이어지는 일상을 더 좋은 기분과 더 나은 건강이라는 선순환 속에서 살게 되는 기적이 찾아올 것이다. “공감은 어떻게 나를 지탱하고 변화시키는 힘이 되는가” ‘주는 일’이 불러오는 몸, 뇌, 인간관계의 기적 같은 변화 삶을 바꾸는 하루 16분의 공감, 7가지 로드맵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건 물론 좋은 일이다(‘착하게 살자!’). 그렇다고 그게 나 자신을 구하는 힘이 될까? 이 책은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믿을 만한 실험 연구 사례를 펼쳐 보이며, 공감이 왜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가는 열쇠가 되는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의 특장점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하루 16분 공감’, ‘삶의 목적과 기쁨 찾기’ 등 지속 가능하며 현실적인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마치 다정한 트레이너처럼, 누구나 공감을 ‘연습’해 나를 구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게”(정희원 노년내과 교수) 안내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이 책을 나침반 삼아 따라 가보자. 우리는 하고 싶은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으며 공감도 예외가 아니다. 이 책은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을 위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약속을 전한다. “우리의 삶에는 더 많은 공감이 필요하다” 6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화제작 이 책은 출간되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저자들의 전작이자 공감의 치유력에 관한 『공감경제학Compassionomics』이 2019년 미국에서 출간 이후 독자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아마존 건강 관리 행정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앤서니 마자렐리는 미국 쿠퍼 대학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에게 수여하는 헤일로상을 수상한 의학자다. 스티븐 트레지악은 같은 대학병원의 중환자 집중치료 전문의이자 최고의료책임자이며, 1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치열한 과학자기도 하다. 두 번째로 공저한 이번 책에서 저자들은 공감이 얼마만큼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해 더 넓고 깊게 나아갔다. 사람은 서로의 곁이 되어줄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 우리는 타인과 연결되고, 접촉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나를 지배하던 불안의 소용돌이 바깥으로 떠올라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나를 소모하기만 하는 내 눈앞의 문제에 함몰되지 않고, 건강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삶을 직시할 수 있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우리가 각자의 고립을 깨고 서로를 발견하도록, 나아가 더 좋은 삶으로의 변화를 이끌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안내서다.
저자 : Mazarelli, Anthony , 출판사 : 윌북 , 입수일자 : 2024.09.12 ]]>
Mazarelli, Anthony 2024-09-12
<![CDATA[성장한다는 건 뭘까?]]> 《맨 처음 철학 교실》 시리즈는 우리가 자칫 잃고 있는지도 모를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그 방법으로 ‘질문’을 택했고요.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나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이라도 연령에 따라 답은 다양해지고 사유의 폭은 넓어질 거예요. 《맨 처음 철학 교실》시리즈의 두 번째 책은 〈성장한다는 건 뭘까?〉입니다. 이 책에서는 성장을 외적으로 커지는 것과 내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어놓고 있지요. ‘생각’에는 한 방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책 내용 외에 또 어떤 성장이 있는지 여러 의견을 나누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더 질문하고 더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책 뒷부분에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철학을 전공한 장석훈 작가의 정성이 담긴 코너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더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 : Manes, Thierry, , 출판사 : 다산어린이 , 입수일자 : 2024.08.20 ]]>
Manes, Thierry, 2024-08-20
<![CDATA[시간의 지배자 :사피엔스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예지의 과학]]> “인간의 예지력에 대한 놀라운 과학적 연구로 가득한 이 책은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모든 시간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다!” - 장대익, 스티븐 핑커 추천! 그러므로 책이 여기 있다 “책은 시간의 족쇄마저 끊어버린다.”(74쪽) 칼 세이건의 말이다. 이 책의 원고가 몇몇 이들을 거쳐 내게로 왔을 때, 마침 온갖 회의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마감을 앞두고 몸살을 앓았다. 회의와 불안이 겹치면 몸은 통증을 감각한다. 책 만드는 일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지만 여전히 나는 편집자의 일이 아닌 것들에 시달린다. 고루한 미팅이 이어지고 숱한 일들에 쫓겨 하루가 속절없이 흘러간다. 조바심이 일렁이면 잠시 멈추는 것이 상책이다. 편집자의 일을 내려놓고 홀로 남은 사무실에서 최초의 독자가 되어 원고를 읽는다. 좋다. 다정한 선의를 무시로 구사하는 번역자 선생님의 메일을 읽는다. 좋다. 책을 핑계로 우정을 일삼는 나의 디자이너를 생각한다. 좋다. 동료가 만드는 다른 책의 원고를 살핀다. 좋다. 우리가 함께 발견하고 자못 흥분했던 미래의 책을 떠올린다. 좋다. ‘시간의 족쇄마저 끊어버릴’ 책일지라도 중쇄를 찍지 못할 수 있다는 것. 그 책을 세상에 내놓기로 한 결심을 후회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고는, 좋아한다. 편집자의 일을 잠시라도 내려놓고 싶었는데 나는 도무지 편집자의 숙명을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러나, 좋다. 칼 세이건의 아름다운 문장을 거듭 읽는다(저 문장 앞에 다섯 문장이 더 있다!). 내일을 발명한 인간은 지구를 정복했지만 숙명처럼 불안을 앓는다. 시간의 족쇄마저 끊어버릴 수 있어야 비로소 시간의 지배자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책이 여기에 있다. 그리고 오늘의 불안을 물리치기로 한다. “책이란 얼마나 대단한 물건인가. 나무로 만든 이 물건의 납작하고 유연한 면에는 웃기게 생긴 길고 꼬불꼬불한 선들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일단 그것을 읽게 되면 몇천 년 전 죽은 이의 마음속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가 수천 년을 건너와 내 머릿속에 직접 대고 또렷하고 나직하게 말한다. 문자는 서로 알지 못하는 먼 시대의 시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아마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일 것이다. 책은 시간의 족쇄마저 끊어버린다.”(본문에서)
저자 : Suddendorf, Thomas, , 출판사 : 디플롯 , 입수일자 : 2024.08.30 ]]>
Suddendorf, Thomas, 2024-08-30
<![CDATA[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당신은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 책속 부록 | 삶의 내공을 기르는 ‘신독 필사노트’ 수록 왜 다산은 새벽마다 마당을 쓸었을까? 왜 퇴계는 벼슬을 거듭 사양했을까? 왜 조선의 신하들은 임금이 침실에 혼자 있을 때조차 ‘신독’을 요구했을까? 다산과 퇴계, 백범과 도산이 평생의 신조로 삼은 말 속에서 강인한 나를 만드는 지혜를 배우다 하루하루를 쫓기듯 살아내다 보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시간조차 없다. 하지만 삶의 속도가 빠를수록 나를 돌아보고, 나와 마주하며, 나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류사에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들은 하나같이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하여 큰 뜻을 이뤘다. 빌 게이츠의 ‘생각 주간’(think week),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2년여의 월든 호숫가 생활, 스티브 잡스의 인도 여행은 모두 혼자됨의 시간을 통해 뜻을 이루게 한 위대한 전환점이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고전 연구가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고전의 숱한 문장들 속에서도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짚은 ‘신독’(愼獨)을 조명한 책이다. 신독은 “홀로 있을 때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삼가다”라는 뜻으로, 유학에서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로 꼽힌다. 《대학》에서 수양의 덕목으로 처음 언급된 이래 《중용》, 《시경》 등 수많은 고전에서 강조되었다. 퇴계 이황이 신독을 평생의 신조로 삼았으며, 다산 정약용도 마음공부에서 인간의 기본 자세로 중요하게 여겼고, 백범 김구와 도산 안창호 또한 수신의 좌우명으로 삼았을 정도다. 저자는 《논어》와 《도덕경》, 《맹자》, 《대학》 등에서 길어올린 70여 개 명문장들을 통해 나를 지키고, 나를 돌아보고, 멈추고 비움으로써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여, 흔들림 없이 단단한 인생을 사는 법을 전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단단하게 채우면 마음도, 인생도 흔들리지 않는다! 인생을 바꾸는 혼자됨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주어진다. 이 시간을 당신은 무엇으로 채우고 있는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고통의 시간으로 삼을지, 인생을 바꿀 기회로 삼을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렸다. 혼자만의 시간을 기쁘게 맞을 때 우리에게는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이 주어진다.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뜻을 이루고, 지친 몸과 영혼에 자유를 줄 수 있다. 혼자됨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외부의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을 마주할 수 있으며, 방향도 모르고 달려왔던 삶이 나아갈 길을 알게 된다. 소명을 깨닫고, 삶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창의와 통찰도 얻는다. 혼자됨의 시간이 내 삶을 바꾸는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된다. 이 책은 2,000년 고전 속에 담긴 신독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가 그것을 인생의 내공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삶의 내공을 기르는 혼자됨 수업 ■ 제1강. 신기독야愼其獨也, 혼자일 때 더욱 삼가다. 홀로된 순간에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삼가는 것은 내일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서 공경과 근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치열한 노력이다. ■ 제2강. 반구저기反求諸己,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본다. 혼자만의 시간, 스스로 부족함을 돌아보고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한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성장하는 하루하루가 될 수 있다. ■ 제3강. 지자자지知者自知,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한다. 나를 안다는 것은 스스로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스스로를 깨달으면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나를 낮출 수 있다. ■ 제4강. 절차탁마切磋琢磨, 배움에 마침은 없다. 장인이 보석을 만들기 위해 지치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듯, 학문 역시 끊임없이 노력하여 뜻을 세상에 펼칠 수 있어야 한다. ■ 제5강. 지지능득知止能得, 멈출 줄 아는 자는 바라는 것을 얻는다. 멈출 줄 알면 정해지는 것이 있고, 정할 수 있으면 안정되고, 안정되면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으면 얻을 수 있다. ■ 제6강. 오우아吾友我, 나 자신을 벗 삼는다. 외로움을 함께 견디며 진심으로 나의 앞길을 고민하고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인생 친구는 바로 나 자신이다. ■ 제7강.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물음에 답하며 천명과 마주할 때 자신이 나아갈 길, 살아갈 목적을 깨닫는다.
저자 : 조윤제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 입수일자 : 2024.08.20 ]]>
조윤제 2024-08-20
<![CDATA[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 :지는 멘탈에서 이기는 멘탈로]]> 김미선, 2024-09-12 <![CDATA[에세이로 읽는 손자병법 :the art of war :삶이라는 전장을 건너는 지혜의 징검다리]]> 삶의 미로를 뚫어 줄 한줄기 빛이 있다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찾아 서둘러 떠나야 한다 삶이란 얼마나 망망한 것인가? 그 망망함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들끓으며 뒤섞이고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들끓음이 시끄럽고, 그 뒤섞임이 혼란하며, 그 부대낌이 끝없이 피곤하다 해도 삶이 보여주는 한줄기 밝은 빛의 환희에 때로는 춤추고 노래하며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그래서 적자생존이라 한다. 적합한 자는 살고 번영하지만 적합하지 않는 자는 죽는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적자適者일 수 있다는 말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에 쓰인 책이지만 단순히 병법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구석구석 찾아내어 밝혀 주는 삶의 지침서나 다름없다. 인간이란 ‘넓은 날개를 가지고도 높이 날지 못하고, 큰 눈을 가지고도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손자병법』은 ‘싸워서 이기는 방법’에서부터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까지 우리에게 적자생존의 길을 밝혀 보여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산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 같은 것을 끊임없이 자기로부터 떼어 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손자병법』은 한 번쯤 읽어 둘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삶에서 ‘죽어가는 것 같은’ 시시한 껍질은 끊임없이, 과감하게 떼어 내는 것이 좋다.
저자 : 손무, , 출판사 : 문예춘추사 , 입수일자 : 2024.09.12 ]]>
손무, 2024-09-12
<![CDATA[영원의 전쟁: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 타이텔바움, 벤저민 R. 2024-09-05 <![CDATA[인간이 되는 기술=Becoming human is an art:영혼의 고귀함,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경이로움에 관한 고찰]]> 소크라테스의 두 가지 큰 질문, “어떻게 살 것인가?”,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가?”에 롭 리멘은 답하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불행한 역사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이 책 《인간이 되는 기술》은 휴머니즘에 대한 호소이자, 우리가 마침내 역사에서 배우고 익히게 될 희망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인간이 되는 데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 존재에 내재한 모든 욕망과 불확실함, 의심, 두려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개개인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기술이다. 황제든, 추방자든, 부유하게 태어났든 가난하게 태어났든, 누구나 어느 순간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다 이런 질문과 마주한다. “나는 누구인가? 난 살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이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인가, 아니면 삶을 바꿔야 할까?” 2010년, 롭 리멘은 파시즘의 영원한 귀환에 대해 선견지명 있게 경고한 바 있다. 이제 그의 말에 다시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그는 네 개의 에튀드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간이 되는 기술을 감동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첫 번째 에튀드; 전쟁에서 배우는 삶- 니체의 편지War as a School of Life. A Letter to My Mexican Students. 10대 시절 네덜란드 동인도의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온 가족과 함께 수감 되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가 전쟁 속에서 어떻게 인간이 되는 기술을 발견했는지 보여준다. 두 번째 에튀드; 어리석음과 거짓에 대하여 On Stupidity and Lies 어리석음과 거짓말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침투해 문명의 도덕적 기둥을 파괴했는지 9개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순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희미한 희망으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이야기에서 그것들을 막아낼 방법을 설명한다. 세 번째 에튀드; 용기와 연민에 대하여 On Courage and Compassion 드레퓌스 사건 당시 에밀 졸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간의 명예와 존엄성을 끌어내는 가치와 지식이 거짓과 권력 남용으로 파괴되는 순간,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해 목소리를 낸 작가의 용기와 연민에 대한 격려의 글이다. 네 번째 에튀드; 불안과 뮤즈 Anxiety and the Muse 러시아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 아내의 목소리를 통해 불가코프가 어떻게 불안을 극복하고 예술가로서의 소명에 충실했는지, 그리고 '마스터와 마가리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한다. [아마존 리뷰] 대담하고, 용감하고,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명상을 통해 현재 유행하는 서구 문명의 위기에 관한 진단을 거부하고 놀랍고 예상치 못한 관점을 제공한다. -아모스 오즈 리멘을 읽는다는 것은 도전적인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것은 고뇌와 희망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 두 가지는 어떤 신비한 방법으로,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조지 스타이너 리멘은 스페이드를 스페이드라고 부르며 파시즘이 대륙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서구가 높은 도덕적 권위자 역할을 되찾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그것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앤 애플바움(Anne Applebaum) Rob Riemen은 아름다운 명료성으로 복잡한 아이디어를 단순하고 모든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그의 작품은 문명의 구현이다; 때로는 잠깐 존재했다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문명이다. -신시아 오직(Cynthia Ozick) 영혼의 고귀함에 관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거대한 정치적, 문화적 문제와 이데올로기적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귀중한 지침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경이로움, 정체불명의 물체, 지식 속을 걷는 것.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 롭 리멘의 글은 지하 우물에서 나오는 물처럼 깊고 확고한 신념에서 나오며, 그래서 나는 이 글들이 매우 중요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아담 자가예프스키(Adam Zagajewski) 문명을 위협하는 힘, 그리고 무엇보다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힘에 대한 명상. -대린 M. 맥마흔(Darrin M. McMahon), 월스트리트 저널
저자 : 리멘, 롭 , 출판사 : 힘찬북스 , 입수일자 : 2024.08.30 ]]>
리멘, 롭 2024-08-30